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방부 “군용 드론 중국산 부품 포함 문제 대책 강구중”

입력 2024.09.05 (13:28) 수정 2024.09.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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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인도가 자국군에 배치하는 드론에 중국산 부품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이 현지시각 5일 보도했습니다.

인도 국방부 소식통들은 국방부 조달 규정에는 드론에 중국산 부품이 포함되지 않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에 대한 확인 여부를 드론 제작업체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제도적 허점 때문에 중국산 부품이 사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육군은 조달받은 드론을 북부와 동부의 중국 접경지역에 실전 배치하고 있습니다.

인도 국방부는 이 같은 사실을 최근 정보기관들로부터 통보받은 뒤 자국내 업체를 통해 200개의 물류 수송용 드론을 구매하려던 계획을 일단 보류했습니다.

인도 국방부 관계자는 중국산 부품 드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최대한 빨리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벌였으나 여전히 국경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통제선을 기준으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7월에는 양국군이 실질통제선 인근에서 둔기 등을 들고 난투극을 벌여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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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5 13:28:54
    • 수정2024-09-05 13:34:58
    국제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인도가 자국군에 배치하는 드론에 중국산 부품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이 현지시각 5일 보도했습니다.

인도 국방부 소식통들은 국방부 조달 규정에는 드론에 중국산 부품이 포함되지 않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에 대한 확인 여부를 드론 제작업체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제도적 허점 때문에 중국산 부품이 사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육군은 조달받은 드론을 북부와 동부의 중국 접경지역에 실전 배치하고 있습니다.

인도 국방부는 이 같은 사실을 최근 정보기관들로부터 통보받은 뒤 자국내 업체를 통해 200개의 물류 수송용 드론을 구매하려던 계획을 일단 보류했습니다.

인도 국방부 관계자는 중국산 부품 드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최대한 빨리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벌였으나 여전히 국경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통제선을 기준으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7월에는 양국군이 실질통제선 인근에서 둔기 등을 들고 난투극을 벌여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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