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야 대표 회담 평가·김용현 인사청문회’…견해는?
입력 2024.09.02 (10:08)
수정 2024.09.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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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야 대표 회담 평가·김용현 인사청문회’...견해는?
▷ 고성국 : 어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한 여야 정치권 평가를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입니다. 안규백 의원과 말씀 나누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안규백 : 교수님 반갑습니다.
▷ 고성국 : 아이고, 고맙습니다. 지역구가 동대문갑이시군요.
▶ 안규백 : 그렇습니다. 경희대, 외대, 시립대 또 고대 건너편의 제기동에 위치하고 있는 동대문갑입니다.
▷ 고성국 : 그러면 경동시장도 들어갑니까, 청량리역하고?
▶ 안규백 : 그렇습니다. 청량리역 다 들어갑니다. 요새 아주 뜨거운 핫플레이스 지역이죠.
▷ 고성국 : 그렇군요. 뭐 하실 일이 많겠습니다, 지역에서.
▶ 안규백 : 아주 역동적으로 삽 소리도 많이 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총괄특보단장을 맡으셨습니다. 이게 어떤 일을 하는 기구입니까?
▶ 안규백 : 지금 일단 당 내외적으로 이 어려운 시기에 특보단장을 맡게 돼서 아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당 내적으로는 여러 가지 제 세력을 아우르면서 어떤 화합과 단합, 단결을 일궈내는 일을 해야겠고 대외적으로는 사회 각계각층의 여러 가지 여론을 수렴해서 가감없이 당대표에게 전달하는 그런 어떤 미션을 좀 가졌다고 그럴까요?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나아가서는 국민의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그런 유능한 정당으로서의 어떤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이런 모습도 하나의 큰 미션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특보단장이시면 특보단이 있잖아요. 특보단이 대략 몇 명 정도로 구성돼 있습니까?
▶ 안규백 : 특보단은 보통 보면 상위 정치, 중위 정치, 하위 정치로 이렇게 조직을 나눠보면 현역 의원들의 약 10여 명 정도 또 지구당 원외위원장과 또 유력 인사들 그다음에 이제 지역의 조직의 미션들, 하부 조직 미션들 이렇게 하는데 아직은 구체적으로 하부 조직까지는 생각을 않고 있고요. 이를테면 언론, 법률, 노동 이런 정도로 좀 구성을 해야 되지 않을까 밑그림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안규백 의원은 워낙 당에서 이른바 계보 정치로부터는 좀 자유롭게 거리를 두고 정치해왔다 이런 평가를 받고 계신데 그게 이제 당의 통합, 대내외적인 역량의 결집에 좀 역할이 주어지게 된 그 이유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안규백 : 저도 교수님을 예전에 2018년도 그 어간에는 상당히 제가 좋아했었습니다.
▷ 고성국 : 그러셨습니까?
▶ 안규백 : 네, 네.
▷ 고성국 : 고맙습니다. 그런데 특보단 말씀을 하시니까 이게 이제 이재명 대표 대선 준비팀 같은 느낌도 드는데 그런 건 전혀 없습니까?
▶ 안규백 : 정치하는 집단에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는 것은 위선일 수가 있죠. 정치하는 집단에서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기 때문에 항상 모든 것은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지 양재기로 물을 준비하느냐 큰 드럼통으로 물을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받는 사람들의 양과 이치가 다를 거 아니겠습니까? 언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준비할 수 있는 그런 자세는 돼 있는 것이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들로서의 또 정치하는 사람들로서의 자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어제 열린 여야 대표회담이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 안규백 : 여야 대표회담은 저는 11년 만에 이루어졌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일단 만나는 그 자체가 상당히 유의미하다. 그래서 저는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주고 싶습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합의를 했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을 노출했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를 해 나가겠다 이렇게 3가지 종류로 발표를 하셨던데요. 일단 만나는 자체가 상당히 유의미하고 만나면서 이제 그것을 하나씩 하나씩 좁혀 나가는데 첫술에 배부를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만나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여러 가지 다양한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 고성국 : 3가지로 이제 말씀을 나눠서 하셨으니까 우선 합의된 것은 어떤 것들이고 그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명 좀 해 주시겠어요?
▶ 안규백 : 합의된 것은 양당의 민생 공약을 합의했더라고요. 그리고 금투세와 관련한 주식 이런 시장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고 또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해병대 순직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의제로 올라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마 물밑에서는 좀 대화를 나누지 않았나. 뭐 그것은 아마 계속 협의를 아마 해야 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합의와 협의와 이견이 노출된 것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저는 전쟁 중에 적도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일국의 국회의원들이 만나서 당대표들이 만나서 계속 의견을 좁혀가고 하면 어느 정도의 어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흡족할 만한 수준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여야 당대표 회담에 대해서 당내 더불어민주당 일각이겠습니다만 이른바 윤석열 아바타를 상대로 대화를 하는 게 한계가 있지 않냐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그런가 하면 조국혁신당의 논평은 맹탕회담이었다 이런 좀 비판적인 논평도 나오고 하더라고요. 그런 비판적인 지적에 대해서는 특보단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안규백 : 저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 여말 선초 사학가들이 조선 이성계를 놓고 사문난적이다, 역성혁명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듯이 우리가 오랜만에 만난 양당 여야 대표가 정말 그 어느 시기보다도 지난하고 어려운 시기 아니겠습니까? 여러 가지 대외적으로나 미중 간의 갈등, 남북간에 여러 가지 지금 대화도 단절된 이런 상황에서 일단은 만나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거기서 어떤 것을 모색해 나가는 이런 과정이 정치의 하나의 살아있는 모습이지 처음 만나서 그걸 100%, 80% 합의를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미 그렇게 합의할 정도면 진작 만나서 대화를 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만나는 그 자체에 의미가 있고 이제 이제부터 시작해서 이것이 정기직이든 비정기직이든 이것을 하나씩 하나씩 문제를 풀어나가는 그런 진심을 담은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처음 만났는데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되고 계속 이것을 인큐베이터해서 부스터를 해가지고 더욱더 이것이 대화가 활성화돼서 여야 문제가 또 난맥상에 얽힌 국정의 문제가 좀 해결해 나가는 이런 자세를 견지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이재명 대표나 한동훈 대표가 다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또 상당히 준비를 한 것으로 그렇게 보도가 됐던데 대화 상대인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 안규백 :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사실 지금 제가 한동훈 대표의 마음을 알겠습니까만 5번에 걸쳐서 이른바 윤한 갈등이 지금 계속 반복돼 있고 또 원내에서는 좌파가, 이른바 친한이 극소수인 제한된 상황에서 상당히 운신의 폭이 저는 좁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좁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본인도 말씀했듯이 63%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대표이기 때문에 역사 앞에 당당히 저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국민적 지지와 사랑을 받는 것이지 여기서 협소하고 협량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이런 평가를 하고요. 그 여러 가지의 평가는 아마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국민들한테 평가가 나올 것이고 본인이 전당대회에서 내뱉었던 해병대 순직 사건의 3자 추천안도 조작 증거까지 추가해서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받겠다는 입장이고요. 저는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고 꽃도 안 피우고 먼저 사그라진 젊은 청년에 대한 부모의 심정으로 이 문제를 접근해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는 제4자 특검도 있으면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당 입장에서는. 그래서 아마 한동훈 대표도 국민적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이 내뱉은 말씀에 대해서는 또 실천적 공약에 대해서는 저는 바로 당내에서 발의를 해야 되고 그걸 말로서 실천으로서 옮겨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말씀하신 제3자 특검 안이요. 그것은 기존에 더불어민주당이 두 차례 추진했던 특검하고는 내용이 다르잖아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제3자 추천 특검안을 아예 발의하겠다 지금 그런 입장으로 보도가 되던데요.
