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5시간 만에 복구됐지만…“민원 수천 건, 보상안 검토”

입력 2024.09.07 (06:25) 수정 2024.09.07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제(5일) 저녁 갑자기 인터넷 접속이 안 돼 불편을 겪으신 분들 많은데요.

특정 무선 공유기가 오류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통신사들은 보상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 저녁 7시쯤.

IPTV 일부가 갑자기 먹통이 됐습니다.

PC를 통한 인터넷 접속도 되지 않았습니다.

[박○○/음성변조 : "컴퓨터를 켜서 해외 선물(거래)을 하는데 해보려고 하니까 인터넷이 안 됐어요. TV도 안 나오고."]

인터넷 연결이 안 되면서 자영업자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용주/경상북도 포항시/식당 운영 : "포스기(계산기)도 연결 안 되고 공유기 선을 뺐다 꽂았다 했는데도 안 되잖아요. 영업도 못 하고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고."]

일부 식당에서는 주문용 태블릿이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경기도 남양주시/식당 운영 : "(주문용) 태블릿이 이제 자꾸 접속이 끊어지더라고요. 손님들이 이제 주문이 안 된다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한 건 그제 오후 다섯 시쯤.

다섯 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수천 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제조사 두 곳의 특정 무선 공유기가 오류를 일으켰기 때문인데, 해당 공유기를 쓰는 SK브로드밴드와 KT 가입자들이 불편이 특히 컸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문제가 된 공유기의 보안 강화 과정 중 인터넷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장애가 생긴 것 같다"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와 KT는 약관에 따른 보상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먹통 5시간 만에 복구됐지만…“민원 수천 건, 보상안 검토”
    • 입력 2024-09-07 06:25:47
    • 수정2024-09-07 07:55:42
    뉴스광장 1부
[앵커]

그제(5일) 저녁 갑자기 인터넷 접속이 안 돼 불편을 겪으신 분들 많은데요.

특정 무선 공유기가 오류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통신사들은 보상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 저녁 7시쯤.

IPTV 일부가 갑자기 먹통이 됐습니다.

PC를 통한 인터넷 접속도 되지 않았습니다.

[박○○/음성변조 : "컴퓨터를 켜서 해외 선물(거래)을 하는데 해보려고 하니까 인터넷이 안 됐어요. TV도 안 나오고."]

인터넷 연결이 안 되면서 자영업자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용주/경상북도 포항시/식당 운영 : "포스기(계산기)도 연결 안 되고 공유기 선을 뺐다 꽂았다 했는데도 안 되잖아요. 영업도 못 하고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고."]

일부 식당에서는 주문용 태블릿이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경기도 남양주시/식당 운영 : "(주문용) 태블릿이 이제 자꾸 접속이 끊어지더라고요. 손님들이 이제 주문이 안 된다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한 건 그제 오후 다섯 시쯤.

다섯 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수천 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제조사 두 곳의 특정 무선 공유기가 오류를 일으켰기 때문인데, 해당 공유기를 쓰는 SK브로드밴드와 KT 가입자들이 불편이 특히 컸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문제가 된 공유기의 보안 강화 과정 중 인터넷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장애가 생긴 것 같다"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와 KT는 약관에 따른 보상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