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본산’, 평택에서 찾는 우리 소리

입력 2024.09.09 (21:36) 수정 2024.09.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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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악의 '본산'으로 평가받는 평택시가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했습니다.

오늘부터 10월까지 창단 공연이 이어지는데, 국악 명인들과 지역 민속예술인들이 함께 연주하며 뜻깊은 창단을 축하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무형유산 평택 농악, 농악에서 유일한 선율악기는 태평소입니다.

굿거리로 흥겹게 시작한 장단이 당악, 세마치를 타고, 휘모리로 끝을 맺습니다.

태평소를 연주하는 최경만 선생은 국악 현대화의 선각자, 고 악성 지영희 명인의 제자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고 연주자와 지휘자, 작곡가로 평생 국악 발전에 헌신한 지영희 명인의 고향이 평택.

평택시는 평택 농악, 평택 민요 등 평택의 소리를 토대로 21세기 새로운 케이뮤직(K-Music)을 만들겠다며 지난 7월 시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했습니다.

지 명인의 수제자이자 국악관현악단의 대부로 불리는 박범훈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이 초대 예술감독을 맡았습니다.

[박범훈/예술감독 : "국악의 본산에 맞게 평택의 소리를 평택 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 공유하고 나아가서는 아시아의 소리로, 또 나아가서는 세계의 소리로 승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창단 공연의 주제는 평택의 소리.

김덕수패 사물놀이도 박범훈 감독의 곡 '신모듬'으로 창단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 감독이 37년 전 김덕수패 사물놀이를 위해 작곡한 곡입니다.

[김덕수/사물놀이 대표 : "젊은 왕성한 기운이 넘치더라고요, 연습할 때 보니까. 이제는 세대가 완전히 교체됐구나 기쁨이지요."]

창단 공연은 10월까지 세 차례 평택북부와 남부문예회관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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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의 ‘본산’, 평택에서 찾는 우리 소리
    • 입력 2024-09-09 21:36:41
    • 수정2024-09-09 21:41:21
    뉴스9(경인)
[앵커]

국악의 '본산'으로 평가받는 평택시가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했습니다.

오늘부터 10월까지 창단 공연이 이어지는데, 국악 명인들과 지역 민속예술인들이 함께 연주하며 뜻깊은 창단을 축하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무형유산 평택 농악, 농악에서 유일한 선율악기는 태평소입니다.

굿거리로 흥겹게 시작한 장단이 당악, 세마치를 타고, 휘모리로 끝을 맺습니다.

태평소를 연주하는 최경만 선생은 국악 현대화의 선각자, 고 악성 지영희 명인의 제자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고 연주자와 지휘자, 작곡가로 평생 국악 발전에 헌신한 지영희 명인의 고향이 평택.

평택시는 평택 농악, 평택 민요 등 평택의 소리를 토대로 21세기 새로운 케이뮤직(K-Music)을 만들겠다며 지난 7월 시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했습니다.

지 명인의 수제자이자 국악관현악단의 대부로 불리는 박범훈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이 초대 예술감독을 맡았습니다.

[박범훈/예술감독 : "국악의 본산에 맞게 평택의 소리를 평택 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 공유하고 나아가서는 아시아의 소리로, 또 나아가서는 세계의 소리로 승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창단 공연의 주제는 평택의 소리.

김덕수패 사물놀이도 박범훈 감독의 곡 '신모듬'으로 창단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 감독이 37년 전 김덕수패 사물놀이를 위해 작곡한 곡입니다.

[김덕수/사물놀이 대표 : "젊은 왕성한 기운이 넘치더라고요, 연습할 때 보니까. 이제는 세대가 완전히 교체됐구나 기쁨이지요."]

창단 공연은 10월까지 세 차례 평택북부와 남부문예회관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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