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물밑 논의

입력 2005.12.02 (12: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정부는 북미 접촉이 무산된 것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향후 6자 회담 전개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는 오늘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6자 회담 재가동을 위한 사전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민순 차관보는 오늘 중국 베이징으로 가 6자 회담의 의장국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납니다.

오늘 만남은 제5차 6자회담이 휴회한 지 3주만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송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무산된 북미 접촉 문제와 북한의 금융제재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송 차관보는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과 미국이 접촉의 형식에 대해 얘기를 하다보면 맞지 않는 것이 있다며 북미 접촉 무산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아울러 금융제재 문제는 6자 회담과 연계되거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되며 이는 지난 6자 회담에서 논의해 모두 합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문제는 기본적으로 법집행의 문제이며 이것은 다른 나라들이 해법을 만들어 제시해 줄 사안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이와함께 북미간에 의사소통이 가장 바람직하며 이번 건이 취소됐다고 해서 앞으로 북미간 의사소통이 막힌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송 차관보는 제주도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의 비공식 모임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참가국들이 모임의 시기나 방식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갖고 있다며 이 문제도 중국에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자회담 물밑 논의
    • 입력 2005-12-02 12:01:54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정부는 북미 접촉이 무산된 것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향후 6자 회담 전개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는 오늘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6자 회담 재가동을 위한 사전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민순 차관보는 오늘 중국 베이징으로 가 6자 회담의 의장국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납니다. 오늘 만남은 제5차 6자회담이 휴회한 지 3주만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송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무산된 북미 접촉 문제와 북한의 금융제재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송 차관보는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과 미국이 접촉의 형식에 대해 얘기를 하다보면 맞지 않는 것이 있다며 북미 접촉 무산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아울러 금융제재 문제는 6자 회담과 연계되거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되며 이는 지난 6자 회담에서 논의해 모두 합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문제는 기본적으로 법집행의 문제이며 이것은 다른 나라들이 해법을 만들어 제시해 줄 사안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이와함께 북미간에 의사소통이 가장 바람직하며 이번 건이 취소됐다고 해서 앞으로 북미간 의사소통이 막힌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송 차관보는 제주도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의 비공식 모임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참가국들이 모임의 시기나 방식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갖고 있다며 이 문제도 중국에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