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달랐던 일본의 ‘7골 축구쇼’…신태용과 벤투도 웃었다

입력 2024.09.06 (21:47) 수정 2024.09.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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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홍명보 호가 헤메는 사이, 라이벌 일본은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중국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신태용 매직'의 인도네시아와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도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와 마찬가지로 유럽파가 총출동한 일본은 경기 초반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전반 12분 코너킥 기회에서, 리버풀 소속 미드필더 엔도가 중국 수비를 농락하는 움직임과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밀집 수비에 고전한 우리 대표팀과 달리, 공격 전술도 돋보였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도안 리쓰와 미토마가 완벽한 호흡으로 뒷공간 공략에 성공하며 중국을 무너뜨렸습니다.

후반 5골의 소나기 추가골을 퍼부은 일본은 7 대 0 대승으로 3차 예선을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파에스 골키퍼가 치명적인 실수로 역전 페널티킥 기회를 내줍니다.

그러나, 환상적인 선방으로 스스로 만회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맹공을 막아낸 인도네시아는 적지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3차 예선에 처음 출전한 인도네시아에 첫 경기부터 승점을 선물하는 마법을 발휘했습니다.

[신태용/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이제는 우리가 예전의 인도네시아가 아닌, 앞으로 더 다크호스로서 AFC에서 우리를 주목할 것이다."]

전 축구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의 아랍에미리트도 지난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거둔 카타르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북한은 미드필더 강국철의 페널티킥 실축 속에, 우즈베키스탄에 1 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CG: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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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와 달랐던 일본의 ‘7골 축구쇼’…신태용과 벤투도 웃었다
    • 입력 2024-09-06 21:47:50
    • 수정2024-09-06 22: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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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홍명보 호가 헤메는 사이, 라이벌 일본은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중국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신태용 매직'의 인도네시아와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도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와 마찬가지로 유럽파가 총출동한 일본은 경기 초반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전반 12분 코너킥 기회에서, 리버풀 소속 미드필더 엔도가 중국 수비를 농락하는 움직임과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밀집 수비에 고전한 우리 대표팀과 달리, 공격 전술도 돋보였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도안 리쓰와 미토마가 완벽한 호흡으로 뒷공간 공략에 성공하며 중국을 무너뜨렸습니다.

후반 5골의 소나기 추가골을 퍼부은 일본은 7 대 0 대승으로 3차 예선을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파에스 골키퍼가 치명적인 실수로 역전 페널티킥 기회를 내줍니다.

그러나, 환상적인 선방으로 스스로 만회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맹공을 막아낸 인도네시아는 적지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3차 예선에 처음 출전한 인도네시아에 첫 경기부터 승점을 선물하는 마법을 발휘했습니다.

[신태용/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이제는 우리가 예전의 인도네시아가 아닌, 앞으로 더 다크호스로서 AFC에서 우리를 주목할 것이다."]

전 축구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의 아랍에미리트도 지난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거둔 카타르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북한은 미드필더 강국철의 페널티킥 실축 속에, 우즈베키스탄에 1 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CG: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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