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군수 선거인데” 양당 화력 집중…왜?

입력 2024.09.02 (19:22) 수정 2024.09.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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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주요 정치 이슈 살펴보는 '주간정치' 순서입니다.

보도국 박상훈 기자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드디어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여야 대표 지금 11년 만의 만남이죠.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점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다만 회담의 내용을 보자면 합의된 사안들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습니다.

가장 큰 합의로 꼽을 수 있는 게 민생공동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를 양당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이 협의기구에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논의하자 이런 부분들이 좀 빠졌습니다.

또 채 해병 특검법 등 쟁점 현안들에 대해서는 양당의 시각차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에 물꼬를 텄다는 점, 그리고 당초 어제 회담 예정 시간이 1시간 30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회담이 3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마지막에는 양당 대표가 40분간 독대를 했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오래 만났다.

그러면 두 대표간 사이에 불신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후에도 또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고요.

실제로 양당 대표가 어제 말미에 형식적인 말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자주 만나서 소통하자는 그런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국회에서 양당 대표의 사무실 간의 거리가 1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앵커]

아 그렇습니까?

[기자]

그렇게 두 대표가 어제 만남을 계기로 해서 서로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면서 국민을 위한 협치를 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앵커]

기대하겠습니다.

벌써 다음 달 16일로 다가왔습니다.

영광군수, 곡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경쟁. 지금 호남권에서 치열하게 붙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기자]

조국혁신당 민주당, 민주당 조국혁신당 모두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 등록된 예비 후보들만을 놓고 봤을 때 내일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고 한다면 조국혁신당이 이기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영광과 곡성 선거구의 특징을 좀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광 같은 경우에는 인구가 5만 1천 명 정도 되고요.

곡성 같은 경우는 이제 2만 6천 명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노령 인구가 많다 보니까 대부분 유권자에 포함되기는 합니다만, 이런 인구 구성의 특성을 살펴보면 이 두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조직 선거의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표밭갈이를 많이 해왔느냐 조직 관리를 많이 해왔느냐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갈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조국당의 간판을 갖고 있느냐 민주당의 간판을 갖고 있느냐보다도 얼마나 누가 조직을 관리해 왔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 때문에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리할 수 있다.

실제로 역대 선거 결과를 봐도 영광과 곡성 선거의 경우에는 이런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무소속 후보가 많이 당선이 됐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선거가 국회의원 선거도 아니고 사실 조직 선거의 성격이 강하다는 말씀입니다.

읍면 단위로 사실은 지지층도 나뉠 정도로 그 정도로 강한 선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양쪽 이렇게까지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일부 언론에서는 호남 주도권을 놓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하고 있다고까지 표현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이길 수도 있고 민주당이 이길 수도 있고 조국혁신당이 지더라도 선전하면 질수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는데 이 각각의 경우의 수에 따라 양당이 호남 유권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결국 이번 선거 결과는 호남민, 호남의 유권자들의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남이 갖고 있는 메시지가 어떤 부분이냐 이런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양당 모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양당 입장에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에 김민석, 한준호 최고위원 영광, 곡성 방문해서 지지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압승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이 이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이번에 민주당 2기 지도부에 호남 소외론이 불거지는 게 광주전남 출신 인사가 빠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호남 소외론이 불거지고 있고 실제로 일각에서는 영광과 곡성 지역 유권자들이 '야 이거 민주당 이것 봐라? 과연 민주당 호남 없이 될 수 있겠어?' 이런 마음들이 투표장에서 만약에 표현이 되게 된다고 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는 이기더라도 이른바 이재명 대표의 체면을 구길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일정 부분이라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리더십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주목을 해야 되고요.

