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드론 통합체계 전력화 중”…수방사 부대 등 우선 배치

입력 2024.09.06 (09:58) 수정 2024.09.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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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북한의 소형 무인기와 드론 등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지역 대드론 통합체계’(이하 통합체계)를 전력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통합체계 약 20대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부대 등 핵심지역 방어를 담당하는 곳에 먼저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체계는 드론·무인기에 대한 탐지, 식별, 타격 능력을 모두 갖춰 ‘통합’ 체계로 불립니다. 탐지 레이더, 식별·추적용 장비, 전파 교란용 재머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존에는 새로운 위협 양상인 드론 등에 대한 탐지·식별·타격이 각각 이뤄졌습니다.

2022년 12월 북한 소형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고 일부가 서울까지 침투했을 때 군 헬기와 항공기가 쫓아갔으나 원활한 추적이 이뤄지지 않았고 낙탄 우려로 타격 시도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군은 지난해 2월 통합적 대응 체계에 대한 긴급소요를 결정했고 지난 4월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총사업비 292억 원 규모에 지난해 12월 방산업체 한화시스템과 제작 계약을 맺었고, 내년까지 전력화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자폭형 무인기 2종을 공개하는 등 무인기·드론 전력을 늘리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군은 북한의 다양한 무인기·드론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화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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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6 09:58:52
    • 수정2024-09-06 09:59:28
    정치
국방부는 북한의 소형 무인기와 드론 등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지역 대드론 통합체계’(이하 통합체계)를 전력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통합체계 약 20대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부대 등 핵심지역 방어를 담당하는 곳에 먼저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체계는 드론·무인기에 대한 탐지, 식별, 타격 능력을 모두 갖춰 ‘통합’ 체계로 불립니다. 탐지 레이더, 식별·추적용 장비, 전파 교란용 재머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존에는 새로운 위협 양상인 드론 등에 대한 탐지·식별·타격이 각각 이뤄졌습니다.

2022년 12월 북한 소형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고 일부가 서울까지 침투했을 때 군 헬기와 항공기가 쫓아갔으나 원활한 추적이 이뤄지지 않았고 낙탄 우려로 타격 시도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군은 지난해 2월 통합적 대응 체계에 대한 긴급소요를 결정했고 지난 4월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총사업비 292억 원 규모에 지난해 12월 방산업체 한화시스템과 제작 계약을 맺었고, 내년까지 전력화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자폭형 무인기 2종을 공개하는 등 무인기·드론 전력을 늘리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군은 북한의 다양한 무인기·드론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화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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