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물로 냉난방…‘수열 특화단지’ 추진
입력 2024.09.03 (21:52)
수정 2024.09.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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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청댐의 물을 활용해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물과 대기의 온도 차를 이용한 '수열' 특화단지인데요.
수자원을 각종 용수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 수계 물을 끌어와 지역에 수돗물을 대는 청주 정수장입니다.
용수 공급뿐 아니라 정수장 건물의 열을 낮추는 데에도 대청댐 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엔 상대적으로 시원한 강물이 건물 안 배관을 지나게 해 열을 맞바꾸는 식입니다.
겨울엔 반대로 대기보다 덜 차가운 강물이 내부에 열을 전해줍니다.
이 건물 냉난방의 30%가량을 이렇게 물과 대기의 온도 차를 활용한 수열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저수 용량이 14억 ㎥로 전국 댐 가운데 세 번째로 큰 대청댐의 물을 수열로 활용하는 특화 산업단지가 들어섭니다.
수자원공사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2035년까지 현도면 일대에 화석 연료 대신 수열로 냉난방하는 66만여㎡의 탄소 중립 산단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병주/수자원공사 수열사업부장 : "수열은 물의 열만 이용하고 물 자체는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온실가스 저감과 동시에 수자원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24시간 냉각 설비가 필수인 데이터센터 등 정보 통신 산업과 계절 영향 없이 냉난방이 필요한 첨단 농업, 그리고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실천 기업 등이 집중 유치 대상입니다.
[이기성/충청북도 신재생에너지팀장 : "(댐이) 단순하게 공업 용수, 생활 용수만 공급하던 기능에서, 또 다른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우리 지역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겁니다."]
일대 개발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댐과 수자원이 친환경 수열 에너지로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될지,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오은지·박소현
대청댐의 물을 활용해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물과 대기의 온도 차를 이용한 '수열' 특화단지인데요.
수자원을 각종 용수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 수계 물을 끌어와 지역에 수돗물을 대는 청주 정수장입니다.
용수 공급뿐 아니라 정수장 건물의 열을 낮추는 데에도 대청댐 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엔 상대적으로 시원한 강물이 건물 안 배관을 지나게 해 열을 맞바꾸는 식입니다.
겨울엔 반대로 대기보다 덜 차가운 강물이 내부에 열을 전해줍니다.
이 건물 냉난방의 30%가량을 이렇게 물과 대기의 온도 차를 활용한 수열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저수 용량이 14억 ㎥로 전국 댐 가운데 세 번째로 큰 대청댐의 물을 수열로 활용하는 특화 산업단지가 들어섭니다.
수자원공사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2035년까지 현도면 일대에 화석 연료 대신 수열로 냉난방하는 66만여㎡의 탄소 중립 산단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병주/수자원공사 수열사업부장 : "수열은 물의 열만 이용하고 물 자체는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온실가스 저감과 동시에 수자원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24시간 냉각 설비가 필수인 데이터센터 등 정보 통신 산업과 계절 영향 없이 냉난방이 필요한 첨단 농업, 그리고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실천 기업 등이 집중 유치 대상입니다.
[이기성/충청북도 신재생에너지팀장 : "(댐이) 단순하게 공업 용수, 생활 용수만 공급하던 기능에서, 또 다른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우리 지역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겁니다."]
일대 개발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댐과 수자원이 친환경 수열 에너지로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될지,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오은지·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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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댐 물로 냉난방…‘수열 특화단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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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03 21:52:04
- 수정2024-09-03 21:59:23
[앵커]
대청댐의 물을 활용해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물과 대기의 온도 차를 이용한 '수열' 특화단지인데요.
수자원을 각종 용수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 수계 물을 끌어와 지역에 수돗물을 대는 청주 정수장입니다.
용수 공급뿐 아니라 정수장 건물의 열을 낮추는 데에도 대청댐 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엔 상대적으로 시원한 강물이 건물 안 배관을 지나게 해 열을 맞바꾸는 식입니다.
겨울엔 반대로 대기보다 덜 차가운 강물이 내부에 열을 전해줍니다.
이 건물 냉난방의 30%가량을 이렇게 물과 대기의 온도 차를 활용한 수열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저수 용량이 14억 ㎥로 전국 댐 가운데 세 번째로 큰 대청댐의 물을 수열로 활용하는 특화 산업단지가 들어섭니다.
수자원공사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2035년까지 현도면 일대에 화석 연료 대신 수열로 냉난방하는 66만여㎡의 탄소 중립 산단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병주/수자원공사 수열사업부장 : "수열은 물의 열만 이용하고 물 자체는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온실가스 저감과 동시에 수자원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24시간 냉각 설비가 필수인 데이터센터 등 정보 통신 산업과 계절 영향 없이 냉난방이 필요한 첨단 농업, 그리고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실천 기업 등이 집중 유치 대상입니다.
[이기성/충청북도 신재생에너지팀장 : "(댐이) 단순하게 공업 용수, 생활 용수만 공급하던 기능에서, 또 다른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우리 지역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겁니다."]
일대 개발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댐과 수자원이 친환경 수열 에너지로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될지,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오은지·박소현
대청댐의 물을 활용해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물과 대기의 온도 차를 이용한 '수열' 특화단지인데요.
수자원을 각종 용수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 수계 물을 끌어와 지역에 수돗물을 대는 청주 정수장입니다.
용수 공급뿐 아니라 정수장 건물의 열을 낮추는 데에도 대청댐 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엔 상대적으로 시원한 강물이 건물 안 배관을 지나게 해 열을 맞바꾸는 식입니다.
겨울엔 반대로 대기보다 덜 차가운 강물이 내부에 열을 전해줍니다.
이 건물 냉난방의 30%가량을 이렇게 물과 대기의 온도 차를 활용한 수열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저수 용량이 14억 ㎥로 전국 댐 가운데 세 번째로 큰 대청댐의 물을 수열로 활용하는 특화 산업단지가 들어섭니다.
수자원공사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2035년까지 현도면 일대에 화석 연료 대신 수열로 냉난방하는 66만여㎡의 탄소 중립 산단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병주/수자원공사 수열사업부장 : "수열은 물의 열만 이용하고 물 자체는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온실가스 저감과 동시에 수자원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24시간 냉각 설비가 필수인 데이터센터 등 정보 통신 산업과 계절 영향 없이 냉난방이 필요한 첨단 농업, 그리고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실천 기업 등이 집중 유치 대상입니다.
[이기성/충청북도 신재생에너지팀장 : "(댐이) 단순하게 공업 용수, 생활 용수만 공급하던 기능에서, 또 다른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우리 지역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겁니다."]
일대 개발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댐과 수자원이 친환경 수열 에너지로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될지,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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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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