국민의힘 “의료개혁 해야 하지만 국민 불안…정부 대책 필요”

입력 2024.08.31 (11:41) 수정 2024.08.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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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의료개혁을 이루어내야 한다면서도 전공의 공백 사태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31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은 지역·필수의료를 살려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서 반드시 완수돼야 한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의료계 반발이 계속돼 결과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료개혁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 위기상황으로 적시에 진료를 받지 못해 국민이 생명을 잃는다면, 결국 의료개혁이 성공한다고 한들 그 국민이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며 “국민들에게 이러한 희생을 용인하고 감내하라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정부의 냉정한 실태 파악과 융통성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어떤 개혁이든 국민의 공감과 지지가 필수적이다. 국민의 지지를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문제를 정치적 갈등으로만 치부하는 것은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와 이를 뒷받침하여 성공으로 이끌어야 할 국민의힘이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이라는 점은 당과 정부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며 “정부의 유연한 소통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을 하고 대통령실이 이를 거부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의정갈등에 대한 해법에 대해 갈등을 겪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어제 자신의 SNS에 “갈등 프레임은 본질을 가리려는 시도”라며 “여의도식 갈등 프레임 유포와 저를 향한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본질을 피해가지 말고, 지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험에 처해 있는지,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지 본질에 대해 정면으로 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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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31 11:41:21
    • 수정2024-08-31 11:45:55
    정치
국민의힘이 의료개혁을 이루어내야 한다면서도 전공의 공백 사태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31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은 지역·필수의료를 살려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서 반드시 완수돼야 한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의료계 반발이 계속돼 결과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료개혁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 위기상황으로 적시에 진료를 받지 못해 국민이 생명을 잃는다면, 결국 의료개혁이 성공한다고 한들 그 국민이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며 “국민들에게 이러한 희생을 용인하고 감내하라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정부의 냉정한 실태 파악과 융통성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어떤 개혁이든 국민의 공감과 지지가 필수적이다. 국민의 지지를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문제를 정치적 갈등으로만 치부하는 것은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와 이를 뒷받침하여 성공으로 이끌어야 할 국민의힘이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이라는 점은 당과 정부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며 “정부의 유연한 소통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을 하고 대통령실이 이를 거부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의정갈등에 대한 해법에 대해 갈등을 겪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어제 자신의 SNS에 “갈등 프레임은 본질을 가리려는 시도”라며 “여의도식 갈등 프레임 유포와 저를 향한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본질을 피해가지 말고, 지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험에 처해 있는지,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지 본질에 대해 정면으로 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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