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이끈 최대 실적…수출 11개월째 증가세

입력 2024.09.01 (21:19) 수정 2024.09.01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열한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출액이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우리 산업의 버팀목, 반도체가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박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 수출액은 579억 달러.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가량 증가한 건데,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수출 상승세는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가 이끌었습니다.

수출액 12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8월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기업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조익노/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 "빅테크 기업의 AI(인공지능) 서버 투자가 확대되고, IT 업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D램은 58%, 낸드는 28% 이상 상승해서…"]

컴퓨터 등 IT 품목들도 반도체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 등의 여파로 소폭 줄었지만, 8월 수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흐름에 힘 입어 우리 수출은 11달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습니다.

한국 수출의 양대 국가인 대미·대중 수출도 IT발 훈풍 덕에 10%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 변동 여부 등은 하반기 수출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9월에 미국의 금리 인하를 비롯해서 대외적인 여건이 조금 더 호전된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 품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도체가 이끈 최대 실적…수출 11개월째 증가세
    • 입력 2024-09-01 21:19:09
    • 수정2024-09-01 21:58:22
    뉴스 9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열한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출액이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우리 산업의 버팀목, 반도체가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박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 수출액은 579억 달러.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가량 증가한 건데,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수출 상승세는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가 이끌었습니다.

수출액 12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8월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기업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조익노/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 "빅테크 기업의 AI(인공지능) 서버 투자가 확대되고, IT 업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D램은 58%, 낸드는 28% 이상 상승해서…"]

컴퓨터 등 IT 품목들도 반도체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 등의 여파로 소폭 줄었지만, 8월 수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흐름에 힘 입어 우리 수출은 11달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습니다.

한국 수출의 양대 국가인 대미·대중 수출도 IT발 훈풍 덕에 10%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 변동 여부 등은 하반기 수출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9월에 미국의 금리 인하를 비롯해서 대외적인 여건이 조금 더 호전된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 품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