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 북에서 컨테이너 만 6천 상자 탄약 받아…미사일 65발 우크라 공격”

입력 2024.09.05 (05:13) 수정 2024.09.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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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켑키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만약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계속 도발을 한다면 미국은 우리 자신과 우리의 동맹들을 지키기 위한 조처들을 취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켑키 부차관보는 현지 시각 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관계 콘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여전히 외교에 헌신하고 있고,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기꺼이 관여하려 한다"며 안보 이슈와 함께 인권 문제,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 인도적 문제가 대회 의제에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 대북정책을 일선에서 담당하는 켑키 부차관보의 발언은 북한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7차 핵실험과 같은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켑키 부차관보는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지난해 9월 이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컨테이너 만 6천500개 이상 분량의 탄약과 탄약 관련 물자를 조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산 미사일 65발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습니다.

한편 조현동 주미대사는 콘퍼런스에서 첨단기술 분야 국제 경쟁과 북한의 지속적인 안보 위협을 한미동맹이 직면한 "두 개의 가장 도전적이며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조 대사는 "도전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협력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는 운이 좋다. 한미동맹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와 평화와 번영의 공동 비전에 기반을 둔 한미동맹이 굳건하고 탄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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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로버트 켑키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만약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계속 도발을 한다면 미국은 우리 자신과 우리의 동맹들을 지키기 위한 조처들을 취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켑키 부차관보는 현지 시각 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관계 콘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여전히 외교에 헌신하고 있고,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기꺼이 관여하려 한다"며 안보 이슈와 함께 인권 문제,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 인도적 문제가 대회 의제에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 대북정책을 일선에서 담당하는 켑키 부차관보의 발언은 북한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7차 핵실험과 같은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켑키 부차관보는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지난해 9월 이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컨테이너 만 6천500개 이상 분량의 탄약과 탄약 관련 물자를 조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산 미사일 65발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습니다.

한편 조현동 주미대사는 콘퍼런스에서 첨단기술 분야 국제 경쟁과 북한의 지속적인 안보 위협을 한미동맹이 직면한 "두 개의 가장 도전적이며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조 대사는 "도전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협력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는 운이 좋다. 한미동맹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와 평화와 번영의 공동 비전에 기반을 둔 한미동맹이 굳건하고 탄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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