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안 하면 손해?”…‘절세 끝판왕’ ISA 가입 급증, 무슨 일이?

입력 2024.09.04 (18:20) 수정 2024.09.0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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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보는 투자 수익만 누리지만 고수는 세금까지 챙긴다.

그래서 요즘 각광 받는 금융 상품이 있습니다.

개인 종합 자산 관리 계좌 ISA입니다.

투자와 절세 두 마리 토끼를 잡아준다는 만능 통장이라고 하는데 정말 만능인지 물어보겠습니다.

홍춘욱 프리즘 투자자문 대표 함께합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돈 버는 얘기 갖고 오신 거죠?

ISA, 대표님이야 잘 아시겠지만 이거 나 처음 들어보는데, 뭐지?

하는 분들 눈높이에 맞게 일단 설명을 해주세요, ISA가 뭔지.

[답변]

요새 인기 폭발 중이고요.

다른 계좌는 없어도 이거 하나는 해야 된다 싶을 정도로 혜택으로 중무장한 아주 좋은 계좌라고 볼 수 있겠고요.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연 2,000만 원 한도로 돈을 부을 수 있고요.

5년 만기 이전에 원금을 빼더라도 절세 혜택들은 사라지지 않는, 그러면서도 또 세금에 대해서도 거의 최강의 방어벽을 자랑해주는 절세 통장이니까.

[앵커]

세금 방탄조끼다?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비과세 주머니 같은 거군요.

여기에 돈을 넣어두면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답변]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주머니도 다양한 종류의 주머니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에 따라서 잘 골라 담으시면 굉장히 좋은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출시된 지 한 7년 정도 됐잖아요.

그런데 요즘 유난히 ISA, ISA 하는 것 같아서, 왜 그런가 싶어서요.

[답변]

일단 3년 전에 중개형 ISA라고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ISA 상품이 추가되면서 구색이 다양해졌다.

여기다가 금융투자소득세.

혹시 기억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식을 매매하시다가 고수분들이 수익이 좀 많이 나면 거기에 대해서 정부가.

[앵커]

그렇죠.

[답변]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22%에서 그 이상 27%에 이르는 고율의 세금을 물리기로 예정이 되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앵커]

2,000만 원 이상 소득 낸 사람에 대해서.

[답변]

그렇죠, 그리고 그다음은 3억, 이런 단계는 있습니다만 아무튼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 하면 세금을 더 내야 될 수도 있는데 지금 방금 얘기한 ISA 계좌를 통해서 주식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데다가 세금 혜택도 빵빵하니까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들이 여기로 집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세금 혜택이 빵빵하다?

어느 정도 빵빵해요?

절세 혜택이라는 게 일반 계좌와 비교했을 때 어떤지.

[답변]

일단 계좌의 종류에 따라 다 달라지긴 하는데 서민형 기준으로 한다면, 지금 나오는데 수익의 한 400만 원 정도까지는 공제가 됩니다.

공제가 된다라는 건 뭐냐 하면 우리가 주식을 매매를 잘하고 또는 배당 소득세 이런 거를 많이 물고 있더라 하더라도 400만 원까지는 세금 내지 않고 또 능력이 돼서 그 이상 돈을 벌었다 하더라도 거기에 대해서는 9.9%라는 아주 낮은 세율만 부담하면 되니까.

[앵커]

그러니까 ISA라는 안에 넣어둔 돈으로 내가 이것저것 투자 상품을 굴릴 수 있는데 400만 원까지는 비과세가 된다, 서민형, 농어민형은.

[답변]

그렇죠.

[앵커]

일반형은 200만 원까지 비과세, 일반형과 서민형은 어떻게 갈라집니까?

[답변]

연봉 수준입니다.

[앵커]

연봉 기준으로?

[답변]

그래서 종합소득세 기준으로 해서는 3,800인데 보통 그냥 월급 받으시는 분들은 5,000만 원 이상이면 일단 일반형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앵커]

한도를 초과하는 분에 대해서는 9.9% 과세된다라는 건데.

[답변]

그렇죠, 그러니까 200만 원까지는 어떻게 해도 세금은 안 내는데 그 이상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러면 그 부분만 9.9%의 세금만 내면 되는, 아주 계산이 간단합니다.