▶ 안규백 : 지금 이제 한동훈 대표께서 주저주저하고 있으니까 그러면 우리가 발의할 테니까 당신도 같이 동의를 해라 이런 메시지가 아니겠습니까? 협의를 좀 더 해봐야 어떤 진척이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본인이 내뱉은 말이기 때문에 국민적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천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게 지금 우리 순직 해병 부모가 1주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 주라. 그래서 편지까지 쓰면서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부모 입장에서는 단장지애라고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과 아픔을 아마 느꼈을 것 같은데 유가족의 입장에서 그리고 언제 어느 시대에 병사의 순직으로 인해 가지고 이렇게 대통령까지 이름이 들먹이고 정권이 이야기가 나오고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하는 사람을 떠나서 사회에 살아가는 선배와 어른으로서는 저는 분명히 역할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어제 여야 대표 회담에서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제안을 역제안을 한 셈이죠. 그런데 알려지기로는 처음에 한동훈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 회견에서 제3자 특검안을 공약처럼 발표했을 때 이재명 대표가 당시에는 반대였던 것 같거든요, 기존의 더불어민주당 당론하고 다르니까. 그런데 말하자면 입장을 바꾼 것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입장을 바꾸게 된 이유는 뭔가요?
▶ 안규백 : 입장을 바꿨다기보다는 좀 더 포용적으로 역지사지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야 되기 때문에. 왜냐하면 대통령은 계속 재의하면 거부권 행사하시고 그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벽을 넘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그러면 추가 제안까지 우리가 받자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걸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더 나아가서 4자 추천안이라도 저는 받아서 이 문제를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해 온 제3자 추천안, 또 이를테면 공작 의혹까지 포함해서 다 하자라고 법안을 제출하면 한동훈 대표가 받을까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안규백 : 한동훈 대표께서 미래를 꿈꾸는 정치인이라면 저는 어떠한 난관을 극복하고라도 역사 앞에 당당히 서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그 이름이 한동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지금 의원님 국방위 계속하고 계시죠?
▶ 안규백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국방위원장을 하셨고 그리고 또 계속 국방위를 하고 계시는데 오늘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있죠?
▶ 안규백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지금 이 해병대원특검법과 관련해서도 이게 정치공세다. 그리고 경호처와 해병대원 특검이 무슨 관계가 있냐 이런 입장을 지금 갖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안규백 : 비교적 제가 김용현 후보자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잘 아는 사람인데 왜 지혜로운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라는 것이 잘 이해가 안 가는데요. 지금 이미 밝혀진 대로 800-7070이 경호처 전화번호로 KT로부터 확인돼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누가 어떤 지시로 그것을 전화했냐 이것은 명확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미 답은 저는 90% 이상 나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에 근거를 해서 아마 후보자 본인이 가타부타 여러 가지 역할과 기능 또 안보 책임자로서의 경호 책임자입니다만 어쨌든 이 정부의 안보 국방 정책의 기본의 틀거리를 짜신 분이기 때문에 그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답변이 있어야 할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지금 후보 사퇴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 말고 또 김용현 후보자가 부적격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또 다른 게 혹시 있습니까?
▶ 안규백 : 이제 우리 당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거 그리고 여러 가지 군의 충암고 정보 라인을 자기 세력으로 다 이렇게 선정해놓은 거 뭐 여러 가지 그런. 또 정의당 강성희 의원의 입틀막 과잉 경호 사건 뭐 이런저런 것을 이유를 들어서 아마 당에서 그렇게 논평을 낸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 전반적인 걸 가지고 오늘 정책 능력과 역량에 대해서 심도 있게 아마 질의가 있을 거로 예상이 됩니다.
▷ 고성국 :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 그러나 오늘 청문을 하고 있는데 지명 철회는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없잖아요. 그러면 지금 고용노동부의 김문수 장관 경우에도 탄핵 추진 얘기가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야권에서 나오는 것 같던데요. 그러면 김용현 후보자도 오늘 청문을 거쳐서 대통령이 임명 절차를 밟으면 또 탄핵 얘기가 혹시 제기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 안규백 : 국방장관은 여느 장관하고의 내용과 질이 다릅니다. 60만 우리 대군이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국방장관을 어지간해서는 탄핵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제 생각입니다. 김문수 장관 후보자하고는 다르죠. 김문수 후보는 거의 뭐 친일적으로 언행을 하고 뉴라이트 중에서도 아주 그냥 극우 성향의 발언을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갖다가 부정하는 이런 이야기까지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고 아마 김용현 장관 후보자는 아직까지는 뭐 그런 얘기는 없지 않습니까? 청문을 아직 안 했기 때문에. 제가 아는 이번 청문회는 김용현 후보자의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별반 문제가 없어 보이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일반 정책과 역량 면에서는 어느 정도 있는가. 수방사령관, 작전본부장 또 17사단장 여러 가지 군의 요직을 거치면서 본인의 역량을 보여준 바는 있습니다만 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국가적 어려운 난제가 얽혀 있는 미중 간과 또 북한 간의 여러 가지 단절된 이런 상황, 또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시킨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과 질의가 있은 다음에 그건 추후에 판단해야 될 거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의원님 말씀을 들으면 오늘 인사청문회는 아주 뜨거운 정책 청문회처럼 진행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좀 진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안규백 : 신상에 대해서는 그분이 걸어온 길을 보니까 크게 무슨 흠결을 잡을 데가 이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더라고요, 보니까. 그래서 오늘 해봐야 알겠습니다만 아마 정책 쪽으로 질의가 많이 이뤄지지 않을까, 정책 역량 쪽으로 질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대표와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계엄 발언을 했거든요. 계엄을 준비하는 의혹이 있다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전언하는 형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즉각 강력한 반대 반발 입장을 냈습니다. 반박 입장을 냈는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안규백 : 대통령실에서 만약에 즉각 반박을 낼 일이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전혀 그런 기미와 그런 준동이 없으면 반박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제가 보기에는 지난 17년도에 촛불혁명 때 어쨌든 만약에 헌재에서 이게 기각이 되면 계엄을 선포한다는 이런 문건이 나와서 여러 가지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 고성국 : 계엄 문건이요?
▶ 안규백 : 네, 나와서 문건이 돼 있기 때문에 민주 국가에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죠. 그런데 지금 김용현 장관 후보자의 충암고 선후배니까 대통령의 1년 선배고 또 방첩사, 예전에 말하는 기무사와 그다음에 777 각 군에 있는 정보부대 이 라인업들이 충암고 선후배들로 다 이렇게 짜여져 있기 때문에 지금 현행 우리 법으로는 합동참모본부와 방첩사가 계엄을 실행과 기획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그러니까 오비이락이라고 할 수가 없는 거죠. 이게요. 그 라인으로 짜져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옛날에 보안사 사령관이 전두환이었는데 전두환이 보안사령관을 했지 않았습니까? 계엄사령관을 했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바로 보안사, 기무사, 방첩사로 이어지는 겁니다. 이게요. 그래서 그런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행태를 하면 안 된다 이런 아마 예방 차원에서 말씀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고. 왜냐하면 그렇게 지금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정보 라인이 그걸 할 수밖에 없거든요. 군에서 정보 라인이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지만 꼭 질문해야 될 게 하나 남아 가지고 짧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피의자로 적시된 검찰 수사에 대해서 강력한 반발이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있는데 그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안규백 : 그것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위법을 할 수 있는 그런 분도 못 됩니다. 저는 너무 과하고 지나치다. 항상 언제까지나 정권에 대한 보복과 수사가 이루어지면 대한민국이 불행해집니다. 저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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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야 대표 회담 평가·김용현 인사청문회’...견해는?
