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계엄설, 국군 모독행위…국민 아닌 김정은만 행복”

입력 2024.09.05 (18:03) 수정 2024.09.05 (18: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오늘(5일) 국방부 장관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계엄설’과 관련해 “국군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실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계엄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신 실장은 “2017년 때의 트라우마도 남아있다. 지난 정부에서 계엄문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는데 당시 한명도 기소하지 못했다.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조현천 사령관도 무혐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7년 계엄문건 논란에) 결론적으로 방첩요원만 축소됐다”며 “다시 방첩 기능을 보완해야 하는 시점에 또 이런 선동이 나오는 것을 보며 장병들은 트라우마를 되살리면서, 그 저의가 뭐냐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더 논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실장은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출석해 “2017년에 이은 ‘시즌2 계엄(설)’”이라며 “이걸 일으키면 우리 국민이 아니라 김정은만 행복할 거다. 그만하시라. (계엄) 안 하겠다, 없다고 다짐하는 데 왜 자꾸 계엄 괴담을 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또한, 또 계엄설 의혹 제기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예방주사의 효과도 있다”는 야당 의원의 발언을 두고는 “사이비 종교인들이 무책임하게 쓰는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신 실장은 야당 일각에서 정부를 향해 ‘독도 지우기’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선 “독도 문제를 사실과 다르게 이슈화시켜서 국제적 관심거리로 만드는 것은 일본이 그토록 원하는 것”이라며 “그게 오늘날의 진짜 친일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원식 “계엄설, 국군 모독행위…국민 아닌 김정은만 행복”
    • 입력 2024-09-05 18:03:54
    • 수정2024-09-05 18:25:48
    정치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오늘(5일) 국방부 장관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계엄설’과 관련해 “국군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실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계엄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신 실장은 “2017년 때의 트라우마도 남아있다. 지난 정부에서 계엄문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는데 당시 한명도 기소하지 못했다.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조현천 사령관도 무혐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7년 계엄문건 논란에) 결론적으로 방첩요원만 축소됐다”며 “다시 방첩 기능을 보완해야 하는 시점에 또 이런 선동이 나오는 것을 보며 장병들은 트라우마를 되살리면서, 그 저의가 뭐냐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더 논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실장은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출석해 “2017년에 이은 ‘시즌2 계엄(설)’”이라며 “이걸 일으키면 우리 국민이 아니라 김정은만 행복할 거다. 그만하시라. (계엄) 안 하겠다, 없다고 다짐하는 데 왜 자꾸 계엄 괴담을 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또한, 또 계엄설 의혹 제기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예방주사의 효과도 있다”는 야당 의원의 발언을 두고는 “사이비 종교인들이 무책임하게 쓰는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신 실장은 야당 일각에서 정부를 향해 ‘독도 지우기’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선 “독도 문제를 사실과 다르게 이슈화시켜서 국제적 관심거리로 만드는 것은 일본이 그토록 원하는 것”이라며 “그게 오늘날의 진짜 친일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