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추석 근무자 제보 급구” 수사 비웃듯 또 ‘의사 블랙리스트’ [지금뉴스]

입력 2024.09.09 (15:27) 수정 2024.09.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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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 등의 신상을 올린 이른바 '의사 블랙리스트', 사이트를 옮겨 다니다 한 달 전엔 일반인도 접근 가능한 웹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지 한 달 가까이 됐지만, 최근에도 버젓이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전히 같은 사이트에 업데이트 날짜는 7일로 적혀있습니다.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과 면허 번호, 전화번호, SNS 등 개인정보를 올려놨습니다.

그러면서 "응급의학과 추석 근무자를 제보 우선순위로 받겠다"는 문구까지 써놓았습니다.

'제보 메일은 가급적 국산 메일을 피하라', '경찰에게 죄송하지만, 보안상 첨부파일은 읽지 않는다'며 수사망을 피하려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한 제보자는 KBS에 "병원 또는 학교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 모두 이 블랙리스트 때문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12일 작성자에 대해 내사에 들어가 현재까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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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추석 근무자 제보 급구” 수사 비웃듯 또 ‘의사 블랙리스트’ [지금뉴스]
    • 입력 2024-09-09 15:27:12
    • 수정2024-09-09 15: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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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 등의 신상을 올린 이른바 '의사 블랙리스트', 사이트를 옮겨 다니다 한 달 전엔 일반인도 접근 가능한 웹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지 한 달 가까이 됐지만, 최근에도 버젓이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전히 같은 사이트에 업데이트 날짜는 7일로 적혀있습니다.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과 면허 번호, 전화번호, SNS 등 개인정보를 올려놨습니다.

그러면서 "응급의학과 추석 근무자를 제보 우선순위로 받겠다"는 문구까지 써놓았습니다.

'제보 메일은 가급적 국산 메일을 피하라', '경찰에게 죄송하지만, 보안상 첨부파일은 읽지 않는다'며 수사망을 피하려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한 제보자는 KBS에 "병원 또는 학교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 모두 이 블랙리스트 때문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12일 작성자에 대해 내사에 들어가 현재까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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