[앵커]

보통 ISA 계좌 아니면 15.4% 정도 세금을 매기잖아요.

[답변]

그런데다가 또 추가적으로 금융종합과세를 걱정해야 되는 분들도 계실 수 있죠.

바로 뭐냐 하면 2,000만 원 이상의 이자와 배당 소득을 더 많이 받으신 분들, 거액 자산가들은 2,000만 원 이상의 이자랑 배당금을 더 받게 되면 근로 소득이랑 합산 과세 됩니다.

고액 연봉자들의 연봉에다가 추가적인 이자 소득까지 더 합산해서 세금을 물리게 되니까 최대 49%에 이르는, 세금을 물릴 수도 있는데 ISA 계좌에 있는 거는 별도로 계산되니까.

[앵커]

분리 과세가 된다?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용어가 분리 과세잖아요.

[답변]

저도 좋아합니다.

[앵커]

그런데 보통 한 계좌 안에서 상품을 투자해서 굴리다 보면 손실이 날 수도 있고 수익이 날 수도 있잖아요.

이 ISA 계좌에 넣어도 수익 난 거는 무조건 세금을 다 매깁니까?

[답변]

그런 경우들에 대해서는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가 두 가지가 하나 존재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한 상품에 투자를 해서 한 500만 원 벌고, 나머지 상품에 투자를 해서 한 1,000만 원 벌었다.

그러면 우리나라 현재 계좌의 상태에서는, 해외 ETF 기준입니다만.

[앵커]

잠시만요.

500만 원 손실, 한쪽에서는 1,000만 원 이득.

[답변]

1,000만 원 이익, 이런 일은 잘 없지만 계산을 위해서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봤을 때 500만 원 이익이네 이렇게 생각을 하기 쉬운데 일반 계좌에서는 1,000만 원 이익 난 거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답변]

그래서 15.4%를 물리니까 무려 154만 원의 세금을 물게 되고요.

저게 더 올라가서 예를 들어서 아까 이야기했던 2,000만 원까지 된다면 저 세금이 더 올라갈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ISA는 서민형 기준으로 할 때 500만 원 손실에 1,000만 원 이익 봤으니까 순이익은 500만 원이잖아요.

[앵커]

손익 통산을 해준다는 거죠?

[답변]

그렇죠, 500만 원에 대해서 또 400만 원 공제해주니까.

[앵커]

조금 전에 봤던 거.

[답변]

서민형, 농어촌형 하시면 400만 원 공제되니까 실제로 세금 내는 건 100만 원에 9.9% 분리 과세.

9만 9,000원 대 154만 원이니까 사실 여윳돈 있으신 분들은 이 ISA 계좌를 안 만드는 게 이상하다.

[앵커]

굳이 안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은.

[답변]

예전에는 구색이 좀 부족한 거 아니냐 그랬는데 중개형 ISA라는 상품들이 최근에 출시면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앵커]

중개형 ISA요?

[답변]

그렇습니다.

증권사 가서 또는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니까 오늘 한번 검색해보시고요.

아무튼 이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ISA 계좌 잔고가 2년 만에 100조 원으로.

[앵커]

중개형 ISA.

종류가 여러 가지인가 봐요, ISA도?

[답변]

그렇죠.

신탁형도 있고 일임형도 있는데, 여기 나와 있는 것처럼 일임형은 말 그대로입니다.

전문가한테 우리가 위탁 운용을 맡기는 거죠.

[앵커]

알아서 투자해서 굴려주세요?

[답변]

그다음에 신탁형 같은 경우는 은행 예금도 투자할 수 있는 그런 상품이긴 한데 아무래도 우리가 운용 지시를 하는데 대부분 저 성향으로 가시는 분들은 연세 있으신 분들이 많고요.

[앵커]

내가 직접 골라서 하는 거죠, 투자 상품을?

[답변]

대부분 예금으로 많이 하십니다.

[앵커]

예금으로 많이 하고.

[답변]

그리고 중개형 ISA가 요즘 돌풍의 핵인데요.

이게 개별 종목까지 가능한, ETF는 물론이고.

[앵커]

주식 개별 종목까지?

[답변]

네, 개별 종목까지 가능하니까.