▷ 고성국 : 어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한 여야 정치권 평가를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입니다. 안규백 의원과 말씀 나누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안규백 : 교수님 반갑습니다.
▷ 고성국 : 아이고, 고맙습니다. 지역구가 동대문갑이시군요.
▶ 안규백 : 그렇습니다. 경희대, 외대, 시립대 또 고대 건너편의 제기동에 위치하고 있는 동대문갑입니다.
▷ 고성국 : 그러면 경동시장도 들어갑니까, 청량리역하고?
▶ 안규백 : 그렇습니다. 청량리역 다 들어갑니다. 요새 아주 뜨거운 핫플레이스 지역이죠.
▷ 고성국 : 그렇군요. 뭐 하실 일이 많겠습니다, 지역에서.
▶ 안규백 : 아주 역동적으로 삽 소리도 많이 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총괄특보단장을 맡으셨습니다. 이게 어떤 일을 하는 기구입니까?
▶ 안규백 : 지금 일단 당 내외적으로 이 어려운 시기에 특보단장을 맡게 돼서 아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당 내적으로는 여러 가지 제 세력을 아우르면서 어떤 화합과 단합, 단결을 일궈내는 일을 해야겠고 대외적으로는 사회 각계각층의 여러 가지 여론을 수렴해서 가감없이 당대표에게 전달하는 그런 어떤 미션을 좀 가졌다고 그럴까요?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나아가서는 국민의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그런 유능한 정당으로서의 어떤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이런 모습도 하나의 큰 미션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특보단장이시면 특보단이 있잖아요. 특보단이 대략 몇 명 정도로 구성돼 있습니까?
▶ 안규백 : 특보단은 보통 보면 상위 정치, 중위 정치, 하위 정치로 이렇게 조직을 나눠보면 현역 의원들의 약 10여 명 정도 또 지구당 원외위원장과 또 유력 인사들 그다음에 이제 지역의 조직의 미션들, 하부 조직 미션들 이렇게 하는데 아직은 구체적으로 하부 조직까지는 생각을 않고 있고요. 이를테면 언론, 법률, 노동 이런 정도로 좀 구성을 해야 되지 않을까 밑그림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안규백 의원은 워낙 당에서 이른바 계보 정치로부터는 좀 자유롭게 거리를 두고 정치해왔다 이런 평가를 받고 계신데 그게 이제 당의 통합, 대내외적인 역량의 결집에 좀 역할이 주어지게 된 그 이유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안규백 : 저도 교수님을 예전에 2018년도 그 어간에는 상당히 제가 좋아했었습니다.
▷ 고성국 : 그러셨습니까?
▶ 안규백 : 네, 네.
▷ 고성국 : 고맙습니다. 그런데 특보단 말씀을 하시니까 이게 이제 이재명 대표 대선 준비팀 같은 느낌도 드는데 그런 건 전혀 없습니까?
▶ 안규백 : 정치하는 집단에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는 것은 위선일 수가 있죠. 정치하는 집단에서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기 때문에 항상 모든 것은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지 양재기로 물을 준비하느냐 큰 드럼통으로 물을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받는 사람들의 양과 이치가 다를 거 아니겠습니까? 언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준비할 수 있는 그런 자세는 돼 있는 것이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들로서의 또 정치하는 사람들로서의 자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어제 열린 여야 대표회담이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 안규백 : 여야 대표회담은 저는 11년 만에 이루어졌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일단 만나는 그 자체가 상당히 유의미하다. 그래서 저는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주고 싶습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합의를 했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을 노출했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를 해 나가겠다 이렇게 3가지 종류로 발표를 하셨던데요. 일단 만나는 자체가 상당히 유의미하고 만나면서 이제 그것을 하나씩 하나씩 좁혀 나가는데 첫술에 배부를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만나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여러 가지 다양한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 고성국 : 3가지로 이제 말씀을 나눠서 하셨으니까 우선 합의된 것은 어떤 것들이고 그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명 좀 해 주시겠어요?
▶ 안규백 : 합의된 것은 양당의 민생 공약을 합의했더라고요. 그리고 금투세와 관련한 주식 이런 시장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고 또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해병대 순직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의제로 올라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마 물밑에서는 좀 대화를 나누지 않았나. 뭐 그것은 아마 계속 협의를 아마 해야 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합의와 협의와 이견이 노출된 것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저는 전쟁 중에 적도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일국의 국회의원들이 만나서 당대표들이 만나서 계속 의견을 좁혀가고 하면 어느 정도의 어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흡족할 만한 수준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여야 당대표 회담에 대해서 당내 더불어민주당 일각이겠습니다만 이른바 윤석열 아바타를 상대로 대화를 하는 게 한계가 있지 않냐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그런가 하면 조국혁신당의 논평은 맹탕회담이었다 이런 좀 비판적인 논평도 나오고 하더라고요. 그런 비판적인 지적에 대해서는 특보단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안규백 : 저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 여말 선초 사학가들이 조선 이성계를 놓고 사문난적이다, 역성혁명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듯이 우리가 오랜만에 만난 양당 여야 대표가 정말 그 어느 시기보다도 지난하고 어려운 시기 아니겠습니까? 여러 가지 대외적으로나 미중 간의 갈등, 남북간에 여러 가지 지금 대화도 단절된 이런 상황에서 일단은 만나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거기서 어떤 것을 모색해 나가는 이런 과정이 정치의 하나의 살아있는 모습이지 처음 만나서 그걸 100%, 80% 합의를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미 그렇게 합의할 정도면 진작 만나서 대화를 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만나는 그 자체에 의미가 있고 이제 이제부터 시작해서 이것이 정기직이든 비정기직이든 이것을 하나씩 하나씩 문제를 풀어나가는 그런 진심을 담은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처음 만났는데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되고 계속 이것을 인큐베이터해서 부스터를 해가지고 더욱더 이것이 대화가 활성화돼서 여야 문제가 또 난맥상에 얽힌 국정의 문제가 좀 해결해 나가는 이런 자세를 견지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이재명 대표나 한동훈 대표가 다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또 상당히 준비를 한 것으로 그렇게 보도가 됐던데 대화 상대인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 안규백 :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사실 지금 제가 한동훈 대표의 마음을 알겠습니까만 5번에 걸쳐서 이른바 윤한 갈등이 지금 계속 반복돼 있고 또 원내에서는 좌파가, 이른바 친한이 극소수인 제한된 상황에서 상당히 운신의 폭이 저는 좁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좁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본인도 말씀했듯이 63%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대표이기 때문에 역사 앞에 당당히 저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국민적 지지와 사랑을 받는 것이지 여기서 협소하고 협량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이런 평가를 하고요. 그 여러 가지의 평가는 아마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국민들한테 평가가 나올 것이고 본인이 전당대회에서 내뱉었던 해병대 순직 사건의 3자 추천안도 조작 증거까지 추가해서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받겠다는 입장이고요. 저는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고 꽃도 안 피우고 먼저 사그라진 젊은 청년에 대한 부모의 심정으로 이 문제를 접근해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는 제4자 특검도 있으면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당 입장에서는. 그래서 아마 한동훈 대표도 국민적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이 내뱉은 말씀에 대해서는 또 실천적 공약에 대해서는 저는 바로 당내에서 발의를 해야 되고 그걸 말로서 실천으로서 옮겨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말씀하신 제3자 특검 안이요. 그것은 기존에 더불어민주당이 두 차례 추진했던 특검하고는 내용이 다르잖아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제3자 추천 특검안을 아예 발의하겠다 지금 그런 입장으로 보도가 되던데요.
