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역 교각서 콘크리트 조각 인도로 떨어져…카누 타다 저수지 빠진 남성 구조

[앵커]

주말 저녁 시간대에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교각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교각 아래 인도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충남 서산에선 카누를 타다 저수지에 빠진 남성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각 밑부분이 파여있고, 교각 아래 인도엔 콘크리트 조각이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서울 성수역 교각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교각 아래 인도로 떨어졌습니다.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진 곳부터 수미터 거리에 있는 곳까지 파편들이 널려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주말 저녁 시간대 발생했고 교각 아래엔 건널목이 있어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관계자/음성변조 : "(콘크리트 조각들을)다 수거해가서 다 철수하셨어요. 지금은 다 조치가 완료됐고요."]

서울교통공사는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반쯤 가라앉은 카누 옆에서 한 남성이 구조 요청을 합니다.

주변에 있던 낚시꾼이 급히 노를 저어 구조에 나섭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충남 서산시의 한 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남성이 낚싯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양○○/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카누를)수리했는데 그 부분에서 다시 터져서 침수가 됐다고 하는 거 같더라고요."]

이 남성은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구조됐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인수/영상제공: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