[앵커]

비과세가 가능하다?

[답변]

그래서 최근에 중개형 ISA 중심으로 해서 어마어마한, 뭐랄까요.

가입 열풍입니다.

[앵커]

최근에 금투세 이슈 때문에 앞으로 주식 매매할 때도 세금 매긴다 하니까 이 중개형 ISA로 가입하는 그런 분들이 많아졌다.

[답변]

특히 예전에는 이 ISA 상품이 40, 50대가 많았는데요.

중개형 ISA 도입되고 난 다음부터는 20, 30대들이 가입이 폭증하는 거를 보면 이 상품은 거의 재테크의 필수,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여겨지면서 젊은 세대들이 뛰어들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대표님 말씀 들어보면 이렇게 저렇게 돈을 끌어다가 ISA에 넣는 게 이득인 것 같긴 한데 한도가 있지 않나요, 이것도?

[답변]

연 2,000만 원까지라는 게 아쉬운 점이고요.

물론 큰돈입니다만 적립 투자를 하신 분들한테는 큰돈일 수 있는데, 여유 자산을 가지고 계신 분들 입장에서는 사실 ISA 계좌가 눈에 안 차고.

특히 금융종합과세라는, 아까 이야기했던 연간 2,000만 원 이상의 이자랑 배당금을 받으신 자산가들은 가입이 또 3년 동안 안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답변]

그러니까 말 그대로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한 어떤 자산 적립을 위해서, 자산 형성을 위해서 만들어주는 상품이니까.

[앵커]

나름의 가입 조건이 있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월급을 받으신 분들 기준으로 해서는 15세 이상 그리고 보통 성인들 기준이니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지만, 안 되는 분들도 있다라는 거는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안 되는 사람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직전 3년.

[답변]

그러니까 당신은 부자고 돈도 많이 형성했으니까 절세 혜택까지 누리면 안 돼라는 약간의 심술이 느껴지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앵커]

어쨌든 19세 이상 그리고 근로소득이 있는 15세 이상은 가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1년에 2,000만 원씩 그게 이월도 되는 거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올해 2,000만 원 못하면 내년에 3,000만 원 가능하고?

[답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기는 3년인데 5년까지 넣을 수 있으니까 이 정도까지 넣은 상황에서 인출하는 거는 문제가 없는데, 혹시나 중간에 돈이 필요하다 그러면 원금만 뺄 때는 전혀 이자 소득세나 이런 거를 물지 않아도 되니까.

[앵커]

중간에 원금은 뺄 수 있다.

[답변]

그래서 젊은 층한테 인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집을 사거나.

[앵커]

그렇죠.

[답변]

결혼을 하거나 차를 구입하거나 하면서 이런 좋은 절세 상품들을 가입했다가 많이 해지하시면서 손해를 보시는데 이 ISA 상품은 그런 면에서 조금 자유롭습니다.

[앵커]

중개형 ISA는 나온 지 한 3년 됐으니까 만기가 거의 다 된 거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만기 다 끝났다.

그러면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답변]

해지하셔도 되고요.

그리고 재가입 하시면 되니까.

그런데 그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하나 더 팁을 알려드리지만 의무가입 기간 끝나고 난 다음에 그거를 연금 저축 펀드로 이관할 수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우리 개인연금이 또 여러 가지 상품이 있는데 그중에서 역시 증권사에서 하는 연금 상품이 연금 저축 펀드라는 상품이 있는데 여기로 이전을 시키면 절세 혜택뿐만 아니라 연말정산까지도 받을 수 있는.

물론 연금 저축 개장하면 해지가 어려워지는 건 아셔야 되겠지만 자기가 한 3년 또는 5년간 열심히 투자하셨던 분들 입장에서는 이 돈은 내가 오랫동안 묵어둬도 될 것 같아.

그럼 연금 저축 펀드로 이관하시면서 절세 혜택 받고 다시 ISA 가입도 하시면 되니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5년 동안 1억까지 넣을 수 있는데 그 시점에서는 또 이자 번 것만큼 소득으로 잡혀서 이게 건보료 이슈가 있다라는 것도.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시청자분들께도 잘 유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홍춘욱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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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콘서트] “안 하면 손해?”…‘절세 끝판왕’ ISA 가입 급증, 무슨 일이?
    • 입력 2024-09-04 18:20:38
    • 수정2024-09-05 00:31:37
    경제콘서트
[앵커]

초보는 투자 수익만 누리지만 고수는 세금까지 챙긴다.