또 하나가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게 10월 16일인데 다음 달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된 1심 선고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가 선거법 위반이고 하나가 위증교사인데, 만약 이 두 재판 가운데 하나라도 이재명 대표가 당선 무효형, 피선거권 박탈 이런 결과를 받게 된다면 이제 다음 대선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그렇게 된다고 한다면 일각에서는 지금은 이제 당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워낙 공고하게 강하지만 이재명 이후의 대안도 생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조금씩 흘러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미묘하게 영광, 곡성 재보궐 선거가 10월 16일 딱 중간에 있는데, 그 선거 결과마저도 이재명 대표에게 우호적이지 않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호남 민심도 지금 등을 돌리는 거 아니야?' 이것과 맞부딪히게 된다고 한다면 이재명 대표로서는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지난주에 한준호 최고위원, 김민석 최고위원이 영광, 곡성에 내려와서 표심을 호소하고 그랬던 이유가 이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단순한 기초지자체장 선거뿐만 아니라 야권의 지형을 미묘하게 바꿀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거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다시 한 번 따져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도부가 전남 월세살이까지 이야기 나올 정도로 올인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보면 이번 선거 정말 쉽지 않은 선거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기게 된다면 그야말로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보면 대박입니다.

하지만 지더라도 지더라도 조국혁신당이라는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만 가지고 오게 된다면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보면 절반의 승리로 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내후년에 지금 조국혁신당이 내후년에 호남에서 후보를 내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후보를 내려면 좋은 후보들이 조국혁신당의 문을 노크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존재감을 보이게 된다고 한다면 내후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민주당만 생각했는데 민주당만 바라봤는데 '조국혁신당으로도 해보면 될 수 있겠네?' 이런 판단이 서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조국혁신당을 노크하는 후보들이 많이 생기게 될 것이고 그만큼 좋은 인재가 조국혁신당을 찾아올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당의 경쟁력이 올라갈 수가 있고 당의 경쟁력이 올라가면 다음 2년 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1:1 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된다면 종국에는 조국혁신당의 목표, 호남에서의 주도권을 놓고 민주당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 구도가 마련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이번 영광, 곡성 재선거가 다음 지방선거를 앞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사실상 올인할 수밖에 없는 구조네요.

[기자]

말씀대로라면요.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 박상훈 기자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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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주간정치] “군수 선거인데” 양당 화력 집중…왜?
    • 입력 2024-09-02 19:22:01
    • 수정2024-09-02 20:30:06
    뉴스7(광주)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정치 이슈 살펴보는 '주간정치' 순서입니다.

보도국 박상훈 기자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드디어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여야 대표 지금 11년 만의 만남이죠.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점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다만 회담의 내용을 보자면 합의된 사안들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습니다.

가장 큰 합의로 꼽을 수 있는 게 민생공동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를 양당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이 협의기구에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논의하자 이런 부분들이 좀 빠졌습니다.

또 채 해병 특검법 등 쟁점 현안들에 대해서는 양당의 시각차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에 물꼬를 텄다는 점, 그리고 당초 어제 회담 예정 시간이 1시간 30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회담이 3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마지막에는 양당 대표가 40분간 독대를 했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오래 만났다.

그러면 두 대표간 사이에 불신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후에도 또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고요.

실제로 양당 대표가 어제 말미에 형식적인 말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자주 만나서 소통하자는 그런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국회에서 양당 대표의 사무실 간의 거리가 1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앵커]

아 그렇습니까?

[기자]

그렇게 두 대표가 어제 만남을 계기로 해서 서로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면서 국민을 위한 협치를 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앵커]

기대하겠습니다.

벌써 다음 달 16일로 다가왔습니다.

영광군수, 곡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경쟁. 지금 호남권에서 치열하게 붙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기자]

조국혁신당 민주당, 민주당 조국혁신당 모두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 등록된 예비 후보들만을 놓고 봤을 때 내일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고 한다면 조국혁신당이 이기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영광과 곡성 선거구의 특징을 좀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광 같은 경우에는 인구가 5만 1천 명 정도 되고요.

