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오늘 팔레스타인전…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복귀전

[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늘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시작합니다.

논란 속 10년 만에 첫발을 내딛는 홍명보 감독은 어느때보다 확실한 승리가 필요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대표 사령탑 복귀전을 준비하는 홍명보 감독의 마음은 비장합니다.

경기 이틀 전 입국한 해외파 선수들을 훈련 시간까지 바꿔, 당일 훈련에 바로 참여하게 했습니다.

최우선 과제는 역시 깔끔한 승리.

나아가 지난 일 년 간 대표팀을 뒤흔들었던 선수단 내분과 감독 선임 논란의 후폭풍을 조금이라도 씻어내는 게 목표입니다.

[홍명보/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첫 경기고 많은 분의 기대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처음 시작하는 거에 맞춰서 기본적으로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10년 만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 상대는 팔레스타인입니다.

피파 랭킹 96위인 팔레스타인은 우리보다 객관적 전력에선 한 수 아래지만, 지난 아시안컵에서 장점인 측면 공격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경기를 펼친 바 있습니다.

승리가 필요한 우리 대표팀도 방심하지 않고, 주장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이 총출동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역사적으로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는 날들을, 특별한 승리로 장식해서 제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홍명보 호가 팔레스타인 전을 통해 흔들림 없이 출발할 지 관심이 모입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