그래서 요즘 각광 받는 금융 상품이 있습니다.

개인 종합 자산 관리 계좌 ISA입니다.

투자와 절세 두 마리 토끼를 잡아준다는 만능 통장이라고 하는데 정말 만능인지 물어보겠습니다.

홍춘욱 프리즘 투자자문 대표 함께합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돈 버는 얘기 갖고 오신 거죠?

ISA, 대표님이야 잘 아시겠지만 이거 나 처음 들어보는데, 뭐지?

하는 분들 눈높이에 맞게 일단 설명을 해주세요, ISA가 뭔지.

[답변]

요새 인기 폭발 중이고요.

다른 계좌는 없어도 이거 하나는 해야 된다 싶을 정도로 혜택으로 중무장한 아주 좋은 계좌라고 볼 수 있겠고요.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연 2,000만 원 한도로 돈을 부을 수 있고요.

5년 만기 이전에 원금을 빼더라도 절세 혜택들은 사라지지 않는, 그러면서도 또 세금에 대해서도 거의 최강의 방어벽을 자랑해주는 절세 통장이니까.

[앵커]

세금 방탄조끼다?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비과세 주머니 같은 거군요.

여기에 돈을 넣어두면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답변]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주머니도 다양한 종류의 주머니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에 따라서 잘 골라 담으시면 굉장히 좋은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출시된 지 한 7년 정도 됐잖아요.

그런데 요즘 유난히 ISA, ISA 하는 것 같아서, 왜 그런가 싶어서요.

[답변]

일단 3년 전에 중개형 ISA라고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ISA 상품이 추가되면서 구색이 다양해졌다.

여기다가 금융투자소득세.

혹시 기억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식을 매매하시다가 고수분들이 수익이 좀 많이 나면 거기에 대해서 정부가.

[앵커]

그렇죠.

[답변]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22%에서 그 이상 27%에 이르는 고율의 세금을 물리기로 예정이 되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앵커]

2,000만 원 이상 소득 낸 사람에 대해서.

[답변]

그렇죠, 그리고 그다음은 3억, 이런 단계는 있습니다만 아무튼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 하면 세금을 더 내야 될 수도 있는데 지금 방금 얘기한 ISA 계좌를 통해서 주식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데다가 세금 혜택도 빵빵하니까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들이 여기로 집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세금 혜택이 빵빵하다?

어느 정도 빵빵해요?

절세 혜택이라는 게 일반 계좌와 비교했을 때 어떤지.

[답변]

일단 계좌의 종류에 따라 다 달라지긴 하는데 서민형 기준으로 한다면, 지금 나오는데 수익의 한 400만 원 정도까지는 공제가 됩니다.

공제가 된다라는 건 뭐냐 하면 우리가 주식을 매매를 잘하고 또는 배당 소득세 이런 거를 많이 물고 있더라 하더라도 400만 원까지는 세금 내지 않고 또 능력이 돼서 그 이상 돈을 벌었다 하더라도 거기에 대해서는 9.9%라는 아주 낮은 세율만 부담하면 되니까.

[앵커]

그러니까 ISA라는 안에 넣어둔 돈으로 내가 이것저것 투자 상품을 굴릴 수 있는데 400만 원까지는 비과세가 된다, 서민형, 농어민형은.

[답변]

그렇죠.

[앵커]

일반형은 200만 원까지 비과세, 일반형과 서민형은 어떻게 갈라집니까?

[답변]

연봉 수준입니다.

[앵커]

연봉 기준으로?

[답변]

그래서 종합소득세 기준으로 해서는 3,800인데 보통 그냥 월급 받으시는 분들은 5,000만 원 이상이면 일단 일반형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앵커]

한도를 초과하는 분에 대해서는 9.9% 과세된다라는 건데.

[답변]

그렇죠, 그러니까 200만 원까지는 어떻게 해도 세금은 안 내는데 그 이상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러면 그 부분만 9.9%의 세금만 내면 되는, 아주 계산이 간단합니다.

