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복귀전 나선 홍명보호, 관중 동원도 승리도 실패

입력 2024.09.05 (23:21) 수정 2024.09.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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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팔레스타인과의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1차전에서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감독 선임 논란 속에 경기장 곳곳에 빈 좌석이 눈에 띈 가운데, 손흥민과 이강인, 최정예를 앞세우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두 경기 연속 매진으로 구름 관중을 몰고 왔던 대표팀이었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지난 6월 2차 예선 중국전 당시엔 관중으로 빼곡했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팔레스타인전엔 경기가 시작된 직후에도 경기장 상단이 눈에 띌 정도로 비었습니다.

식어버린 팬심을 반영한 듯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 등 최정예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팔레스타인은 만만치않았습니다.

오히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망이 흔들렸습니다.

오프사이드로 확인돼 가슴을 쓸어내린 대표팀은 측면의 이강인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득점과 멀었습니다.

후반 황희찬을 교체 투입해 노린 반전도 없었습니다.

후반 막판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문전 돌파에 이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결국 득점 없이 무승부.

약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밀집수비를 뚫는데 처음부터 조금 어려움을 겪곤 했고 (이번 경기는) 진짜 많이 반성하고 있고 두 번째 경기는 꼭 승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년 만에 홍명보 감독 복귀전에서 답답한 출발을 하게 된 대표팀은 내일 밤 오만으로 이동해 3차 예선 2차전을 준비합니다.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7골을 몰아넣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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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05 23: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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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팔레스타인과의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1차전에서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감독 선임 논란 속에 경기장 곳곳에 빈 좌석이 눈에 띈 가운데, 손흥민과 이강인, 최정예를 앞세우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두 경기 연속 매진으로 구름 관중을 몰고 왔던 대표팀이었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지난 6월 2차 예선 중국전 당시엔 관중으로 빼곡했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팔레스타인전엔 경기가 시작된 직후에도 경기장 상단이 눈에 띌 정도로 비었습니다.

식어버린 팬심을 반영한 듯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 등 최정예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팔레스타인은 만만치않았습니다.

오히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망이 흔들렸습니다.

오프사이드로 확인돼 가슴을 쓸어내린 대표팀은 측면의 이강인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득점과 멀었습니다.

후반 황희찬을 교체 투입해 노린 반전도 없었습니다.

후반 막판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문전 돌파에 이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결국 득점 없이 무승부.

약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밀집수비를 뚫는데 처음부터 조금 어려움을 겪곤 했고 (이번 경기는) 진짜 많이 반성하고 있고 두 번째 경기는 꼭 승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년 만에 홍명보 감독 복귀전에서 답답한 출발을 하게 된 대표팀은 내일 밤 오만으로 이동해 3차 예선 2차전을 준비합니다.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7골을 몰아넣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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