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 대승적 참여 부탁”

입력 2024.09.09 (09:52) 수정 2024.09.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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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여당 수뇌부가 한목소리로 의료계의 대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9일)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까지 포함된 협의체이므로 의료계 입장에서 충분한 발언과 논의가 보장된 구조"라며 "의료계의 대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현재 여야 간에 4자의 참여 숫자 등을 비롯한 구성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복잡한 문제가 아닌 만큼 서로 좋은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는 "지금은 해결을 위한 중재와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로 대화의 전제 조건을 걸거나 의제를 제한해 참여가 막혀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와 2026년 의대 증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가 2025·2026년 증원 백지화를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상황을 지적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한 대표는 "이 협의체 의제는 단 하나, 국민의 건강"이라며 "의대 정원, 명절의 비상 의료 대책, 지방·필수 의료 등 실용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정부를 향해선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되도록 전공의 소환 등 사법적 대응을 신중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의료계에서 대표성 있는 인사들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달라" 고 촉구했습니다.

의사 출신의 인요한 최고위원은 "의료계 대표께서 꼭 나와 같이 협의하자는 호소를 하고자 한다" 며 "의과대학 후배들, 전공의들이 제발 복귀해서 의료문제를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의사들의 선택이 남은 시점" 이라며 "의사들은 자신들이 이기적인 집단으로 매도된 것에 대해 불만이 여전할 건데, 이해된다. 하지만 어떤 개혁도 국민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 며 역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현재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현재 협의체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의료단체 규모에 대해 "아직, 특정해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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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09 10:12:26
    정치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여당 수뇌부가 한목소리로 의료계의 대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9일)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까지 포함된 협의체이므로 의료계 입장에서 충분한 발언과 논의가 보장된 구조"라며 "의료계의 대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현재 여야 간에 4자의 참여 숫자 등을 비롯한 구성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복잡한 문제가 아닌 만큼 서로 좋은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는 "지금은 해결을 위한 중재와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로 대화의 전제 조건을 걸거나 의제를 제한해 참여가 막혀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와 2026년 의대 증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가 2025·2026년 증원 백지화를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상황을 지적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한 대표는 "이 협의체 의제는 단 하나, 국민의 건강"이라며 "의대 정원, 명절의 비상 의료 대책, 지방·필수 의료 등 실용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정부를 향해선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되도록 전공의 소환 등 사법적 대응을 신중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의료계에서 대표성 있는 인사들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달라" 고 촉구했습니다.

의사 출신의 인요한 최고위원은 "의료계 대표께서 꼭 나와 같이 협의하자는 호소를 하고자 한다" 며 "의과대학 후배들, 전공의들이 제발 복귀해서 의료문제를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의사들의 선택이 남은 시점" 이라며 "의사들은 자신들이 이기적인 집단으로 매도된 것에 대해 불만이 여전할 건데, 이해된다. 하지만 어떤 개혁도 국민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 며 역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현재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현재 협의체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의료단체 규모에 대해 "아직, 특정해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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