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 월세 60만 원·관리비 7만9천 원

입력 2024.09.05 (10:06) 수정 2024.09.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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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지만, 평균 관리비가 10% 이상 오르며 체감 월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학기 개강을 맞아 다방에 등록된 지난달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평균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60만원, 평균 관리비는 7만9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월세는 1천원(0.2%) 오르고, 평균 관리비는 8천원(11%) 상승한 수준입니다.

대학별로 보면 성균관대 인근의 평균 월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만원에서 올해 62만원으로 17% 올라 1년 새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는 한국외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61만원에서 65만원으로 6.6% 상승했고, 한양대 인근은 53만원에서 56만원으로 5.7% 올랐습니다.

고려대 인근은 55만원에서 57만원으로 3.6%, 경희대 인근은 62만원에서 64만원으로 3.2% 상승했습니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인근 지역으로, 지난해 8월 10만원에서 올해 8월 14만9천원으로 1년 새 49% 뛰었습니다.

이어 한양대 인근의 평균 관리비가 5만원에서 7만1천원으로 42% 상승했고, 서강대 인근은 4만원에서 4만9천원으로 22.5% 올랐습니다.

한국외대(7만→8만1천원)와 경희대(7만→8만원), 고려대(7만→7만4천원) 인근은 각각 15.7%, 14.3%, 5.7% 상승했습니다.

월세 자체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평균 월세가 74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어 연세대 인근 67만원, 한국외대 인근 65만원, 경희대 인근 64만원, 성균관대 인근 62만원, 고려대 인근 57만원, 서강대·한양대 인근 56만원, 중앙대 인근 51만원, 서울대 인근 48만원 순이었습니다.

평균 관리비도 이화여대 인근이 14만9천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이어 서울대 인근 8만4천원, 한국외대 인근 8만1천원, 경희대·연세대 인근 8만원, 고려대 인근 7만4천원, 중앙대 7만2천원, 한양대 인근 7만1천원, 서강대 인근 4만9천원, 성균관대 인근 4만8천원 순이었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관계자는 "평균 월세와 함께 '제2의 월세'로 불리는 평균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평균 월세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평균 관리비는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 세입자들의 체감 월세는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다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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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 월세 60만 원·관리비 7만9천 원
    • 입력 2024-09-05 10:06:24
    • 수정2024-09-05 10:11:57
    경제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지만, 평균 관리비가 10% 이상 오르며 체감 월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학기 개강을 맞아 다방에 등록된 지난달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평균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60만원, 평균 관리비는 7만9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월세는 1천원(0.2%) 오르고, 평균 관리비는 8천원(11%) 상승한 수준입니다.

대학별로 보면 성균관대 인근의 평균 월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만원에서 올해 62만원으로 17% 올라 1년 새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는 한국외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61만원에서 65만원으로 6.6% 상승했고, 한양대 인근은 53만원에서 56만원으로 5.7% 올랐습니다.

고려대 인근은 55만원에서 57만원으로 3.6%, 경희대 인근은 62만원에서 64만원으로 3.2% 상승했습니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인근 지역으로, 지난해 8월 10만원에서 올해 8월 14만9천원으로 1년 새 49% 뛰었습니다.

이어 한양대 인근의 평균 관리비가 5만원에서 7만1천원으로 42% 상승했고, 서강대 인근은 4만원에서 4만9천원으로 22.5% 올랐습니다.

한국외대(7만→8만1천원)와 경희대(7만→8만원), 고려대(7만→7만4천원) 인근은 각각 15.7%, 14.3%, 5.7% 상승했습니다.

월세 자체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평균 월세가 74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어 연세대 인근 67만원, 한국외대 인근 65만원, 경희대 인근 64만원, 성균관대 인근 62만원, 고려대 인근 57만원, 서강대·한양대 인근 56만원, 중앙대 인근 51만원, 서울대 인근 48만원 순이었습니다.

평균 관리비도 이화여대 인근이 14만9천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이어 서울대 인근 8만4천원, 한국외대 인근 8만1천원, 경희대·연세대 인근 8만원, 고려대 인근 7만4천원, 중앙대 7만2천원, 한양대 인근 7만1천원, 서강대 인근 4만9천원, 성균관대 인근 4만8천원 순이었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관계자는 "평균 월세와 함께 '제2의 월세'로 불리는 평균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평균 월세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평균 관리비는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 세입자들의 체감 월세는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다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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