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연휴 앞두고 화순전남대병원 방문…“빅5 못지않게 키워야”

입력 2024.09.13 (15:03) 수정 2024.09.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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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지역 거점 병원들을 '빅5' 병원 못지않게 키워서 환자가 서울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훌륭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추석 연휴를 앞둔 오늘(13일) 전남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를 방문해 연휴 비상 진료 대응 체계를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내가 사는 지역에서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국민으로서 가져야 할 당연한 권리"라며 "정부는 의료 개혁을 통해 국민이 당연한 권리를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탄탄한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전공의 이탈로 우리 의료가 어렵지만, 현재 의료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라며 "여당과 야당, 정부가 힘을 합치면 충분히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순전남대병원 같은 병원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전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국 병상당 암 수술 1위를 기록한 광주·전남 지역 대표 암 병원입니다.

한 총리는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을 격려하고 환자들과 병원 인근 '치유의 숲길'을 함께 걸으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후 한 총리는 충북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도 방문해 비상 응급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대원들의 근무 환경을 살폈습니다.

한 총리는 "연휴 기간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의료기관·소방 간 사전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격무를 감당하고 계신 구급대원들이 미안하고 고맙다"며 "우리 국민들은 전례 없는 의료 공백 속에 최선을 다한 여러분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 8월 15일 구급차에서 응급 분만을 도운 충북 진천소방서 구조·구급대원들과 영상통화에서 "힘든 상황에 침착하게 의료 지도를 받아 적절한 응급 처치를 해주어 국민들의 귀감이 됐다"고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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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지역 거점 병원들을 '빅5' 병원 못지않게 키워서 환자가 서울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훌륭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추석 연휴를 앞둔 오늘(13일) 전남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를 방문해 연휴 비상 진료 대응 체계를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내가 사는 지역에서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국민으로서 가져야 할 당연한 권리"라며 "정부는 의료 개혁을 통해 국민이 당연한 권리를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탄탄한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전공의 이탈로 우리 의료가 어렵지만, 현재 의료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라며 "여당과 야당, 정부가 힘을 합치면 충분히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순전남대병원 같은 병원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전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국 병상당 암 수술 1위를 기록한 광주·전남 지역 대표 암 병원입니다.

한 총리는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을 격려하고 환자들과 병원 인근 '치유의 숲길'을 함께 걸으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후 한 총리는 충북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도 방문해 비상 응급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대원들의 근무 환경을 살폈습니다.

한 총리는 "연휴 기간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의료기관·소방 간 사전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격무를 감당하고 계신 구급대원들이 미안하고 고맙다"며 "우리 국민들은 전례 없는 의료 공백 속에 최선을 다한 여러분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 8월 15일 구급차에서 응급 분만을 도운 충북 진천소방서 구조·구급대원들과 영상통화에서 "힘든 상황에 침착하게 의료 지도를 받아 적절한 응급 처치를 해주어 국민들의 귀감이 됐다"고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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