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도광산 허위발표’ 장관 고발한 민주당에 “대단히 유감”
입력 2024.09.10 (17:10)
수정 2024.09.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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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했다는 이유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고발한 가운데, 외교부가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외교부는 해당 보도자료 내용이 허위가 아님을 성실히 설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9일) 조 장관과 담당 공무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외교부가 보도자료에서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물이 실제론 유적 현장과 떨어진 곳에 설치됐는데도 ‘현장 설치’라는 허위 설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일본 유네스코 대표가 등재 결정 직후 ‘모든 노동자를 기억하기 위해 전시물을 설치했다’라고 발언했지만 외교부가 이를 ‘한국인 노동자’라고 바꿔 발표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이 2015년 군함도를 포함한 일본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당시에는 유적과 동떨어진 도쿄에 전시실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유적과 가까운 곳에 있는 박물관에 전시관을 설치했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일본 대표 발언을 외교부가 왜곡했다는 주장에 대해 지난달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일본 수석대표 발언을 첫 부분부터 보면 ‘모든 노동자’는 특히 한국인 노동자를 강조하는 것이라는 걸 금방 아는데, (일본 측 발언의) 뒷부분만 보도됐다”며 민주당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외교부는 해당 보도자료 내용이 허위가 아님을 성실히 설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9일) 조 장관과 담당 공무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외교부가 보도자료에서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물이 실제론 유적 현장과 떨어진 곳에 설치됐는데도 ‘현장 설치’라는 허위 설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일본 유네스코 대표가 등재 결정 직후 ‘모든 노동자를 기억하기 위해 전시물을 설치했다’라고 발언했지만 외교부가 이를 ‘한국인 노동자’라고 바꿔 발표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이 2015년 군함도를 포함한 일본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당시에는 유적과 동떨어진 도쿄에 전시실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유적과 가까운 곳에 있는 박물관에 전시관을 설치했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일본 대표 발언을 외교부가 왜곡했다는 주장에 대해 지난달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일본 수석대표 발언을 첫 부분부터 보면 ‘모든 노동자’는 특히 한국인 노동자를 강조하는 것이라는 걸 금방 아는데, (일본 측 발언의) 뒷부분만 보도됐다”며 민주당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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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사도광산 허위발표’ 장관 고발한 민주당에 “대단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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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10 17:10:00
- 수정2024-09-10 17:12:40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했다는 이유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고발한 가운데, 외교부가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외교부는 해당 보도자료 내용이 허위가 아님을 성실히 설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9일) 조 장관과 담당 공무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외교부가 보도자료에서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물이 실제론 유적 현장과 떨어진 곳에 설치됐는데도 ‘현장 설치’라는 허위 설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일본 유네스코 대표가 등재 결정 직후 ‘모든 노동자를 기억하기 위해 전시물을 설치했다’라고 발언했지만 외교부가 이를 ‘한국인 노동자’라고 바꿔 발표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이 2015년 군함도를 포함한 일본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당시에는 유적과 동떨어진 도쿄에 전시실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유적과 가까운 곳에 있는 박물관에 전시관을 설치했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일본 대표 발언을 외교부가 왜곡했다는 주장에 대해 지난달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일본 수석대표 발언을 첫 부분부터 보면 ‘모든 노동자’는 특히 한국인 노동자를 강조하는 것이라는 걸 금방 아는데, (일본 측 발언의) 뒷부분만 보도됐다”며 민주당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외교부는 해당 보도자료 내용이 허위가 아님을 성실히 설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9일) 조 장관과 담당 공무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외교부가 보도자료에서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물이 실제론 유적 현장과 떨어진 곳에 설치됐는데도 ‘현장 설치’라는 허위 설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일본 유네스코 대표가 등재 결정 직후 ‘모든 노동자를 기억하기 위해 전시물을 설치했다’라고 발언했지만 외교부가 이를 ‘한국인 노동자’라고 바꿔 발표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이 2015년 군함도를 포함한 일본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당시에는 유적과 동떨어진 도쿄에 전시실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유적과 가까운 곳에 있는 박물관에 전시관을 설치했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일본 대표 발언을 외교부가 왜곡했다는 주장에 대해 지난달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일본 수석대표 발언을 첫 부분부터 보면 ‘모든 노동자’는 특히 한국인 노동자를 강조하는 것이라는 걸 금방 아는데, (일본 측 발언의) 뒷부분만 보도됐다”며 민주당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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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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