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야의정 협의체 대화 시작만으로도 의미”

입력 2024.09.06 (16:47) 수정 2024.09.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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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6일) 기독·천주교계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의정 갈등과 의료 차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오전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장종현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등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한 대표는 김 총무와의 면담에서 "의료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는데 어려우니까 20여 년 동안 못 한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충분히 고려해 국민들이 덜 걱정하시면서 개혁 자체는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에 정쟁이 없을 수는 없지만 민생 법안을 진행하는 것이 너무 더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을 언급하며 "민생은 게으르게 하지 않게 하자는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는 한교총의 장 대표회장으로부터 "의사 파업은 정말 심각한 문제다. 의사는 분명히 늘려야 한다"는 지적을 듣고 "국민 건강이 우선"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어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 자신이 발표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과 관련해 "대화를 시작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잘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보겠다. 의료계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당파적인 갈등과 대립을 지양하고 협력하고 대화하는 정치를 기대하겠다"고 격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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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6 16:47:32
    • 수정2024-09-06 17:54:42
    정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6일) 기독·천주교계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의정 갈등과 의료 차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오전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장종현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등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한 대표는 김 총무와의 면담에서 "의료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는데 어려우니까 20여 년 동안 못 한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충분히 고려해 국민들이 덜 걱정하시면서 개혁 자체는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에 정쟁이 없을 수는 없지만 민생 법안을 진행하는 것이 너무 더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을 언급하며 "민생은 게으르게 하지 않게 하자는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는 한교총의 장 대표회장으로부터 "의사 파업은 정말 심각한 문제다. 의사는 분명히 늘려야 한다"는 지적을 듣고 "국민 건강이 우선"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어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 자신이 발표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과 관련해 "대화를 시작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잘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보겠다. 의료계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당파적인 갈등과 대립을 지양하고 협력하고 대화하는 정치를 기대하겠다"고 격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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