[앵커]

보통 ISA 계좌 아니면 15.4% 정도 세금을 매기잖아요.

[답변]

그런데다가 또 추가적으로 금융종합과세를 걱정해야 되는 분들도 계실 수 있죠.

바로 뭐냐 하면 2,000만 원 이상의 이자와 배당 소득을 더 많이 받으신 분들, 거액 자산가들은 2,000만 원 이상의 이자랑 배당금을 더 받게 되면 근로 소득이랑 합산 과세 됩니다.

고액 연봉자들의 연봉에다가 추가적인 이자 소득까지 더 합산해서 세금을 물리게 되니까 최대 49%에 이르는, 세금을 물릴 수도 있는데 ISA 계좌에 있는 거는 별도로 계산되니까.

[앵커]

분리 과세가 된다?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용어가 분리 과세잖아요.

[답변]

저도 좋아합니다.

[앵커]

그런데 보통 한 계좌 안에서 상품을 투자해서 굴리다 보면 손실이 날 수도 있고 수익이 날 수도 있잖아요.

이 ISA 계좌에 넣어도 수익 난 거는 무조건 세금을 다 매깁니까?

[답변]

그런 경우들에 대해서는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가 두 가지가 하나 존재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한 상품에 투자를 해서 한 500만 원 벌고, 나머지 상품에 투자를 해서 한 1,000만 원 벌었다.

그러면 우리나라 현재 계좌의 상태에서는, 해외 ETF 기준입니다만.

[앵커]

잠시만요.

500만 원 손실, 한쪽에서는 1,000만 원 이득.

[답변]

1,000만 원 이익, 이런 일은 잘 없지만 계산을 위해서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봤을 때 500만 원 이익이네 이렇게 생각을 하기 쉬운데 일반 계좌에서는 1,000만 원 이익 난 거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답변]

그래서 15.4%를 물리니까 무려 154만 원의 세금을 물게 되고요.

저게 더 올라가서 예를 들어서 아까 이야기했던 2,000만 원까지 된다면 저 세금이 더 올라갈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ISA는 서민형 기준으로 할 때 500만 원 손실에 1,000만 원 이익 봤으니까 순이익은 500만 원이잖아요.

[앵커]

손익 통산을 해준다는 거죠?

[답변]

그렇죠, 500만 원에 대해서 또 400만 원 공제해주니까.

[앵커]

조금 전에 봤던 거.

[답변]

서민형, 농어촌형 하시면 400만 원 공제되니까 실제로 세금 내는 건 100만 원에 9.9% 분리 과세.

9만 9,000원 대 154만 원이니까 사실 여윳돈 있으신 분들은 이 ISA 계좌를 안 만드는 게 이상하다.

[앵커]

굳이 안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은.

[답변]

예전에는 구색이 좀 부족한 거 아니냐 그랬는데 중개형 ISA라는 상품들이 최근에 출시면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앵커]

중개형 ISA요?

[답변]

그렇습니다.

증권사 가서 또는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니까 오늘 한번 검색해보시고요.

아무튼 이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ISA 계좌 잔고가 2년 만에 100조 원으로.

[앵커]

중개형 ISA.

종류가 여러 가지인가 봐요, ISA도?

[답변]

그렇죠.

신탁형도 있고 일임형도 있는데, 여기 나와 있는 것처럼 일임형은 말 그대로입니다.

전문가한테 우리가 위탁 운용을 맡기는 거죠.

[앵커]

알아서 투자해서 굴려주세요?

[답변]

그다음에 신탁형 같은 경우는 은행 예금도 투자할 수 있는 그런 상품이긴 한데 아무래도 우리가 운용 지시를 하는데 대부분 저 성향으로 가시는 분들은 연세 있으신 분들이 많고요.

[앵커]

내가 직접 골라서 하는 거죠, 투자 상품을?

[답변]

대부분 예금으로 많이 하십니다.

[앵커]

예금으로 많이 하고.

[답변]

그리고 중개형 ISA가 요즘 돌풍의 핵인데요.

이게 개별 종목까지 가능한, ETF는 물론이고.

[앵커]

주식 개별 종목까지?

