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부터 ‘비상 응급 주간’ 운영…건강보험 수가 대폭 인상”

입력 2024.09.10 (10:06) 수정 2024.09.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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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 혼란을 막기 위해 "내일(11일)부터 25일까지 2주 간을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병의원이 당직의료기관으로 신청 해주셨다"며 "정부는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보다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며 "부족한 인력을 보강해 드리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지원 간호사 등 가용한 인력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하는 등 응급실 의료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의 안내에 따라주시면 걱정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며 "경미한 증상의 경우에는 129로 전화하시거나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포털사이트의 지도앱 검색으로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연휴 기간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경찰과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국민들께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향을 찾으시도록 특별교통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이나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그제(8일) 막을 내린 2024 파리 패럴림픽과 관련해 "누가 어떤 메달을 땄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선수들의 경기 자체가 감동이고 금메달"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격의 서훈태 선수와 철인 3종의 김황태 선수 등을 직접 언급하며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딛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우리 선수 모두가 기적의 주인공으로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와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키로 한 출입국 간소화 조치가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서는 양국 간 협력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들이 한일 관계 개선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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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내일부터 ‘비상 응급 주간’ 운영…건강보험 수가 대폭 인상”
    • 입력 2024-09-10 10:06:55
    • 수정2024-09-10 10:53:54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 혼란을 막기 위해 "내일(11일)부터 25일까지 2주 간을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병의원이 당직의료기관으로 신청 해주셨다"며 "정부는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보다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며 "부족한 인력을 보강해 드리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지원 간호사 등 가용한 인력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하는 등 응급실 의료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의 안내에 따라주시면 걱정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며 "경미한 증상의 경우에는 129로 전화하시거나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포털사이트의 지도앱 검색으로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연휴 기간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경찰과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국민들께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향을 찾으시도록 특별교통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이나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그제(8일) 막을 내린 2024 파리 패럴림픽과 관련해 "누가 어떤 메달을 땄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선수들의 경기 자체가 감동이고 금메달"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격의 서훈태 선수와 철인 3종의 김황태 선수 등을 직접 언급하며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딛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우리 선수 모두가 기적의 주인공으로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와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키로 한 출입국 간소화 조치가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서는 양국 간 협력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들이 한일 관계 개선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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