곡성 같은 경우는 이제 2만 6천 명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노령 인구가 많다 보니까 대부분 유권자에 포함되기는 합니다만, 이런 인구 구성의 특성을 살펴보면 이 두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조직 선거의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표밭갈이를 많이 해왔느냐 조직 관리를 많이 해왔느냐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갈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조국당의 간판을 갖고 있느냐 민주당의 간판을 갖고 있느냐보다도 얼마나 누가 조직을 관리해 왔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 때문에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리할 수 있다.

실제로 역대 선거 결과를 봐도 영광과 곡성 선거의 경우에는 이런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무소속 후보가 많이 당선이 됐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선거가 국회의원 선거도 아니고 사실 조직 선거의 성격이 강하다는 말씀입니다.

읍면 단위로 사실은 지지층도 나뉠 정도로 그 정도로 강한 선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양쪽 이렇게까지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일부 언론에서는 호남 주도권을 놓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하고 있다고까지 표현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이길 수도 있고 민주당이 이길 수도 있고 조국혁신당이 지더라도 선전하면 질수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는데 이 각각의 경우의 수에 따라 양당이 호남 유권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결국 이번 선거 결과는 호남민, 호남의 유권자들의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남이 갖고 있는 메시지가 어떤 부분이냐 이런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양당 모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양당 입장에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에 김민석, 한준호 최고위원 영광, 곡성 방문해서 지지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압승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이 이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이번에 민주당 2기 지도부에 호남 소외론이 불거지는 게 광주전남 출신 인사가 빠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호남 소외론이 불거지고 있고 실제로 일각에서는 영광과 곡성 지역 유권자들이 '야 이거 민주당 이것 봐라? 과연 민주당 호남 없이 될 수 있겠어?' 이런 마음들이 투표장에서 만약에 표현이 되게 된다고 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는 이기더라도 이른바 이재명 대표의 체면을 구길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일정 부분이라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리더십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주목을 해야 되고요.

또 하나가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게 10월 16일인데 다음 달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된 1심 선고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가 선거법 위반이고 하나가 위증교사인데, 만약 이 두 재판 가운데 하나라도 이재명 대표가 당선 무효형, 피선거권 박탈 이런 결과를 받게 된다면 이제 다음 대선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그렇게 된다고 한다면 일각에서는 지금은 이제 당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워낙 공고하게 강하지만 이재명 이후의 대안도 생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조금씩 흘러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미묘하게 영광, 곡성 재보궐 선거가 10월 16일 딱 중간에 있는데, 그 선거 결과마저도 이재명 대표에게 우호적이지 않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호남 민심도 지금 등을 돌리는 거 아니야?' 이것과 맞부딪히게 된다고 한다면 이재명 대표로서는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지난주에 한준호 최고위원, 김민석 최고위원이 영광, 곡성에 내려와서 표심을 호소하고 그랬던 이유가 이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단순한 기초지자체장 선거뿐만 아니라 야권의 지형을 미묘하게 바꿀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거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다시 한 번 따져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도부가 전남 월세살이까지 이야기 나올 정도로 올인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보면 이번 선거 정말 쉽지 않은 선거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기게 된다면 그야말로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보면 대박입니다.

하지만 지더라도 지더라도 조국혁신당이라는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만 가지고 오게 된다면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보면 절반의 승리로 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내후년에 지금 조국혁신당이 내후년에 호남에서 후보를 내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후보를 내려면 좋은 후보들이 조국혁신당의 문을 노크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존재감을 보이게 된다고 한다면 내후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민주당만 생각했는데 민주당만 바라봤는데 '조국혁신당으로도 해보면 될 수 있겠네?' 이런 판단이 서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조국혁신당을 노크하는 후보들이 많이 생기게 될 것이고 그만큼 좋은 인재가 조국혁신당을 찾아올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당의 경쟁력이 올라갈 수가 있고 당의 경쟁력이 올라가면 다음 2년 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1:1 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된다면 종국에는 조국혁신당의 목표, 호남에서의 주도권을 놓고 민주당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 구도가 마련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이번 영광, 곡성 재선거가 다음 지방선거를 앞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사실상 올인할 수밖에 없는 구조네요.

[기자]

말씀대로라면요.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 박상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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