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91.3억 달러 흑자…석달 연속 흑자

입력 2024.09.06 (17:12) 수정 2024.09.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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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경상수지가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91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석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흑자 규모는 7월 기준, 2015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7월 경상수지는 91억 3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는 석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흑자 폭은 지난 6월 125억 6천만 달러보다 다소 축소됐지만, 7월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평균치와 하반기 전망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7월에도 양호한 흑자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상품수지는 84억 9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수출만 보면, 1년 전보다 16.7% 증가한 586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0달 연속 증가세입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50.1% 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정보통신기기와 석유제품 수출도 증가했습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8.9% 줄었습니다.

7월 수입은 501억 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4% 늘었습니다.

석유제품과 천연가스 등의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모두 수입이 늘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3억 8천만 달러 적자로, 6월보다 적자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여행수지가 12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여름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영향"이라며, 8월까지 여행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는 31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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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경상수지 91.3억 달러 흑자…석달 연속 흑자
    • 입력 2024-09-06 17:12:30
    • 수정2024-09-06 18: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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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경상수지가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91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석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흑자 규모는 7월 기준, 2015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7월 경상수지는 91억 3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는 석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흑자 폭은 지난 6월 125억 6천만 달러보다 다소 축소됐지만, 7월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평균치와 하반기 전망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7월에도 양호한 흑자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상품수지는 84억 9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수출만 보면, 1년 전보다 16.7% 증가한 586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0달 연속 증가세입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50.1% 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정보통신기기와 석유제품 수출도 증가했습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8.9% 줄었습니다.

7월 수입은 501억 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4% 늘었습니다.

석유제품과 천연가스 등의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모두 수입이 늘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3억 8천만 달러 적자로, 6월보다 적자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여행수지가 12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여름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영향"이라며, 8월까지 여행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는 31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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