[답변]

네, 개별 종목까지 가능하니까.

[앵커]

비과세가 가능하다?

[답변]

그래서 최근에 중개형 ISA 중심으로 해서 어마어마한, 뭐랄까요.

가입 열풍입니다.

[앵커]

최근에 금투세 이슈 때문에 앞으로 주식 매매할 때도 세금 매긴다 하니까 이 중개형 ISA로 가입하는 그런 분들이 많아졌다.

[답변]

특히 예전에는 이 ISA 상품이 40, 50대가 많았는데요.

중개형 ISA 도입되고 난 다음부터는 20, 30대들이 가입이 폭증하는 거를 보면 이 상품은 거의 재테크의 필수,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여겨지면서 젊은 세대들이 뛰어들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대표님 말씀 들어보면 이렇게 저렇게 돈을 끌어다가 ISA에 넣는 게 이득인 것 같긴 한데 한도가 있지 않나요, 이것도?

[답변]

연 2,000만 원까지라는 게 아쉬운 점이고요.

물론 큰돈입니다만 적립 투자를 하신 분들한테는 큰돈일 수 있는데, 여유 자산을 가지고 계신 분들 입장에서는 사실 ISA 계좌가 눈에 안 차고.

특히 금융종합과세라는, 아까 이야기했던 연간 2,000만 원 이상의 이자랑 배당금을 받으신 자산가들은 가입이 또 3년 동안 안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답변]

그러니까 말 그대로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한 어떤 자산 적립을 위해서, 자산 형성을 위해서 만들어주는 상품이니까.

[앵커]

나름의 가입 조건이 있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월급을 받으신 분들 기준으로 해서는 15세 이상 그리고 보통 성인들 기준이니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지만, 안 되는 분들도 있다라는 거는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안 되는 사람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직전 3년.

[답변]

그러니까 당신은 부자고 돈도 많이 형성했으니까 절세 혜택까지 누리면 안 돼라는 약간의 심술이 느껴지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앵커]

어쨌든 19세 이상 그리고 근로소득이 있는 15세 이상은 가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1년에 2,000만 원씩 그게 이월도 되는 거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올해 2,000만 원 못하면 내년에 3,000만 원 가능하고?

[답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기는 3년인데 5년까지 넣을 수 있으니까 이 정도까지 넣은 상황에서 인출하는 거는 문제가 없는데, 혹시나 중간에 돈이 필요하다 그러면 원금만 뺄 때는 전혀 이자 소득세나 이런 거를 물지 않아도 되니까.

[앵커]

중간에 원금은 뺄 수 있다.

[답변]

그래서 젊은 층한테 인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집을 사거나.

[앵커]

그렇죠.

[답변]

결혼을 하거나 차를 구입하거나 하면서 이런 좋은 절세 상품들을 가입했다가 많이 해지하시면서 손해를 보시는데 이 ISA 상품은 그런 면에서 조금 자유롭습니다.

[앵커]

중개형 ISA는 나온 지 한 3년 됐으니까 만기가 거의 다 된 거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만기 다 끝났다.

그러면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답변]

해지하셔도 되고요.

그리고 재가입 하시면 되니까.

그런데 그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하나 더 팁을 알려드리지만 의무가입 기간 끝나고 난 다음에 그거를 연금 저축 펀드로 이관할 수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우리 개인연금이 또 여러 가지 상품이 있는데 그중에서 역시 증권사에서 하는 연금 상품이 연금 저축 펀드라는 상품이 있는데 여기로 이전을 시키면 절세 혜택뿐만 아니라 연말정산까지도 받을 수 있는.

물론 연금 저축 개장하면 해지가 어려워지는 건 아셔야 되겠지만 자기가 한 3년 또는 5년간 열심히 투자하셨던 분들 입장에서는 이 돈은 내가 오랫동안 묵어둬도 될 것 같아.

그럼 연금 저축 펀드로 이관하시면서 절세 혜택 받고 다시 ISA 가입도 하시면 되니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5년 동안 1억까지 넣을 수 있는데 그 시점에서는 또 이자 번 것만큼 소득으로 잡혀서 이게 건보료 이슈가 있다라는 것도.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시청자분들께도 잘 유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홍춘욱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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