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상호금융권, 부동산PF 문제 신속 해결해야”
입력 2024.09.09 (10:15)
수정 2024.09.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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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 부동산PF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건전성 회복 방안을 연말까지 이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동안 다른 금융권에 비해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왔던 규제 체계도 정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오늘(9일) 상호금융권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상호금융권이 외형 성장에만 치중해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소홀하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자산운용 역량과 자금 운용 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로 비과세 혜택에 기반한 과도한 수신 경쟁에 치중한 결과, 자산 규모가 리스크 관리 역량을 크게 넘어선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PF 문제의 신속한 해결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PF 사업성 평가에 따른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은 조속히 자체적으로 마련한 재구조화·정리계획에 따라 6개월 내 정리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부실채권 정리 자회사를 운영하거나 회계법인을 통한 부실채권 일괄 매각 등 부실채권 정리 방안과,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조치 등 건전성 회복 방안들도 연말까지 이행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상호금융권은 그 특수성으로 여타 금융기관에 비해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아 왔지만,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볼 때 ‘동일업무-동일규제’라는 대원칙 하에 타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규제 체계를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배구조나 영업행위, 부실 정리 등 각 분야별 규제 체계 개편 방향을 순차적으로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상호금융권의 총자산이 1,033조 원으로 10년 만에 2배로 급성장했다”며 “유리한 수신 환경으로 자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견되나 운용 구조와 방법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동안 다른 금융권에 비해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왔던 규제 체계도 정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오늘(9일) 상호금융권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상호금융권이 외형 성장에만 치중해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소홀하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자산운용 역량과 자금 운용 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로 비과세 혜택에 기반한 과도한 수신 경쟁에 치중한 결과, 자산 규모가 리스크 관리 역량을 크게 넘어선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PF 문제의 신속한 해결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PF 사업성 평가에 따른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은 조속히 자체적으로 마련한 재구조화·정리계획에 따라 6개월 내 정리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부실채권 정리 자회사를 운영하거나 회계법인을 통한 부실채권 일괄 매각 등 부실채권 정리 방안과,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조치 등 건전성 회복 방안들도 연말까지 이행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상호금융권은 그 특수성으로 여타 금융기관에 비해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아 왔지만,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볼 때 ‘동일업무-동일규제’라는 대원칙 하에 타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규제 체계를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배구조나 영업행위, 부실 정리 등 각 분야별 규제 체계 개편 방향을 순차적으로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상호금융권의 총자산이 1,033조 원으로 10년 만에 2배로 급성장했다”며 “유리한 수신 환경으로 자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견되나 운용 구조와 방법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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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 “상호금융권, 부동산PF 문제 신속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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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09 10:15:16
- 수정2024-09-09 10:18:01

금융당국이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 부동산PF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건전성 회복 방안을 연말까지 이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동안 다른 금융권에 비해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왔던 규제 체계도 정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오늘(9일) 상호금융권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상호금융권이 외형 성장에만 치중해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소홀하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자산운용 역량과 자금 운용 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로 비과세 혜택에 기반한 과도한 수신 경쟁에 치중한 결과, 자산 규모가 리스크 관리 역량을 크게 넘어선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PF 문제의 신속한 해결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PF 사업성 평가에 따른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은 조속히 자체적으로 마련한 재구조화·정리계획에 따라 6개월 내 정리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부실채권 정리 자회사를 운영하거나 회계법인을 통한 부실채권 일괄 매각 등 부실채권 정리 방안과,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조치 등 건전성 회복 방안들도 연말까지 이행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상호금융권은 그 특수성으로 여타 금융기관에 비해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아 왔지만,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볼 때 ‘동일업무-동일규제’라는 대원칙 하에 타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규제 체계를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배구조나 영업행위, 부실 정리 등 각 분야별 규제 체계 개편 방향을 순차적으로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상호금융권의 총자산이 1,033조 원으로 10년 만에 2배로 급성장했다”며 “유리한 수신 환경으로 자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견되나 운용 구조와 방법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동안 다른 금융권에 비해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왔던 규제 체계도 정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오늘(9일) 상호금융권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상호금융권이 외형 성장에만 치중해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소홀하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자산운용 역량과 자금 운용 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로 비과세 혜택에 기반한 과도한 수신 경쟁에 치중한 결과, 자산 규모가 리스크 관리 역량을 크게 넘어선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PF 문제의 신속한 해결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PF 사업성 평가에 따른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은 조속히 자체적으로 마련한 재구조화·정리계획에 따라 6개월 내 정리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부실채권 정리 자회사를 운영하거나 회계법인을 통한 부실채권 일괄 매각 등 부실채권 정리 방안과,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조치 등 건전성 회복 방안들도 연말까지 이행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상호금융권은 그 특수성으로 여타 금융기관에 비해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아 왔지만,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볼 때 ‘동일업무-동일규제’라는 대원칙 하에 타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규제 체계를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배구조나 영업행위, 부실 정리 등 각 분야별 규제 체계 개편 방향을 순차적으로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상호금융권의 총자산이 1,033조 원으로 10년 만에 2배로 급성장했다”며 “유리한 수신 환경으로 자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견되나 운용 구조와 방법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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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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