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40곳 중 36곳 1학기 학사 일정·성적처리 연기…제적 제외 특례도

입력 2024.09.05 (09:44) 수정 2024.09.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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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과대학 40곳 중 36곳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을 위해 1학기 종료 일자와 성적 처리 기간을 미루거나 미룰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오늘(5일) 교육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보면, 의대 36곳은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가 마련한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은 대학별 1학기 성적 처리를 마감하지 않고 학년 말까지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1학기 혹은 성적처리 기간을 연장했거나, 학기제를 학년제로 전환한 대학은 모두 33곳이었습니다.

F학점 대신 I학점(유보학점)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대학은 7곳으로 나타났고, I학점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인 대학도 4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학 1곳은 의대 예과 1학년 학생에 한정해 출석 일수 부족으로 인한 제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조치했습니다.

강경숙 의원은 "정부의 무리한 의대 증원에 따라 전국 대다수의 의대에서 편법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실질적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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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40곳 중 36곳 1학기 학사 일정·성적처리 연기…제적 제외 특례도
    • 입력 2024-09-05 09:44:45
    • 수정2024-09-05 09:54:54
    사회
전국 의과대학 40곳 중 36곳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을 위해 1학기 종료 일자와 성적 처리 기간을 미루거나 미룰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오늘(5일) 교육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보면, 의대 36곳은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가 마련한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은 대학별 1학기 성적 처리를 마감하지 않고 학년 말까지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1학기 혹은 성적처리 기간을 연장했거나, 학기제를 학년제로 전환한 대학은 모두 33곳이었습니다.

F학점 대신 I학점(유보학점)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대학은 7곳으로 나타났고, I학점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인 대학도 4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학 1곳은 의대 예과 1학년 학생에 한정해 출석 일수 부족으로 인한 제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조치했습니다.

강경숙 의원은 "정부의 무리한 의대 증원에 따라 전국 대다수의 의대에서 편법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실질적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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