▶ 안규백 : 지금 이제 한동훈 대표께서 주저주저하고 있으니까 그러면 우리가 발의할 테니까 당신도 같이 동의를 해라 이런 메시지가 아니겠습니까? 협의를 좀 더 해봐야 어떤 진척이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본인이 내뱉은 말이기 때문에 국민적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천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게 지금 우리 순직 해병 부모가 1주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 주라. 그래서 편지까지 쓰면서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부모 입장에서는 단장지애라고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과 아픔을 아마 느꼈을 것 같은데 유가족의 입장에서 그리고 언제 어느 시대에 병사의 순직으로 인해 가지고 이렇게 대통령까지 이름이 들먹이고 정권이 이야기가 나오고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하는 사람을 떠나서 사회에 살아가는 선배와 어른으로서는 저는 분명히 역할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어제 여야 대표 회담에서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제안을 역제안을 한 셈이죠. 그런데 알려지기로는 처음에 한동훈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 회견에서 제3자 특검안을 공약처럼 발표했을 때 이재명 대표가 당시에는 반대였던 것 같거든요, 기존의 더불어민주당 당론하고 다르니까. 그런데 말하자면 입장을 바꾼 것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입장을 바꾸게 된 이유는 뭔가요?
▶ 안규백 : 입장을 바꿨다기보다는 좀 더 포용적으로 역지사지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야 되기 때문에. 왜냐하면 대통령은 계속 재의하면 거부권 행사하시고 그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벽을 넘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그러면 추가 제안까지 우리가 받자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걸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더 나아가서 4자 추천안이라도 저는 받아서 이 문제를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해 온 제3자 추천안, 또 이를테면 공작 의혹까지 포함해서 다 하자라고 법안을 제출하면 한동훈 대표가 받을까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안규백 : 한동훈 대표께서 미래를 꿈꾸는 정치인이라면 저는 어떠한 난관을 극복하고라도 역사 앞에 당당히 서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그 이름이 한동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지금 의원님 국방위 계속하고 계시죠?
▶ 안규백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국방위원장을 하셨고 그리고 또 계속 국방위를 하고 계시는데 오늘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있죠?
▶ 안규백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지금 이 해병대원특검법과 관련해서도 이게 정치공세다. 그리고 경호처와 해병대원 특검이 무슨 관계가 있냐 이런 입장을 지금 갖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안규백 : 비교적 제가 김용현 후보자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잘 아는 사람인데 왜 지혜로운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라는 것이 잘 이해가 안 가는데요. 지금 이미 밝혀진 대로 800-7070이 경호처 전화번호로 KT로부터 확인돼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누가 어떤 지시로 그것을 전화했냐 이것은 명확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미 답은 저는 90% 이상 나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에 근거를 해서 아마 후보자 본인이 가타부타 여러 가지 역할과 기능 또 안보 책임자로서의 경호 책임자입니다만 어쨌든 이 정부의 안보 국방 정책의 기본의 틀거리를 짜신 분이기 때문에 그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답변이 있어야 할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지금 후보 사퇴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 말고 또 김용현 후보자가 부적격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또 다른 게 혹시 있습니까?
▶ 안규백 : 이제 우리 당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거 그리고 여러 가지 군의 충암고 정보 라인을 자기 세력으로 다 이렇게 선정해놓은 거 뭐 여러 가지 그런. 또 정의당 강성희 의원의 입틀막 과잉 경호 사건 뭐 이런저런 것을 이유를 들어서 아마 당에서 그렇게 논평을 낸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 전반적인 걸 가지고 오늘 정책 능력과 역량에 대해서 심도 있게 아마 질의가 있을 거로 예상이 됩니다.
▷ 고성국 :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 그러나 오늘 청문을 하고 있는데 지명 철회는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없잖아요. 그러면 지금 고용노동부의 김문수 장관 경우에도 탄핵 추진 얘기가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야권에서 나오는 것 같던데요. 그러면 김용현 후보자도 오늘 청문을 거쳐서 대통령이 임명 절차를 밟으면 또 탄핵 얘기가 혹시 제기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 안규백 : 국방장관은 여느 장관하고의 내용과 질이 다릅니다. 60만 우리 대군이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국방장관을 어지간해서는 탄핵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제 생각입니다. 김문수 장관 후보자하고는 다르죠. 김문수 후보는 거의 뭐 친일적으로 언행을 하고 뉴라이트 중에서도 아주 그냥 극우 성향의 발언을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갖다가 부정하는 이런 이야기까지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고 아마 김용현 장관 후보자는 아직까지는 뭐 그런 얘기는 없지 않습니까? 청문을 아직 안 했기 때문에. 제가 아는 이번 청문회는 김용현 후보자의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별반 문제가 없어 보이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일반 정책과 역량 면에서는 어느 정도 있는가. 수방사령관, 작전본부장 또 17사단장 여러 가지 군의 요직을 거치면서 본인의 역량을 보여준 바는 있습니다만 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국가적 어려운 난제가 얽혀 있는 미중 간과 또 북한 간의 여러 가지 단절된 이런 상황, 또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시킨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과 질의가 있은 다음에 그건 추후에 판단해야 될 거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의원님 말씀을 들으면 오늘 인사청문회는 아주 뜨거운 정책 청문회처럼 진행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좀 진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안규백 : 신상에 대해서는 그분이 걸어온 길을 보니까 크게 무슨 흠결을 잡을 데가 이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더라고요, 보니까. 그래서 오늘 해봐야 알겠습니다만 아마 정책 쪽으로 질의가 많이 이뤄지지 않을까, 정책 역량 쪽으로 질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대표와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계엄 발언을 했거든요. 계엄을 준비하는 의혹이 있다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전언하는 형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즉각 강력한 반대 반발 입장을 냈습니다. 반박 입장을 냈는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안규백 : 대통령실에서 만약에 즉각 반박을 낼 일이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전혀 그런 기미와 그런 준동이 없으면 반박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제가 보기에는 지난 17년도에 촛불혁명 때 어쨌든 만약에 헌재에서 이게 기각이 되면 계엄을 선포한다는 이런 문건이 나와서 여러 가지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 고성국 : 계엄 문건이요?
▶ 안규백 : 네, 나와서 문건이 돼 있기 때문에 민주 국가에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죠. 그런데 지금 김용현 장관 후보자의 충암고 선후배니까 대통령의 1년 선배고 또 방첩사, 예전에 말하는 기무사와 그다음에 777 각 군에 있는 정보부대 이 라인업들이 충암고 선후배들로 다 이렇게 짜여져 있기 때문에 지금 현행 우리 법으로는 합동참모본부와 방첩사가 계엄을 실행과 기획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그러니까 오비이락이라고 할 수가 없는 거죠. 이게요. 그 라인으로 짜져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옛날에 보안사 사령관이 전두환이었는데 전두환이 보안사령관을 했지 않았습니까? 계엄사령관을 했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바로 보안사, 기무사, 방첩사로 이어지는 겁니다. 이게요. 그래서 그런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행태를 하면 안 된다 이런 아마 예방 차원에서 말씀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고. 왜냐하면 그렇게 지금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정보 라인이 그걸 할 수밖에 없거든요. 군에서 정보 라인이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지만 꼭 질문해야 될 게 하나 남아 가지고 짧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피의자로 적시된 검찰 수사에 대해서 강력한 반발이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있는데 그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안규백 : 그것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위법을 할 수 있는 그런 분도 못 됩니다. 저는 너무 과하고 지나치다. 항상 언제까지나 정권에 대한 보복과 수사가 이루어지면 대한민국이 불행해집니다. 저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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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야 대표 회담 평가·김용현 인사청문회’…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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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02 10:08:39
- 수정2024-09-02 10: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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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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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야 대표 회담 평가·김용현 인사청문회’...견해는?
