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인내하는 정신’ 기르려면 교실 에어컨 없어야?

입력 2024.09.11 (15:34) 수정 2024.09.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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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 외신캐스터 최규연입니다.

오늘은 BBC가 전한 소식으로 시작해 볼까요.

중국의 폭염 속, '교실 에어컨'을 놓고 소동이 벌어졌다는 건데요.

BBC는 35도가 넘는 날씨에 일부 더운 지역의 학부모들이 학교 측에 에어컨 설치를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는 중국 남부 도시인 창사에서 논란이 커졌다는데요.

이곳의 교육부가 학생들이 "열심히 일하고 인내하는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발언에 온라인에선 분노가 쏟아졌는데요.

한 누리꾼은 "열심히 일하고 인내하라고? 교육부 직원이 40도의 더위에 일해보게 한 다음 아이들에게 이 방법이 적절한지 논의해보자"며 비꼬았습니다.

BBC에 따르면 중국의 대부분의 교실에는 에어컨이 없고, 천장 선풍기에 의존한다고 하는데요.

올해 초, 중국 기상당국은 앞으로 30년 동안 중국의 기온은 최대 2.8도 상승할 수 있다면서 뜨겁고 긴 폭염에 대해 경고한 바 있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일부 학교는 이처럼 교실 한가운데 얼음을 두기도 한다는데요.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 학생들이 선풍기와 얼음만으로 버틸 수 있을까요?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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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1 15:34:32
    • 수정2024-09-11 15: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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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BBC가 전한 소식으로 시작해 볼까요.

중국의 폭염 속, '교실 에어컨'을 놓고 소동이 벌어졌다는 건데요.

BBC는 35도가 넘는 날씨에 일부 더운 지역의 학부모들이 학교 측에 에어컨 설치를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는 중국 남부 도시인 창사에서 논란이 커졌다는데요.

이곳의 교육부가 학생들이 "열심히 일하고 인내하는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발언에 온라인에선 분노가 쏟아졌는데요.

한 누리꾼은 "열심히 일하고 인내하라고? 교육부 직원이 40도의 더위에 일해보게 한 다음 아이들에게 이 방법이 적절한지 논의해보자"며 비꼬았습니다.

BBC에 따르면 중국의 대부분의 교실에는 에어컨이 없고, 천장 선풍기에 의존한다고 하는데요.

올해 초, 중국 기상당국은 앞으로 30년 동안 중국의 기온은 최대 2.8도 상승할 수 있다면서 뜨겁고 긴 폭염에 대해 경고한 바 있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일부 학교는 이처럼 교실 한가운데 얼음을 두기도 한다는데요.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 학생들이 선풍기와 얼음만으로 버틸 수 있을까요?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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