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TV토론 100분 혈투…63% “해리스 잘했다”
입력 2024.09.11 (19:02)
수정 2024.09.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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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경제와 낙태, 이민 등 모든 핵심 현안에서 첨예하게 맞섰는데, 해리스가 토론을 잘했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TV 토론에서 사실상 처음 만난 두 후보.
악수부터 나눴습니다.
["카멀라 해리스입니다. 좋은 토론이 되길 바랍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상대가 말할 땐 끼어들 수 없단 규칙을 어기고 여러 번 설전도 오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후보 : "그(트럼프)는 여러분을 돌보는 것보다 자신을 방어하는 데 더 관심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임신 8개월째 낙태를 허용할 건가요? 9개월, 7개월 (뭐라고요?) 그렇게 하겠습니까?"]
서로의 약점인 사법 리스크와 경제 문제를 놓곤 공세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후보 : "국가 안보 범죄, 경제 범죄,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분한테서 나오는 말이 너무 어이가 없네요."]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은 종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녀는 마르크스주의자예요. 모두가 알아요. 그녀의 아버지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교수입니다."]
특히 북미 관계에 대해선 두 후보가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후보 : "김정은과 '러브레터'들을 교환하셨죠. 당신(트럼프)이 다시 대통령이 되길 이들 독재자들이 응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헝가리 총리) 말을 인용하자면 '중국과 북한이 그(트럼프)를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지금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세요."]
100분 동안 치열한 공방이 오간 첫 TV 토론.
뉴욕타임스는 "해리스가 우세했다"고 평가했고, 토론 직후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가 잘했다는 시청자는 63%로 트럼프 37%보다 높았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미국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경제와 낙태, 이민 등 모든 핵심 현안에서 첨예하게 맞섰는데, 해리스가 토론을 잘했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TV 토론에서 사실상 처음 만난 두 후보.
악수부터 나눴습니다.
["카멀라 해리스입니다. 좋은 토론이 되길 바랍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상대가 말할 땐 끼어들 수 없단 규칙을 어기고 여러 번 설전도 오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후보 : "그(트럼프)는 여러분을 돌보는 것보다 자신을 방어하는 데 더 관심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임신 8개월째 낙태를 허용할 건가요? 9개월, 7개월 (뭐라고요?) 그렇게 하겠습니까?"]
서로의 약점인 사법 리스크와 경제 문제를 놓곤 공세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후보 : "국가 안보 범죄, 경제 범죄,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분한테서 나오는 말이 너무 어이가 없네요."]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은 종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녀는 마르크스주의자예요. 모두가 알아요. 그녀의 아버지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교수입니다."]
특히 북미 관계에 대해선 두 후보가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후보 : "김정은과 '러브레터'들을 교환하셨죠. 당신(트럼프)이 다시 대통령이 되길 이들 독재자들이 응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헝가리 총리) 말을 인용하자면 '중국과 북한이 그(트럼프)를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지금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세요."]
100분 동안 치열한 공방이 오간 첫 TV 토론.
뉴욕타임스는 "해리스가 우세했다"고 평가했고, 토론 직후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가 잘했다는 시청자는 63%로 트럼프 37%보다 높았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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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11 19:02:10
- 수정2024-09-11 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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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경제와 낙태, 이민 등 모든 핵심 현안에서 첨예하게 맞섰는데, 해리스가 토론을 잘했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TV 토론에서 사실상 처음 만난 두 후보.
악수부터 나눴습니다.
["카멀라 해리스입니다. 좋은 토론이 되길 바랍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상대가 말할 땐 끼어들 수 없단 규칙을 어기고 여러 번 설전도 오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후보 : "그(트럼프)는 여러분을 돌보는 것보다 자신을 방어하는 데 더 관심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임신 8개월째 낙태를 허용할 건가요? 9개월, 7개월 (뭐라고요?) 그렇게 하겠습니까?"]
서로의 약점인 사법 리스크와 경제 문제를 놓곤 공세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후보 : "국가 안보 범죄, 경제 범죄,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분한테서 나오는 말이 너무 어이가 없네요."]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은 종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녀는 마르크스주의자예요. 모두가 알아요. 그녀의 아버지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교수입니다."]
특히 북미 관계에 대해선 두 후보가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후보 : "김정은과 '러브레터'들을 교환하셨죠. 당신(트럼프)이 다시 대통령이 되길 이들 독재자들이 응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헝가리 총리) 말을 인용하자면 '중국과 북한이 그(트럼프)를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지금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세요."]
100분 동안 치열한 공방이 오간 첫 TV 토론.
뉴욕타임스는 "해리스가 우세했다"고 평가했고, 토론 직후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가 잘했다는 시청자는 63%로 트럼프 37%보다 높았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미국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경제와 낙태, 이민 등 모든 핵심 현안에서 첨예하게 맞섰는데, 해리스가 토론을 잘했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TV 토론에서 사실상 처음 만난 두 후보.
악수부터 나눴습니다.
["카멀라 해리스입니다. 좋은 토론이 되길 바랍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상대가 말할 땐 끼어들 수 없단 규칙을 어기고 여러 번 설전도 오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후보 : "그(트럼프)는 여러분을 돌보는 것보다 자신을 방어하는 데 더 관심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임신 8개월째 낙태를 허용할 건가요? 9개월, 7개월 (뭐라고요?) 그렇게 하겠습니까?"]
서로의 약점인 사법 리스크와 경제 문제를 놓곤 공세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후보 : "국가 안보 범죄, 경제 범죄,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분한테서 나오는 말이 너무 어이가 없네요."]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은 종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녀는 마르크스주의자예요. 모두가 알아요. 그녀의 아버지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교수입니다."]
특히 북미 관계에 대해선 두 후보가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후보 : "김정은과 '러브레터'들을 교환하셨죠. 당신(트럼프)이 다시 대통령이 되길 이들 독재자들이 응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헝가리 총리) 말을 인용하자면 '중국과 북한이 그(트럼프)를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지금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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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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