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모스크바 정유공장 드론 공격…러 미사일, 하르키우 공습

입력 2024.09.02 (06:13) 수정 2024.09.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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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입니다.

한 달 가까이 러시아 본토 공습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의 정유공장을 드론 공격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북부 도시를 미사일로 강타해 민간인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펑' 소리와 함께 화염이 피어오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 카포트냐에 있는 정유공장이 드론 공격을 받아 불이 났습니다.

모스크바 시장은 현지 시각 1일, 드론 여러 대가 이 정유공장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격추된 드론이 추락하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정유 시설뿐 아니라 발전소까지 드론 공습을 시도했으며, 드론 150여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드론 공습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AP 통신은 이번 드론 공격이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 공격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북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한 행사장 건물이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현지 시각 1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의 쇼핑몰과 행사장 건물 등을 미사일로 공격한 겁니다.

이 때문에 어린이 5명 등 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올레 시니후보프/하르키우 주지사 : "하르키우에 10발 이상의 미사일 공격이 또다시 있었습니다. 사람들로 가득찼던 슈퍼마켓을 포함해 여러 곳이 공격당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하르키우 공습 이후 장거리 미사일 등 서방이 제공한 무기에 대한 사용 제한을 풀어줄 것을 다시 요청했습니다.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러시아가 공격해오는 주요 방면의 전황이 어렵다며 러시아군이 무기와 병력 규모에서 우위에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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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2 06:13:00
    • 수정2024-09-02 08:06:32
    뉴스광장 1부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입니다.

한 달 가까이 러시아 본토 공습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의 정유공장을 드론 공격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북부 도시를 미사일로 강타해 민간인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펑' 소리와 함께 화염이 피어오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 카포트냐에 있는 정유공장이 드론 공격을 받아 불이 났습니다.

모스크바 시장은 현지 시각 1일, 드론 여러 대가 이 정유공장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격추된 드론이 추락하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정유 시설뿐 아니라 발전소까지 드론 공습을 시도했으며, 드론 150여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드론 공습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AP 통신은 이번 드론 공격이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 공격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북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한 행사장 건물이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현지 시각 1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의 쇼핑몰과 행사장 건물 등을 미사일로 공격한 겁니다.

이 때문에 어린이 5명 등 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올레 시니후보프/하르키우 주지사 : "하르키우에 10발 이상의 미사일 공격이 또다시 있었습니다. 사람들로 가득찼던 슈퍼마켓을 포함해 여러 곳이 공격당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하르키우 공습 이후 장거리 미사일 등 서방이 제공한 무기에 대한 사용 제한을 풀어줄 것을 다시 요청했습니다.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러시아가 공격해오는 주요 방면의 전황이 어렵다며 러시아군이 무기와 병력 규모에서 우위에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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