▷ 고성국 : 어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한 여야 정치권 평가를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입니다. 안규백 의원과 말씀 나누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안규백 : 교수님 반갑습니다.
▷ 고성국 : 아이고, 고맙습니다. 지역구가 동대문갑이시군요.
▶ 안규백 : 그렇습니다. 경희대, 외대, 시립대 또 고대 건너편의 제기동에 위치하고 있는 동대문갑입니다.
▷ 고성국 : 그러면 경동시장도 들어갑니까, 청량리역하고?
▶ 안규백 : 그렇습니다. 청량리역 다 들어갑니다. 요새 아주 뜨거운 핫플레이스 지역이죠.
▷ 고성국 : 그렇군요. 뭐 하실 일이 많겠습니다, 지역에서.
▶ 안규백 : 아주 역동적으로 삽 소리도 많이 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총괄특보단장을 맡으셨습니다. 이게 어떤 일을 하는 기구입니까?
▶ 안규백 : 지금 일단 당 내외적으로 이 어려운 시기에 특보단장을 맡게 돼서 아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당 내적으로는 여러 가지 제 세력을 아우르면서 어떤 화합과 단합, 단결을 일궈내는 일을 해야겠고 대외적으로는 사회 각계각층의 여러 가지 여론을 수렴해서 가감없이 당대표에게 전달하는 그런 어떤 미션을 좀 가졌다고 그럴까요?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나아가서는 국민의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그런 유능한 정당으로서의 어떤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이런 모습도 하나의 큰 미션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특보단장이시면 특보단이 있잖아요. 특보단이 대략 몇 명 정도로 구성돼 있습니까?
▶ 안규백 : 특보단은 보통 보면 상위 정치, 중위 정치, 하위 정치로 이렇게 조직을 나눠보면 현역 의원들의 약 10여 명 정도 또 지구당 원외위원장과 또 유력 인사들 그다음에 이제 지역의 조직의 미션들, 하부 조직 미션들 이렇게 하는데 아직은 구체적으로 하부 조직까지는 생각을 않고 있고요. 이를테면 언론, 법률, 노동 이런 정도로 좀 구성을 해야 되지 않을까 밑그림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안규백 의원은 워낙 당에서 이른바 계보 정치로부터는 좀 자유롭게 거리를 두고 정치해왔다 이런 평가를 받고 계신데 그게 이제 당의 통합, 대내외적인 역량의 결집에 좀 역할이 주어지게 된 그 이유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안규백 : 저도 교수님을 예전에 2018년도 그 어간에는 상당히 제가 좋아했었습니다.
▷ 고성국 : 그러셨습니까?
▶ 안규백 : 네, 네.
▷ 고성국 : 고맙습니다. 그런데 특보단 말씀을 하시니까 이게 이제 이재명 대표 대선 준비팀 같은 느낌도 드는데 그런 건 전혀 없습니까?
▶ 안규백 : 정치하는 집단에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는 것은 위선일 수가 있죠. 정치하는 집단에서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기 때문에 항상 모든 것은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지 양재기로 물을 준비하느냐 큰 드럼통으로 물을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받는 사람들의 양과 이치가 다를 거 아니겠습니까? 언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준비할 수 있는 그런 자세는 돼 있는 것이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들로서의 또 정치하는 사람들로서의 자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어제 열린 여야 대표회담이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 안규백 : 여야 대표회담은 저는 11년 만에 이루어졌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일단 만나는 그 자체가 상당히 유의미하다. 그래서 저는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주고 싶습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합의를 했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을 노출했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를 해 나가겠다 이렇게 3가지 종류로 발표를 하셨던데요. 일단 만나는 자체가 상당히 유의미하고 만나면서 이제 그것을 하나씩 하나씩 좁혀 나가는데 첫술에 배부를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만나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여러 가지 다양한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 고성국 : 3가지로 이제 말씀을 나눠서 하셨으니까 우선 합의된 것은 어떤 것들이고 그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명 좀 해 주시겠어요?
▶ 안규백 : 합의된 것은 양당의 민생 공약을 합의했더라고요. 그리고 금투세와 관련한 주식 이런 시장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고 또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해병대 순직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의제로 올라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마 물밑에서는 좀 대화를 나누지 않았나. 뭐 그것은 아마 계속 협의를 아마 해야 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합의와 협의와 이견이 노출된 것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저는 전쟁 중에 적도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일국의 국회의원들이 만나서 당대표들이 만나서 계속 의견을 좁혀가고 하면 어느 정도의 어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흡족할 만한 수준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여야 당대표 회담에 대해서 당내 더불어민주당 일각이겠습니다만 이른바 윤석열 아바타를 상대로 대화를 하는 게 한계가 있지 않냐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그런가 하면 조국혁신당의 논평은 맹탕회담이었다 이런 좀 비판적인 논평도 나오고 하더라고요. 그런 비판적인 지적에 대해서는 특보단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안규백 : 저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 여말 선초 사학가들이 조선 이성계를 놓고 사문난적이다, 역성혁명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듯이 우리가 오랜만에 만난 양당 여야 대표가 정말 그 어느 시기보다도 지난하고 어려운 시기 아니겠습니까? 여러 가지 대외적으로나 미중 간의 갈등, 남북간에 여러 가지 지금 대화도 단절된 이런 상황에서 일단은 만나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거기서 어떤 것을 모색해 나가는 이런 과정이 정치의 하나의 살아있는 모습이지 처음 만나서 그걸 100%, 80% 합의를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미 그렇게 합의할 정도면 진작 만나서 대화를 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만나는 그 자체에 의미가 있고 이제 이제부터 시작해서 이것이 정기직이든 비정기직이든 이것을 하나씩 하나씩 문제를 풀어나가는 그런 진심을 담은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처음 만났는데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되고 계속 이것을 인큐베이터해서 부스터를 해가지고 더욱더 이것이 대화가 활성화돼서 여야 문제가 또 난맥상에 얽힌 국정의 문제가 좀 해결해 나가는 이런 자세를 견지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이재명 대표나 한동훈 대표가 다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또 상당히 준비를 한 것으로 그렇게 보도가 됐던데 대화 상대인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 안규백 :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사실 지금 제가 한동훈 대표의 마음을 알겠습니까만 5번에 걸쳐서 이른바 윤한 갈등이 지금 계속 반복돼 있고 또 원내에서는 좌파가, 이른바 친한이 극소수인 제한된 상황에서 상당히 운신의 폭이 저는 좁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좁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본인도 말씀했듯이 63%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대표이기 때문에 역사 앞에 당당히 저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국민적 지지와 사랑을 받는 것이지 여기서 협소하고 협량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이런 평가를 하고요. 그 여러 가지의 평가는 아마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국민들한테 평가가 나올 것이고 본인이 전당대회에서 내뱉었던 해병대 순직 사건의 3자 추천안도 조작 증거까지 추가해서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받겠다는 입장이고요. 저는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고 꽃도 안 피우고 먼저 사그라진 젊은 청년에 대한 부모의 심정으로 이 문제를 접근해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는 제4자 특검도 있으면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당 입장에서는. 그래서 아마 한동훈 대표도 국민적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이 내뱉은 말씀에 대해서는 또 실천적 공약에 대해서는 저는 바로 당내에서 발의를 해야 되고 그걸 말로서 실천으로서 옮겨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말씀하신 제3자 특검 안이요. 그것은 기존에 더불어민주당이 두 차례 추진했던 특검하고는 내용이 다르잖아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제3자 추천 특검안을 아예 발의하겠다 지금 그런 입장으로 보도가 되던데요.
