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전,란’…“내실 다진다”

입력 2024.09.03 (19:28) 수정 2024.09.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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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죠?

다음달 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개막작을 공개했습니다.

김상만 감독의 사극 대작, '전,란'인데요.

영화제 내홍과 예산 삭감 등의 위기 속 올해 오히려 상영작을 늘려 내실을 다진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노비들이 난을 일으키자 양반가 외아들과 그의 몸종이 서로 칼을 겨눕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선택한 개막작 김상만 감독의 사극대작, '전,란'입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등 호화 배역으로 대중성을 더했습니다.

[박도신/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 "올해 개막작 같은 경우에는 관객들 일반 관객들도 굉장히 좋아할 수 있는 영화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기 때문에…."]

올해 영화제에는 63개국 224편이 공식 초청됐고 이 가운데 86편이 세계 최초로 상영됩니다.

지난해 내홍으로 수장이 잇따라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에다 올해 국고보조금까지 절반으로 줄었지만 상영 편수를 늘리고 내실을 다져 다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입니다.

[박광수/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 "올해 영화제는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훨씬 더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제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영화제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좀 편안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쪽으로 디테일들을 많이 찾았습니다."]

영화제에는 또 고 이선균 배우를 기리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다큐멘터리 관객상'도 신설됐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2일 개막해 열흘 간 열리며 싱가포르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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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전,란’…“내실 다진다”
    • 입력 2024-09-03 19:28:52
    • 수정2024-09-03 1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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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죠?

다음달 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개막작을 공개했습니다.

김상만 감독의 사극 대작, '전,란'인데요.

영화제 내홍과 예산 삭감 등의 위기 속 올해 오히려 상영작을 늘려 내실을 다진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노비들이 난을 일으키자 양반가 외아들과 그의 몸종이 서로 칼을 겨눕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선택한 개막작 김상만 감독의 사극대작, '전,란'입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등 호화 배역으로 대중성을 더했습니다.

[박도신/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 "올해 개막작 같은 경우에는 관객들 일반 관객들도 굉장히 좋아할 수 있는 영화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기 때문에…."]

올해 영화제에는 63개국 224편이 공식 초청됐고 이 가운데 86편이 세계 최초로 상영됩니다.

지난해 내홍으로 수장이 잇따라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에다 올해 국고보조금까지 절반으로 줄었지만 상영 편수를 늘리고 내실을 다져 다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입니다.

[박광수/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 "올해 영화제는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훨씬 더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제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영화제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좀 편안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쪽으로 디테일들을 많이 찾았습니다."]

영화제에는 또 고 이선균 배우를 기리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다큐멘터리 관객상'도 신설됐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2일 개막해 열흘 간 열리며 싱가포르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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