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소환조사

입력 2024.09.05 (14:24) 수정 2024.09.05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김혜경 씨를 오늘(5일) 오후 2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합니다.

이는 지난 7월 4일 검찰이 이 대표 부부에게 출석 조사를 요구한 지 두 달 만입니다.

이 대표의 소환조사 일정이 조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수원지검 앞에 도착한 김 씨는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를 인정하는지", "어떤 부분 위주로 소명할 계획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김 씨의 검찰 조사 변호는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가 수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은 전 경기도 7급 공무원 조명현 씨가 2022년 초 언론에 제보하면서 처음 알려졌습니다.

해당 의혹은 이 전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 김혜경 씨가 당시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인 배 모 씨에게 음식값 등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입니다.

조 씨는 또 지난해 8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전 대표가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며 신고했습니다.

앞서 배 씨는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기부행위)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배 씨의 선거법 위반 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김 씨는 현재 1심 재판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소환조사
    • 입력 2024-09-05 14:24:53
    • 수정2024-09-05 15:00:14
    사회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김혜경 씨를 오늘(5일) 오후 2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합니다.

이는 지난 7월 4일 검찰이 이 대표 부부에게 출석 조사를 요구한 지 두 달 만입니다.

이 대표의 소환조사 일정이 조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수원지검 앞에 도착한 김 씨는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를 인정하는지", "어떤 부분 위주로 소명할 계획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김 씨의 검찰 조사 변호는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가 수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은 전 경기도 7급 공무원 조명현 씨가 2022년 초 언론에 제보하면서 처음 알려졌습니다.

해당 의혹은 이 전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 김혜경 씨가 당시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인 배 모 씨에게 음식값 등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입니다.

조 씨는 또 지난해 8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전 대표가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며 신고했습니다.

앞서 배 씨는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기부행위)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배 씨의 선거법 위반 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김 씨는 현재 1심 재판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