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뜻…중국 천연 동굴 농구장

입력 2024.09.02 (12:42) 수정 2024.09.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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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이저우성 농촌 지역에서는 몇 년 전부터 마을 대항 농구 경기가 인긴데요.

최근 한 마을이 동굴을 농구장으로 개조했습니다.

[리포트]

구이저우성 옌허현의 한 석회암 동굴.

이 지역 17개 농구팀이 참여하는 마을 대항 농구 경기가 닷새 간의 일정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동굴 속에 마련된 4천 명 관람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가득 찼습니다.

[양자이린/관람객 : "동굴 농구장 개장 소식에 마을 전체가 떠들썩했어요. 우리 마을 팀을 응원하기 위해 주민들이 모두 경기를 보러 왔습니다."]

바깥은 35도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동굴 속 기온은 25도에 불과해 10도나 차이 납니다.

쾌적한 환경에 선수들은 물론 관중들도 한층 더 경기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4800제곱미터 면적의 이 동굴은 바닥이 평평하고 습도가 낮아 종종 마을 행사장으로 이용됐었는데요.

동굴을 농구 경기장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비용을 모아 온도 습도 조절이 필요없는 천연 동굴 경기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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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뜻…중국 천연 동굴 농구장
    • 입력 2024-09-02 12:42:10
    • 수정2024-09-02 12:51:05
    뉴스 12
[앵커]

구이저우성 농촌 지역에서는 몇 년 전부터 마을 대항 농구 경기가 인긴데요.

최근 한 마을이 동굴을 농구장으로 개조했습니다.

[리포트]

구이저우성 옌허현의 한 석회암 동굴.

이 지역 17개 농구팀이 참여하는 마을 대항 농구 경기가 닷새 간의 일정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동굴 속에 마련된 4천 명 관람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가득 찼습니다.

[양자이린/관람객 : "동굴 농구장 개장 소식에 마을 전체가 떠들썩했어요. 우리 마을 팀을 응원하기 위해 주민들이 모두 경기를 보러 왔습니다."]

바깥은 35도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동굴 속 기온은 25도에 불과해 10도나 차이 납니다.

쾌적한 환경에 선수들은 물론 관중들도 한층 더 경기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4800제곱미터 면적의 이 동굴은 바닥이 평평하고 습도가 낮아 종종 마을 행사장으로 이용됐었는데요.

동굴을 농구 경기장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비용을 모아 온도 습도 조절이 필요없는 천연 동굴 경기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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