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수 12만 3천 명 증가…‘쉬었음’ 인구 8월 기준 최대

입력 2024.09.11 (08:02) 수정 2024.09.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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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2만 3천 명 증가하며 두 달 연속 10만 명 대 증가폭에 머물렀습니다.

구직 활동을 단념한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특정한 이유가 없는 '쉬었음' 인구는 6개월 연속 증가하며 8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1일) 발표한 '2024년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0만 1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2만 3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들어 1월(38만 명)과 2월(32만 9천 명)까지 30만 명대를 유지하다 점차 줄어들어 5월과 6월에는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7월 17만 2천 명으로 반등했고 8월에도 10만 명대를 이어갔지만, 올해 초 증가 폭을 되돌리지는 못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10만 1천 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 4천 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보건사회서비스업은 6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업(-8만 4천 명)과 도매 및 소매업(-5만 5천 명)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건설업과 도소매업 취업자는 각각 4개월과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특히 건설업 감소폭은 2013년 10차 산업 분류를 개편해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입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건설업 취업자의 감소는 경기적인 부분에 더해 일부 일용직 등에서 폭염에 따라 취업 상태, 취업 시간이 감소하는 부분들이 일부 있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용률(15세 이상)은 63.2%로 1년 전보다 0.1%P 늘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은 69.8%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실업률은 1.9%로 전년 동월 대비 0.1%P 감소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8천 명 증가한 1,621만 1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56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 5천 명 증가했습니다.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8월 기준 역대 최대치입니다.

쉬었음 인구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쉬었음'이 14만 5천 명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고 20대도 5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가파른 증가처럼 보이는 부분들의 대부분이 60세 이상 쪽에서 증가하는 부분"이라면서, "7월과 8월 연속해서 폭염의 영향이 상당 부분 미친 것 같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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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1 08:02:50
    • 수정2024-09-11 09: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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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2만 3천 명 증가하며 두 달 연속 10만 명 대 증가폭에 머물렀습니다.

구직 활동을 단념한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특정한 이유가 없는 '쉬었음' 인구는 6개월 연속 증가하며 8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1일) 발표한 '2024년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0만 1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2만 3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들어 1월(38만 명)과 2월(32만 9천 명)까지 30만 명대를 유지하다 점차 줄어들어 5월과 6월에는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7월 17만 2천 명으로 반등했고 8월에도 10만 명대를 이어갔지만, 올해 초 증가 폭을 되돌리지는 못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10만 1천 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 4천 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보건사회서비스업은 6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업(-8만 4천 명)과 도매 및 소매업(-5만 5천 명)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건설업과 도소매업 취업자는 각각 4개월과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특히 건설업 감소폭은 2013년 10차 산업 분류를 개편해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입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건설업 취업자의 감소는 경기적인 부분에 더해 일부 일용직 등에서 폭염에 따라 취업 상태, 취업 시간이 감소하는 부분들이 일부 있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용률(15세 이상)은 63.2%로 1년 전보다 0.1%P 늘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은 69.8%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실업률은 1.9%로 전년 동월 대비 0.1%P 감소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8천 명 증가한 1,621만 1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56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 5천 명 증가했습니다.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8월 기준 역대 최대치입니다.

쉬었음 인구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쉬었음'이 14만 5천 명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고 20대도 5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가파른 증가처럼 보이는 부분들의 대부분이 60세 이상 쪽에서 증가하는 부분"이라면서, "7월과 8월 연속해서 폭염의 영향이 상당 부분 미친 것 같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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