▶ 안규백 : 지금 이제 한동훈 대표께서 주저주저하고 있으니까 그러면 우리가 발의할 테니까 당신도 같이 동의를 해라 이런 메시지가 아니겠습니까? 협의를 좀 더 해봐야 어떤 진척이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본인이 내뱉은 말이기 때문에 국민적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천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게 지금 우리 순직 해병 부모가 1주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 주라. 그래서 편지까지 쓰면서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부모 입장에서는 단장지애라고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과 아픔을 아마 느꼈을 것 같은데 유가족의 입장에서 그리고 언제 어느 시대에 병사의 순직으로 인해 가지고 이렇게 대통령까지 이름이 들먹이고 정권이 이야기가 나오고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하는 사람을 떠나서 사회에 살아가는 선배와 어른으로서는 저는 분명히 역할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어제 여야 대표 회담에서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제안을 역제안을 한 셈이죠. 그런데 알려지기로는 처음에 한동훈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 회견에서 제3자 특검안을 공약처럼 발표했을 때 이재명 대표가 당시에는 반대였던 것 같거든요, 기존의 더불어민주당 당론하고 다르니까. 그런데 말하자면 입장을 바꾼 것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입장을 바꾸게 된 이유는 뭔가요?
▶ 안규백 : 입장을 바꿨다기보다는 좀 더 포용적으로 역지사지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야 되기 때문에. 왜냐하면 대통령은 계속 재의하면 거부권 행사하시고 그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벽을 넘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그러면 추가 제안까지 우리가 받자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걸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더 나아가서 4자 추천안이라도 저는 받아서 이 문제를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해 온 제3자 추천안, 또 이를테면 공작 의혹까지 포함해서 다 하자라고 법안을 제출하면 한동훈 대표가 받을까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안규백 : 한동훈 대표께서 미래를 꿈꾸는 정치인이라면 저는 어떠한 난관을 극복하고라도 역사 앞에 당당히 서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그 이름이 한동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지금 의원님 국방위 계속하고 계시죠?
▶ 안규백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국방위원장을 하셨고 그리고 또 계속 국방위를 하고 계시는데 오늘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있죠?
▶ 안규백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지금 이 해병대원특검법과 관련해서도 이게 정치공세다. 그리고 경호처와 해병대원 특검이 무슨 관계가 있냐 이런 입장을 지금 갖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안규백 : 비교적 제가 김용현 후보자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잘 아는 사람인데 왜 지혜로운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라는 것이 잘 이해가 안 가는데요. 지금 이미 밝혀진 대로 800-7070이 경호처 전화번호로 KT로부터 확인돼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누가 어떤 지시로 그것을 전화했냐 이것은 명확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미 답은 저는 90% 이상 나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에 근거를 해서 아마 후보자 본인이 가타부타 여러 가지 역할과 기능 또 안보 책임자로서의 경호 책임자입니다만 어쨌든 이 정부의 안보 국방 정책의 기본의 틀거리를 짜신 분이기 때문에 그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답변이 있어야 할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지금 후보 사퇴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 말고 또 김용현 후보자가 부적격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또 다른 게 혹시 있습니까?
▶ 안규백 : 이제 우리 당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거 그리고 여러 가지 군의 충암고 정보 라인을 자기 세력으로 다 이렇게 선정해놓은 거 뭐 여러 가지 그런. 또 정의당 강성희 의원의 입틀막 과잉 경호 사건 뭐 이런저런 것을 이유를 들어서 아마 당에서 그렇게 논평을 낸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 전반적인 걸 가지고 오늘 정책 능력과 역량에 대해서 심도 있게 아마 질의가 있을 거로 예상이 됩니다.
▷ 고성국 :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 그러나 오늘 청문을 하고 있는데 지명 철회는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없잖아요. 그러면 지금 고용노동부의 김문수 장관 경우에도 탄핵 추진 얘기가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야권에서 나오는 것 같던데요. 그러면 김용현 후보자도 오늘 청문을 거쳐서 대통령이 임명 절차를 밟으면 또 탄핵 얘기가 혹시 제기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 안규백 : 국방장관은 여느 장관하고의 내용과 질이 다릅니다. 60만 우리 대군이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국방장관을 어지간해서는 탄핵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제 생각입니다. 김문수 장관 후보자하고는 다르죠. 김문수 후보는 거의 뭐 친일적으로 언행을 하고 뉴라이트 중에서도 아주 그냥 극우 성향의 발언을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갖다가 부정하는 이런 이야기까지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고 아마 김용현 장관 후보자는 아직까지는 뭐 그런 얘기는 없지 않습니까? 청문을 아직 안 했기 때문에. 제가 아는 이번 청문회는 김용현 후보자의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별반 문제가 없어 보이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일반 정책과 역량 면에서는 어느 정도 있는가. 수방사령관, 작전본부장 또 17사단장 여러 가지 군의 요직을 거치면서 본인의 역량을 보여준 바는 있습니다만 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국가적 어려운 난제가 얽혀 있는 미중 간과 또 북한 간의 여러 가지 단절된 이런 상황, 또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시킨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과 질의가 있은 다음에 그건 추후에 판단해야 될 거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의원님 말씀을 들으면 오늘 인사청문회는 아주 뜨거운 정책 청문회처럼 진행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좀 진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안규백 : 신상에 대해서는 그분이 걸어온 길을 보니까 크게 무슨 흠결을 잡을 데가 이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더라고요, 보니까. 그래서 오늘 해봐야 알겠습니다만 아마 정책 쪽으로 질의가 많이 이뤄지지 않을까, 정책 역량 쪽으로 질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대표와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계엄 발언을 했거든요. 계엄을 준비하는 의혹이 있다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전언하는 형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즉각 강력한 반대 반발 입장을 냈습니다. 반박 입장을 냈는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안규백 : 대통령실에서 만약에 즉각 반박을 낼 일이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전혀 그런 기미와 그런 준동이 없으면 반박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제가 보기에는 지난 17년도에 촛불혁명 때 어쨌든 만약에 헌재에서 이게 기각이 되면 계엄을 선포한다는 이런 문건이 나와서 여러 가지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 고성국 : 계엄 문건이요?
▶ 안규백 : 네, 나와서 문건이 돼 있기 때문에 민주 국가에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죠. 그런데 지금 김용현 장관 후보자의 충암고 선후배니까 대통령의 1년 선배고 또 방첩사, 예전에 말하는 기무사와 그다음에 777 각 군에 있는 정보부대 이 라인업들이 충암고 선후배들로 다 이렇게 짜여져 있기 때문에 지금 현행 우리 법으로는 합동참모본부와 방첩사가 계엄을 실행과 기획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그러니까 오비이락이라고 할 수가 없는 거죠. 이게요. 그 라인으로 짜져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옛날에 보안사 사령관이 전두환이었는데 전두환이 보안사령관을 했지 않았습니까? 계엄사령관을 했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바로 보안사, 기무사, 방첩사로 이어지는 겁니다. 이게요. 그래서 그런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행태를 하면 안 된다 이런 아마 예방 차원에서 말씀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고. 왜냐하면 그렇게 지금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정보 라인이 그걸 할 수밖에 없거든요. 군에서 정보 라인이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지만 꼭 질문해야 될 게 하나 남아 가지고 짧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피의자로 적시된 검찰 수사에 대해서 강력한 반발이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있는데 그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안규백 : 그것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위법을 할 수 있는 그런 분도 못 됩니다. 저는 너무 과하고 지나치다. 항상 언제까지나 정권에 대한 보복과 수사가 이루어지면 대한민국이 불행해집니다. 저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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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야 대표 회담 평가·김용현 인사청문회’...견해는?
