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이 가장 더웠다…당분간 늦더위 계속
입력 2024.09.05 (19:19)
수정 2024.09.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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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이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던 여름으로 공식 기록됐습니다.
평균 기온과 열대야 일수 모두 역대 1위였는데,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거란 게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기온과 강수량 등을 공식 관측하는 곳입니다.
이 곳 근무자들에게도 올여름은 특히 더웠습니다.
[나영/서울기상관측소 관측자 : "(올여름은) 잠깐 나가더라도 이제 양산이나 햇빛 가리개가 없으면 좀 많이 뜨겁고 더워서 예전보다 정말 금방 뜨거워지는구나…."]
기상청은 올여름이 기상 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더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기후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기온은 25.6도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1위 기록인 2018년보다 0.3도, 평년보다는 1.9도 높았습니다.
평균 최저기온 역시 21.7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밤에도 더위가 좀처럼 식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열대야 일수도 평년의 3배 넘는 수준인 20.2일을 기록해,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하면서, 남서풍을 따라 습하고 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된 탓입니다.
장마 이후에는 더운 성질의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며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리며 더위가 다소 주춤했지만, 늦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비구름이 통과한 후 햇볕이 내리쬐고 동풍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30도 이상의 더위가 지속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성일 이주현
올여름이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던 여름으로 공식 기록됐습니다.
평균 기온과 열대야 일수 모두 역대 1위였는데,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거란 게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기온과 강수량 등을 공식 관측하는 곳입니다.
이 곳 근무자들에게도 올여름은 특히 더웠습니다.
[나영/서울기상관측소 관측자 : "(올여름은) 잠깐 나가더라도 이제 양산이나 햇빛 가리개가 없으면 좀 많이 뜨겁고 더워서 예전보다 정말 금방 뜨거워지는구나…."]
기상청은 올여름이 기상 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더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기후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기온은 25.6도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1위 기록인 2018년보다 0.3도, 평년보다는 1.9도 높았습니다.
평균 최저기온 역시 21.7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밤에도 더위가 좀처럼 식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열대야 일수도 평년의 3배 넘는 수준인 20.2일을 기록해,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하면서, 남서풍을 따라 습하고 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된 탓입니다.
장마 이후에는 더운 성질의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며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리며 더위가 다소 주춤했지만, 늦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비구름이 통과한 후 햇볕이 내리쬐고 동풍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30도 이상의 더위가 지속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성일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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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이 가장 더웠다…당분간 늦더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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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05 20:49:33
[앵커]
올여름이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던 여름으로 공식 기록됐습니다.
평균 기온과 열대야 일수 모두 역대 1위였는데,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거란 게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기온과 강수량 등을 공식 관측하는 곳입니다.
이 곳 근무자들에게도 올여름은 특히 더웠습니다.
[나영/서울기상관측소 관측자 : "(올여름은) 잠깐 나가더라도 이제 양산이나 햇빛 가리개가 없으면 좀 많이 뜨겁고 더워서 예전보다 정말 금방 뜨거워지는구나…."]
기상청은 올여름이 기상 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더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기후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기온은 25.6도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1위 기록인 2018년보다 0.3도, 평년보다는 1.9도 높았습니다.
평균 최저기온 역시 21.7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밤에도 더위가 좀처럼 식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열대야 일수도 평년의 3배 넘는 수준인 20.2일을 기록해,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하면서, 남서풍을 따라 습하고 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된 탓입니다.
장마 이후에는 더운 성질의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며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리며 더위가 다소 주춤했지만, 늦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비구름이 통과한 후 햇볕이 내리쬐고 동풍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30도 이상의 더위가 지속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성일 이주현
올여름이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던 여름으로 공식 기록됐습니다.
평균 기온과 열대야 일수 모두 역대 1위였는데,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거란 게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기온과 강수량 등을 공식 관측하는 곳입니다.
이 곳 근무자들에게도 올여름은 특히 더웠습니다.
[나영/서울기상관측소 관측자 : "(올여름은) 잠깐 나가더라도 이제 양산이나 햇빛 가리개가 없으면 좀 많이 뜨겁고 더워서 예전보다 정말 금방 뜨거워지는구나…."]
기상청은 올여름이 기상 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더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기후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기온은 25.6도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1위 기록인 2018년보다 0.3도, 평년보다는 1.9도 높았습니다.
평균 최저기온 역시 21.7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밤에도 더위가 좀처럼 식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열대야 일수도 평년의 3배 넘는 수준인 20.2일을 기록해,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하면서, 남서풍을 따라 습하고 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된 탓입니다.
장마 이후에는 더운 성질의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며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리며 더위가 다소 주춤했지만, 늦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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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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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성일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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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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