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채용 공고에 ‘쫄쫄이’…이 광고 미쳤네

단정한 정장 차림에 엄격, 근엄, 진지한 분위기.

기업 채용공고의 ABC 같은 전형적 모습인데요.

이런 '쫄쫄이'를 입고 소리를 질러대는 희귀한 영상이 화제입니다.

분명 채용공고인데 조회수가 폭발 중이고, 기업 이미지까지 영향을 주는 분위기입니다.

["유연한 근무, 따사로운 복지."]

쫄쫄이 미식축구복 뒤로 주력 산업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놓고 'B급 감성'.

공개 일주일 만에 본편과 쇼츠까지 조회수 100만 회를 넘겼습니다.

"면접 때 저 복장으로 가면 뽑아주나", "딱딱한 중공업 회사인 줄 알았는데 복지가 대박이네", 칭찬 선플이 줄을 잇습니다.

이 회사, 올해 상반기 채용공고는 이랬습니다.

엄격, 근엄, 진지, 정석으로 꽉 채운 전형적 패턴이었습니다.

그랬던 회사가 반년 만에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오일 전사' 컨셉으로 앞서 화제가 된 기업 이미지 광고에서 착안했습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HD현대오일뱅크 기름이다."]

사람 한 명이 기름 1리터 역할을 맡아 자동차를 달리게 한다는 이야기.

광고에 몰입한 나머지 기름이 연소하는 장면에선 눈물을 흘렸단 고백도 있었습니다.

[김준호/HD한국조선해양 미래인재팀 : "주니어, 시니어 상관없이 긍정적인 반응이 계속 나오고. 실제로 점심 먹으면서 옆 테이블에서 하는 말도 신선하더라. 중후장대한 산업 그룹에서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가더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영상 제작사까지 덩달아 화제입니다.

뉴진스 뮤직비디오 등으로 화제가 된 '돌고래 유괴단' 작품인데요.

이곳의 채용 광고는 어떨까요.

극한의 'B급 감성'을 보여줍니다.

이제 엄근진 채용 공고는 가라!

채용 공고도 웃겨야 지원자가 더 몰리는 시대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