▷ 고성국 : 어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한 여야 정치권 평가를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입니다. 안규백 의원과 말씀 나누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안규백 : 교수님 반갑습니다.
▷ 고성국 : 아이고, 고맙습니다. 지역구가 동대문갑이시군요.
▶ 안규백 : 그렇습니다. 경희대, 외대, 시립대 또 고대 건너편의 제기동에 위치하고 있는 동대문갑입니다.
▷ 고성국 : 그러면 경동시장도 들어갑니까, 청량리역하고?
▶ 안규백 : 그렇습니다. 청량리역 다 들어갑니다. 요새 아주 뜨거운 핫플레이스 지역이죠.
▷ 고성국 : 그렇군요. 뭐 하실 일이 많겠습니다, 지역에서.
▶ 안규백 : 아주 역동적으로 삽 소리도 많이 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총괄특보단장을 맡으셨습니다. 이게 어떤 일을 하는 기구입니까?
▶ 안규백 : 지금 일단 당 내외적으로 이 어려운 시기에 특보단장을 맡게 돼서 아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당 내적으로는 여러 가지 제 세력을 아우르면서 어떤 화합과 단합, 단결을 일궈내는 일을 해야겠고 대외적으로는 사회 각계각층의 여러 가지 여론을 수렴해서 가감없이 당대표에게 전달하는 그런 어떤 미션을 좀 가졌다고 그럴까요?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나아가서는 국민의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그런 유능한 정당으로서의 어떤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이런 모습도 하나의 큰 미션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특보단장이시면 특보단이 있잖아요. 특보단이 대략 몇 명 정도로 구성돼 있습니까?
▶ 안규백 : 특보단은 보통 보면 상위 정치, 중위 정치, 하위 정치로 이렇게 조직을 나눠보면 현역 의원들의 약 10여 명 정도 또 지구당 원외위원장과 또 유력 인사들 그다음에 이제 지역의 조직의 미션들, 하부 조직 미션들 이렇게 하는데 아직은 구체적으로 하부 조직까지는 생각을 않고 있고요. 이를테면 언론, 법률, 노동 이런 정도로 좀 구성을 해야 되지 않을까 밑그림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안규백 의원은 워낙 당에서 이른바 계보 정치로부터는 좀 자유롭게 거리를 두고 정치해왔다 이런 평가를 받고 계신데 그게 이제 당의 통합, 대내외적인 역량의 결집에 좀 역할이 주어지게 된 그 이유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안규백 : 저도 교수님을 예전에 2018년도 그 어간에는 상당히 제가 좋아했었습니다.
▷ 고성국 : 그러셨습니까?
▶ 안규백 : 네, 네.
▷ 고성국 : 고맙습니다. 그런데 특보단 말씀을 하시니까 이게 이제 이재명 대표 대선 준비팀 같은 느낌도 드는데 그런 건 전혀 없습니까?
▶ 안규백 : 정치하는 집단에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는 것은 위선일 수가 있죠. 정치하는 집단에서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기 때문에 항상 모든 것은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지 양재기로 물을 준비하느냐 큰 드럼통으로 물을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받는 사람들의 양과 이치가 다를 거 아니겠습니까? 언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준비할 수 있는 그런 자세는 돼 있는 것이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들로서의 또 정치하는 사람들로서의 자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어제 열린 여야 대표회담이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 안규백 : 여야 대표회담은 저는 11년 만에 이루어졌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일단 만나는 그 자체가 상당히 유의미하다. 그래서 저는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주고 싶습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합의를 했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을 노출했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를 해 나가겠다 이렇게 3가지 종류로 발표를 하셨던데요. 일단 만나는 자체가 상당히 유의미하고 만나면서 이제 그것을 하나씩 하나씩 좁혀 나가는데 첫술에 배부를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만나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여러 가지 다양한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 고성국 : 3가지로 이제 말씀을 나눠서 하셨으니까 우선 합의된 것은 어떤 것들이고 그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명 좀 해 주시겠어요?
▶ 안규백 : 합의된 것은 양당의 민생 공약을 합의했더라고요. 그리고 금투세와 관련한 주식 이런 시장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고 또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해병대 순직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의제로 올라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마 물밑에서는 좀 대화를 나누지 않았나. 뭐 그것은 아마 계속 협의를 아마 해야 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합의와 협의와 이견이 노출된 것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저는 전쟁 중에 적도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일국의 국회의원들이 만나서 당대표들이 만나서 계속 의견을 좁혀가고 하면 어느 정도의 어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흡족할 만한 수준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여야 당대표 회담에 대해서 당내 더불어민주당 일각이겠습니다만 이른바 윤석열 아바타를 상대로 대화를 하는 게 한계가 있지 않냐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그런가 하면 조국혁신당의 논평은 맹탕회담이었다 이런 좀 비판적인 논평도 나오고 하더라고요. 그런 비판적인 지적에 대해서는 특보단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안규백 : 저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 여말 선초 사학가들이 조선 이성계를 놓고 사문난적이다, 역성혁명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듯이 우리가 오랜만에 만난 양당 여야 대표가 정말 그 어느 시기보다도 지난하고 어려운 시기 아니겠습니까? 여러 가지 대외적으로나 미중 간의 갈등, 남북간에 여러 가지 지금 대화도 단절된 이런 상황에서 일단은 만나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거기서 어떤 것을 모색해 나가는 이런 과정이 정치의 하나의 살아있는 모습이지 처음 만나서 그걸 100%, 80% 합의를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미 그렇게 합의할 정도면 진작 만나서 대화를 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만나는 그 자체에 의미가 있고 이제 이제부터 시작해서 이것이 정기직이든 비정기직이든 이것을 하나씩 하나씩 문제를 풀어나가는 그런 진심을 담은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처음 만났는데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되고 계속 이것을 인큐베이터해서 부스터를 해가지고 더욱더 이것이 대화가 활성화돼서 여야 문제가 또 난맥상에 얽힌 국정의 문제가 좀 해결해 나가는 이런 자세를 견지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이재명 대표나 한동훈 대표가 다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또 상당히 준비를 한 것으로 그렇게 보도가 됐던데 대화 상대인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 안규백 :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사실 지금 제가 한동훈 대표의 마음을 알겠습니까만 5번에 걸쳐서 이른바 윤한 갈등이 지금 계속 반복돼 있고 또 원내에서는 좌파가, 이른바 친한이 극소수인 제한된 상황에서 상당히 운신의 폭이 저는 좁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좁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본인도 말씀했듯이 63%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대표이기 때문에 역사 앞에 당당히 저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국민적 지지와 사랑을 받는 것이지 여기서 협소하고 협량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이런 평가를 하고요. 그 여러 가지의 평가는 아마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국민들한테 평가가 나올 것이고 본인이 전당대회에서 내뱉었던 해병대 순직 사건의 3자 추천안도 조작 증거까지 추가해서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받겠다는 입장이고요. 저는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고 꽃도 안 피우고 먼저 사그라진 젊은 청년에 대한 부모의 심정으로 이 문제를 접근해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는 제4자 특검도 있으면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당 입장에서는. 그래서 아마 한동훈 대표도 국민적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이 내뱉은 말씀에 대해서는 또 실천적 공약에 대해서는 저는 바로 당내에서 발의를 해야 되고 그걸 말로서 실천으로서 옮겨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말씀하신 제3자 특검 안이요. 그것은 기존에 더불어민주당이 두 차례 추진했던 특검하고는 내용이 다르잖아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제3자 추천 특검안을 아예 발의하겠다 지금 그런 입장으로 보도가 되던데요.
