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인기 쑥↑…“지역경제 활성화 일조”

입력 2024.09.10 (19:59) 수정 2024.09.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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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 골프와 달리 파크 골프는 경기 규칙이 간단하고 배우기가 어렵지 않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고령층 비율이 높은 전남에서도 파크골프장 수요가 늘면서 지자체마다 골프장 조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크골프 동호회 회원들이 한 데 모여 시합을 펼칩니다.

1홀부터 18홀까지 각각 4명이 한 조를 이뤄 샷을 날릴 때마다 기쁨과 아쉬움의 탄성이 교차합니다.

[서수진/파크골프 동호회원 : "(파크골프는) 모르는 사람하고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동반자로 같이 운동할 수 있으니까 그런 점이 너무 좋아요."]

노년층은 물론 요즘은 50대도 파크골프에 관심을 보이면서 전국의 파크골프장이 4백여 곳으로 5년동안 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전남지역도 40여 개의 구장을 갖추고 7천명의 동호인들이 80회 이상 대회를 치르고 있습니다.

대학 평생교육원에도 관련 아카데미가 잇따라 개설돼 만학도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자체마다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나주시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36홀 골프장 착공에 들어간 데 이어 화순군은 전국 최대 규모인 8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다음 달 11일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전국단위 대회 개최는 물론 전국의 동호인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개장 뒤 골프장 매출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심겸/화순군 시설관리팀장 : "연 매출이 12억 정도 예상되니까 지역경제 활성화는 두 배 이상인 20억에서 30억 정도의 효자상품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것 같습니다."]

특히 파크골프장이 체육시설에 포함되는 법적근거도 마련돼 민간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도 예상됩니다.

다만 지자체가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이 잇따라 들어설 경우 시설의 유지 보수와 관련된 비용조달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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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크골프’ 인기 쑥↑…“지역경제 활성화 일조”
    • 입력 2024-09-10 19:59:54
    • 수정2024-09-10 20:06:39
    뉴스7(광주)
[앵커]

일반 골프와 달리 파크 골프는 경기 규칙이 간단하고 배우기가 어렵지 않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고령층 비율이 높은 전남에서도 파크골프장 수요가 늘면서 지자체마다 골프장 조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크골프 동호회 회원들이 한 데 모여 시합을 펼칩니다.

1홀부터 18홀까지 각각 4명이 한 조를 이뤄 샷을 날릴 때마다 기쁨과 아쉬움의 탄성이 교차합니다.

[서수진/파크골프 동호회원 : "(파크골프는) 모르는 사람하고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동반자로 같이 운동할 수 있으니까 그런 점이 너무 좋아요."]

노년층은 물론 요즘은 50대도 파크골프에 관심을 보이면서 전국의 파크골프장이 4백여 곳으로 5년동안 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전남지역도 40여 개의 구장을 갖추고 7천명의 동호인들이 80회 이상 대회를 치르고 있습니다.

대학 평생교육원에도 관련 아카데미가 잇따라 개설돼 만학도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자체마다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나주시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36홀 골프장 착공에 들어간 데 이어 화순군은 전국 최대 규모인 8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다음 달 11일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전국단위 대회 개최는 물론 전국의 동호인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개장 뒤 골프장 매출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심겸/화순군 시설관리팀장 : "연 매출이 12억 정도 예상되니까 지역경제 활성화는 두 배 이상인 20억에서 30억 정도의 효자상품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것 같습니다."]

특히 파크골프장이 체육시설에 포함되는 법적근거도 마련돼 민간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도 예상됩니다.

다만 지자체가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이 잇따라 들어설 경우 시설의 유지 보수와 관련된 비용조달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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