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100승 외인 니퍼트, 두산 유니폼 입고 ‘뜨거운 안녕’

입력 2024.09.14 (21:27) 수정 2024.09.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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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역대 최장수 외국인 투수, 니퍼트가 두산 선수로 은퇴하고 싶다던 꿈을 늦었지만 이루게 됐습니다.

은퇴 후 6년 만에 열린 공식 은퇴식, 니퍼트는 잠실의 팬들과 작별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부터 7시즌 동안의 두산 에이스.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이면서 유일무이한 100승 외국인 투수, 등번호 40번, 니퍼트가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은퇴 후 6년, 뒤늦게 맞이한 니퍼트와의 작별의 날.

경기 전 사인회부터 수많은 팬이 몰려들었습니다.

[김초하/두산 팬 : "두산에서 은퇴를 꼭 하고 싶다고 그랬고, (은퇴식을 하게 돼)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퇴식을 위한 특별 엔트리 규정에 따라 오늘 하루 선수로 등록된 니퍼트.

시작은 영혼의 단짝 포수 양의지와 호흡을 맞춘 시구였습니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1회 초가 끝난 뒤엔 자신의 상징이었던 공수 교대 하이 파이브를 재현했고, 기념 선물도 전달받으며 팬들과 추억을 공유했습니다.

[니퍼트/전 두산 투수 : "한국 첫 시즌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경기를 하게 돼 그 꿈을 이룬 것 같아 기쁩니다."]

두산이 순위 싸움 중인 KT와 접전을 펼치며 아쉽게도 등판 기회는 없었지만, 니퍼트의 더그아웃 응원 덕에 두산은 KT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뒀고, 경기 후 은퇴식에서 니퍼트는 팬들과 뜨거운 안녕을 나눴습니다.

고 최동원 감독의 13주기이기도 했던 오늘 제자 류현진은 추모 행사에 참여해 헌화했고, 롯데는 승리로 답했습니다.

롯데는 윤동희와 전준우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꺾으며 7위를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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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14 21: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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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역대 최장수 외국인 투수, 니퍼트가 두산 선수로 은퇴하고 싶다던 꿈을 늦었지만 이루게 됐습니다.

은퇴 후 6년 만에 열린 공식 은퇴식, 니퍼트는 잠실의 팬들과 작별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부터 7시즌 동안의 두산 에이스.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이면서 유일무이한 100승 외국인 투수, 등번호 40번, 니퍼트가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은퇴 후 6년, 뒤늦게 맞이한 니퍼트와의 작별의 날.

경기 전 사인회부터 수많은 팬이 몰려들었습니다.

[김초하/두산 팬 : "두산에서 은퇴를 꼭 하고 싶다고 그랬고, (은퇴식을 하게 돼)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퇴식을 위한 특별 엔트리 규정에 따라 오늘 하루 선수로 등록된 니퍼트.

시작은 영혼의 단짝 포수 양의지와 호흡을 맞춘 시구였습니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1회 초가 끝난 뒤엔 자신의 상징이었던 공수 교대 하이 파이브를 재현했고, 기념 선물도 전달받으며 팬들과 추억을 공유했습니다.

[니퍼트/전 두산 투수 : "한국 첫 시즌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경기를 하게 돼 그 꿈을 이룬 것 같아 기쁩니다."]

두산이 순위 싸움 중인 KT와 접전을 펼치며 아쉽게도 등판 기회는 없었지만, 니퍼트의 더그아웃 응원 덕에 두산은 KT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뒀고, 경기 후 은퇴식에서 니퍼트는 팬들과 뜨거운 안녕을 나눴습니다.

고 최동원 감독의 13주기이기도 했던 오늘 제자 류현진은 추모 행사에 참여해 헌화했고, 롯데는 승리로 답했습니다.

롯데는 윤동희와 전준우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꺾으며 7위를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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