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과거사위 출범…조사 신청 접수
입력 2005.12.0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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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100년간의 역사적 의혹을 밝히기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오늘 하루 18건의 진실 규명 신청서가 접수됐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0년 8월, 71살 이복석 씨의 아버지는 경남 함양의 한 야산에서 한 좌익 단체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주민 80여 명과 함께 군과 경찰에 의해 총살됐습니다.
<인터뷰>이복석(민간인 학살 피해자 유족) : "피해 보상도 따라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죄 없는 사람을 국가의 잘못으로 그렇게 했으니까."
66살 변모 씨는 지난 1969년 군에서 자살로 처리된 남편의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신청했습니다.
<녹취>변 모씨(군 의문사 유족) : "사실대로 밝혀서 명예회복을 시켜야 합니다."
과거사위는 이처럼 6.25 당시 민간인 집단 학살 사건을 비롯해 항일 독립 운동과 해외 동포들의 활동사, 반민주적, 반인권적 행위에 의한 의문사 등에 대한 진상 규명에 나섭니다.
다만 노근리 사건 등 개별법에 의해 규명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건은 제외됩니다.
피해자나 그 유족 뿐만 아니라 사건을 경험 또는 목격한 사람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접수된 진실 규명 신청은 모두 18건.
과거사위는 신청서를 접수하면 90일동안 심사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인터뷰>왕충식(사무관/과거사정리기획단)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화해를 권유한다든지 정부의 특별사면과 복권을 건의토록 할 계획입니다."
과거사 위는 오늘 진실 규명 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4년에서 길게는 6년 동안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과거 100년간의 역사적 의혹을 밝히기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오늘 하루 18건의 진실 규명 신청서가 접수됐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0년 8월, 71살 이복석 씨의 아버지는 경남 함양의 한 야산에서 한 좌익 단체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주민 80여 명과 함께 군과 경찰에 의해 총살됐습니다.
<인터뷰>이복석(민간인 학살 피해자 유족) : "피해 보상도 따라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죄 없는 사람을 국가의 잘못으로 그렇게 했으니까."
66살 변모 씨는 지난 1969년 군에서 자살로 처리된 남편의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신청했습니다.
<녹취>변 모씨(군 의문사 유족) : "사실대로 밝혀서 명예회복을 시켜야 합니다."
과거사위는 이처럼 6.25 당시 민간인 집단 학살 사건을 비롯해 항일 독립 운동과 해외 동포들의 활동사, 반민주적, 반인권적 행위에 의한 의문사 등에 대한 진상 규명에 나섭니다.
다만 노근리 사건 등 개별법에 의해 규명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건은 제외됩니다.
피해자나 그 유족 뿐만 아니라 사건을 경험 또는 목격한 사람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접수된 진실 규명 신청은 모두 18건.
과거사위는 신청서를 접수하면 90일동안 심사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인터뷰>왕충식(사무관/과거사정리기획단)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화해를 권유한다든지 정부의 특별사면과 복권을 건의토록 할 계획입니다."
과거사 위는 오늘 진실 규명 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4년에서 길게는 6년 동안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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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2-01 21:10:3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과거 100년간의 역사적 의혹을 밝히기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오늘 하루 18건의 진실 규명 신청서가 접수됐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0년 8월, 71살 이복석 씨의 아버지는 경남 함양의 한 야산에서 한 좌익 단체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주민 80여 명과 함께 군과 경찰에 의해 총살됐습니다.
<인터뷰>이복석(민간인 학살 피해자 유족) : "피해 보상도 따라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죄 없는 사람을 국가의 잘못으로 그렇게 했으니까."
66살 변모 씨는 지난 1969년 군에서 자살로 처리된 남편의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신청했습니다.
<녹취>변 모씨(군 의문사 유족) : "사실대로 밝혀서 명예회복을 시켜야 합니다."
과거사위는 이처럼 6.25 당시 민간인 집단 학살 사건을 비롯해 항일 독립 운동과 해외 동포들의 활동사, 반민주적, 반인권적 행위에 의한 의문사 등에 대한 진상 규명에 나섭니다.
다만 노근리 사건 등 개별법에 의해 규명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건은 제외됩니다.
피해자나 그 유족 뿐만 아니라 사건을 경험 또는 목격한 사람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접수된 진실 규명 신청은 모두 18건.
과거사위는 신청서를 접수하면 90일동안 심사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인터뷰>왕충식(사무관/과거사정리기획단)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화해를 권유한다든지 정부의 특별사면과 복권을 건의토록 할 계획입니다."
과거사 위는 오늘 진실 규명 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4년에서 길게는 6년 동안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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