▶ 안규백 : 지금 이제 한동훈 대표께서 주저주저하고 있으니까 그러면 우리가 발의할 테니까 당신도 같이 동의를 해라 이런 메시지가 아니겠습니까? 협의를 좀 더 해봐야 어떤 진척이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본인이 내뱉은 말이기 때문에 국민적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천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게 지금 우리 순직 해병 부모가 1주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 주라. 그래서 편지까지 쓰면서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부모 입장에서는 단장지애라고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과 아픔을 아마 느꼈을 것 같은데 유가족의 입장에서 그리고 언제 어느 시대에 병사의 순직으로 인해 가지고 이렇게 대통령까지 이름이 들먹이고 정권이 이야기가 나오고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하는 사람을 떠나서 사회에 살아가는 선배와 어른으로서는 저는 분명히 역할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어제 여야 대표 회담에서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제안을 역제안을 한 셈이죠. 그런데 알려지기로는 처음에 한동훈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 회견에서 제3자 특검안을 공약처럼 발표했을 때 이재명 대표가 당시에는 반대였던 것 같거든요, 기존의 더불어민주당 당론하고 다르니까. 그런데 말하자면 입장을 바꾼 것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입장을 바꾸게 된 이유는 뭔가요?
▶ 안규백 : 입장을 바꿨다기보다는 좀 더 포용적으로 역지사지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야 되기 때문에. 왜냐하면 대통령은 계속 재의하면 거부권 행사하시고 그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벽을 넘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그러면 추가 제안까지 우리가 받자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걸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더 나아가서 4자 추천안이라도 저는 받아서 이 문제를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해 온 제3자 추천안, 또 이를테면 공작 의혹까지 포함해서 다 하자라고 법안을 제출하면 한동훈 대표가 받을까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안규백 : 한동훈 대표께서 미래를 꿈꾸는 정치인이라면 저는 어떠한 난관을 극복하고라도 역사 앞에 당당히 서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그 이름이 한동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지금 의원님 국방위 계속하고 계시죠?
▶ 안규백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국방위원장을 하셨고 그리고 또 계속 국방위를 하고 계시는데 오늘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있죠?
▶ 안규백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지금 이 해병대원특검법과 관련해서도 이게 정치공세다. 그리고 경호처와 해병대원 특검이 무슨 관계가 있냐 이런 입장을 지금 갖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안규백 : 비교적 제가 김용현 후보자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잘 아는 사람인데 왜 지혜로운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라는 것이 잘 이해가 안 가는데요. 지금 이미 밝혀진 대로 800-7070이 경호처 전화번호로 KT로부터 확인돼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누가 어떤 지시로 그것을 전화했냐 이것은 명확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미 답은 저는 90% 이상 나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에 근거를 해서 아마 후보자 본인이 가타부타 여러 가지 역할과 기능 또 안보 책임자로서의 경호 책임자입니다만 어쨌든 이 정부의 안보 국방 정책의 기본의 틀거리를 짜신 분이기 때문에 그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답변이 있어야 할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지금 후보 사퇴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 말고 또 김용현 후보자가 부적격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또 다른 게 혹시 있습니까?
▶ 안규백 : 이제 우리 당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거 그리고 여러 가지 군의 충암고 정보 라인을 자기 세력으로 다 이렇게 선정해놓은 거 뭐 여러 가지 그런. 또 정의당 강성희 의원의 입틀막 과잉 경호 사건 뭐 이런저런 것을 이유를 들어서 아마 당에서 그렇게 논평을 낸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 전반적인 걸 가지고 오늘 정책 능력과 역량에 대해서 심도 있게 아마 질의가 있을 거로 예상이 됩니다.
▷ 고성국 :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 그러나 오늘 청문을 하고 있는데 지명 철회는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없잖아요. 그러면 지금 고용노동부의 김문수 장관 경우에도 탄핵 추진 얘기가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야권에서 나오는 것 같던데요. 그러면 김용현 후보자도 오늘 청문을 거쳐서 대통령이 임명 절차를 밟으면 또 탄핵 얘기가 혹시 제기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 안규백 : 국방장관은 여느 장관하고의 내용과 질이 다릅니다. 60만 우리 대군이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국방장관을 어지간해서는 탄핵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제 생각입니다. 김문수 장관 후보자하고는 다르죠. 김문수 후보는 거의 뭐 친일적으로 언행을 하고 뉴라이트 중에서도 아주 그냥 극우 성향의 발언을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갖다가 부정하는 이런 이야기까지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고 아마 김용현 장관 후보자는 아직까지는 뭐 그런 얘기는 없지 않습니까? 청문을 아직 안 했기 때문에. 제가 아는 이번 청문회는 김용현 후보자의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별반 문제가 없어 보이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일반 정책과 역량 면에서는 어느 정도 있는가. 수방사령관, 작전본부장 또 17사단장 여러 가지 군의 요직을 거치면서 본인의 역량을 보여준 바는 있습니다만 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국가적 어려운 난제가 얽혀 있는 미중 간과 또 북한 간의 여러 가지 단절된 이런 상황, 또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시킨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과 질의가 있은 다음에 그건 추후에 판단해야 될 거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의원님 말씀을 들으면 오늘 인사청문회는 아주 뜨거운 정책 청문회처럼 진행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좀 진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안규백 : 신상에 대해서는 그분이 걸어온 길을 보니까 크게 무슨 흠결을 잡을 데가 이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더라고요, 보니까. 그래서 오늘 해봐야 알겠습니다만 아마 정책 쪽으로 질의가 많이 이뤄지지 않을까, 정책 역량 쪽으로 질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대표와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계엄 발언을 했거든요. 계엄을 준비하는 의혹이 있다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전언하는 형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즉각 강력한 반대 반발 입장을 냈습니다. 반박 입장을 냈는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안규백 : 대통령실에서 만약에 즉각 반박을 낼 일이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전혀 그런 기미와 그런 준동이 없으면 반박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제가 보기에는 지난 17년도에 촛불혁명 때 어쨌든 만약에 헌재에서 이게 기각이 되면 계엄을 선포한다는 이런 문건이 나와서 여러 가지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 고성국 : 계엄 문건이요?
▶ 안규백 : 네, 나와서 문건이 돼 있기 때문에 민주 국가에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죠. 그런데 지금 김용현 장관 후보자의 충암고 선후배니까 대통령의 1년 선배고 또 방첩사, 예전에 말하는 기무사와 그다음에 777 각 군에 있는 정보부대 이 라인업들이 충암고 선후배들로 다 이렇게 짜여져 있기 때문에 지금 현행 우리 법으로는 합동참모본부와 방첩사가 계엄을 실행과 기획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그러니까 오비이락이라고 할 수가 없는 거죠. 이게요. 그 라인으로 짜져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옛날에 보안사 사령관이 전두환이었는데 전두환이 보안사령관을 했지 않았습니까? 계엄사령관을 했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바로 보안사, 기무사, 방첩사로 이어지는 겁니다. 이게요. 그래서 그런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행태를 하면 안 된다 이런 아마 예방 차원에서 말씀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고. 왜냐하면 그렇게 지금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정보 라인이 그걸 할 수밖에 없거든요. 군에서 정보 라인이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지만 꼭 질문해야 될 게 하나 남아 가지고 짧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피의자로 적시된 검찰 수사에 대해서 강력한 반발이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있는데 그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안규백 : 그것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위법을 할 수 있는 그런 분도 못 됩니다. 저는 너무 과하고 지나치다. 항상 언제까지나 정권에 대한 보복과 수사가 이루어지면 대한민국이 불행해집니다. 저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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