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오염에 기후변화…‘김 양식도 바다 아닌 육상에서’
입력 2024.09.16 (07:55)
수정 2024.09.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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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 오염과 기후 변화로 국민 먹거리인 '김' 생산도 위협받고 있는데요,
바다가 아닌 뭍에서 김을 양식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물속에서 검붉은 물체가 춤을 추듯 나부낍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바다에서 자라는 해조류, '김'입니다.
전북도수산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바다가 아닌 육상 수조에서 이렇게 김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보름마다 종묘를 뿌리고 수확하는데, 이제는 맛도 일반 김과 비슷해졌습니다.
[윤준식/해양수산 연구사 : "맛으로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고요. 다만 육상에서 키우다 보니까 질감이 좀 더 부드럽고 색깔이 빨간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미세 플라스틱 등의 해양 오염과 기후 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해상 김 양식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을 하얗게 변색시키는 황백화 현상은 품질은 물론 수확량까지 크게 떨어뜨립니다.
'바다의 반도체'로 불릴 만큼 김 수출이 주목을 받고 있어, 연중 생산과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
육상 전용 김 종묘를 개발해, 보름 안에 20배까지 키우는 게 관건입니다.
[이재평/수산연구과장 : "해조류에 주 영양염은 질소하고 인인데요. 그 외에도 많은 미량 원소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성장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자초한 해양 오염과 기후 변화, 이제는 국민 먹거리인 김의 양식 환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해양 오염과 기후 변화로 국민 먹거리인 '김' 생산도 위협받고 있는데요,
바다가 아닌 뭍에서 김을 양식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물속에서 검붉은 물체가 춤을 추듯 나부낍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바다에서 자라는 해조류, '김'입니다.
전북도수산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바다가 아닌 육상 수조에서 이렇게 김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보름마다 종묘를 뿌리고 수확하는데, 이제는 맛도 일반 김과 비슷해졌습니다.
[윤준식/해양수산 연구사 : "맛으로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고요. 다만 육상에서 키우다 보니까 질감이 좀 더 부드럽고 색깔이 빨간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미세 플라스틱 등의 해양 오염과 기후 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해상 김 양식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을 하얗게 변색시키는 황백화 현상은 품질은 물론 수확량까지 크게 떨어뜨립니다.
'바다의 반도체'로 불릴 만큼 김 수출이 주목을 받고 있어, 연중 생산과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
육상 전용 김 종묘를 개발해, 보름 안에 20배까지 키우는 게 관건입니다.
[이재평/수산연구과장 : "해조류에 주 영양염은 질소하고 인인데요. 그 외에도 많은 미량 원소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성장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자초한 해양 오염과 기후 변화, 이제는 국민 먹거리인 김의 양식 환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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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오염에 기후변화…‘김 양식도 바다 아닌 육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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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16 08:18:04
[앵커]
해양 오염과 기후 변화로 국민 먹거리인 '김' 생산도 위협받고 있는데요,
바다가 아닌 뭍에서 김을 양식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물속에서 검붉은 물체가 춤을 추듯 나부낍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바다에서 자라는 해조류, '김'입니다.
전북도수산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바다가 아닌 육상 수조에서 이렇게 김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보름마다 종묘를 뿌리고 수확하는데, 이제는 맛도 일반 김과 비슷해졌습니다.
[윤준식/해양수산 연구사 : "맛으로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고요. 다만 육상에서 키우다 보니까 질감이 좀 더 부드럽고 색깔이 빨간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미세 플라스틱 등의 해양 오염과 기후 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해상 김 양식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을 하얗게 변색시키는 황백화 현상은 품질은 물론 수확량까지 크게 떨어뜨립니다.
'바다의 반도체'로 불릴 만큼 김 수출이 주목을 받고 있어, 연중 생산과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
육상 전용 김 종묘를 개발해, 보름 안에 20배까지 키우는 게 관건입니다.
[이재평/수산연구과장 : "해조류에 주 영양염은 질소하고 인인데요. 그 외에도 많은 미량 원소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성장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자초한 해양 오염과 기후 변화, 이제는 국민 먹거리인 김의 양식 환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해양 오염과 기후 변화로 국민 먹거리인 '김' 생산도 위협받고 있는데요,
바다가 아닌 뭍에서 김을 양식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물속에서 검붉은 물체가 춤을 추듯 나부낍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바다에서 자라는 해조류, '김'입니다.
전북도수산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바다가 아닌 육상 수조에서 이렇게 김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보름마다 종묘를 뿌리고 수확하는데, 이제는 맛도 일반 김과 비슷해졌습니다.
[윤준식/해양수산 연구사 : "맛으로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고요. 다만 육상에서 키우다 보니까 질감이 좀 더 부드럽고 색깔이 빨간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미세 플라스틱 등의 해양 오염과 기후 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해상 김 양식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을 하얗게 변색시키는 황백화 현상은 품질은 물론 수확량까지 크게 떨어뜨립니다.
'바다의 반도체'로 불릴 만큼 김 수출이 주목을 받고 있어, 연중 생산과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
육상 전용 김 종묘를 개발해, 보름 안에 20배까지 키우는 게 관건입니다.
[이재평/수산연구과장 : "해조류에 주 영양염은 질소하고 인인데요. 그 외에도 많은 미량 원소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성장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자초한 해양 오염과 기후 변화, 이제는 국민 먹거리인 김의 양식 환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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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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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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