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장서 불·고속도로서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24.09.03 (06:08) 수정 2024.09.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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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대구 달성군 논공읍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7시간 반만에 진화됐습니다.

도로 보수와 도색 작업이 진행 중이던 고속도로에서 차량 추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달성군의 한 알루미늄 제련 공장.

공장 옥상 위로 시뻘건 불길과 새카만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 공장에 불이 난 건 어제 저녁 8시 30분쯤.

[제보자/음성변조 : "폭발이 나가지고 다들 나가보니까 이제 불이 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건물이 흔들렸다고…."]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약 1시간 30분 만인 어제 밤 10시 5분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이 난지 7시간 반 만인 오늘 새벽 4시쯤 모든 불을 껐습니다.

다행히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저녁 시간까지 일을 하고 있던 공장 직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휴게소 인근.

차들은 멈춰서있고, 경광등이 쉴새없이 깜빡거립니다.

어제 밤 9시 반쯤 이곳에서 차량 5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 차선 3개를 막고 노면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이로 인한 교통 정체로 늘어서 있던 차량 대열의 뒤쪽에서 차 3대가 부딪힌 겁니다.

이어 사고를 수습하던 도로공사 차량을 뒤따르던 승용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공사 직원 2명이 타박상을 입고 차량 5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지점이 곡선 구간이라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연쇄 추돌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경기광주 나들목 인근에서 차선을 그리던 작업 차량과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부딪히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경상을 입은 승용차 운전자 1명은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화면제공:시청자·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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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공장서 불·고속도로서 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2024-09-03 06:08:40
    • 수정2024-09-03 07:52:50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저녁 대구 달성군 논공읍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7시간 반만에 진화됐습니다.

도로 보수와 도색 작업이 진행 중이던 고속도로에서 차량 추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달성군의 한 알루미늄 제련 공장.

공장 옥상 위로 시뻘건 불길과 새카만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 공장에 불이 난 건 어제 저녁 8시 30분쯤.

[제보자/음성변조 : "폭발이 나가지고 다들 나가보니까 이제 불이 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건물이 흔들렸다고…."]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약 1시간 30분 만인 어제 밤 10시 5분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이 난지 7시간 반 만인 오늘 새벽 4시쯤 모든 불을 껐습니다.

다행히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저녁 시간까지 일을 하고 있던 공장 직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휴게소 인근.

차들은 멈춰서있고, 경광등이 쉴새없이 깜빡거립니다.

어제 밤 9시 반쯤 이곳에서 차량 5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 차선 3개를 막고 노면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이로 인한 교통 정체로 늘어서 있던 차량 대열의 뒤쪽에서 차 3대가 부딪힌 겁니다.

이어 사고를 수습하던 도로공사 차량을 뒤따르던 승용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공사 직원 2명이 타박상을 입고 차량 5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지점이 곡선 구간이라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연쇄 추돌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경기광주 나들목 인근에서 차선을 그리던 작업 차량과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부딪히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경상을 입은 승용차 운전자 1명은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화면제공:시청자·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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