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골프장서 두번째 암살시도…트럼프는 안전

입력 2024.09.16 (09:31) 수정 2024.09.16 (1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을 겨눈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사격을 하기도 했는데요.

FBI는 이번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5일 오후 2시쯤 트럼프 전 대통령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총격이 발생한 곳은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클럽입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었고 골프장 밖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이 골프장 밖에서 AK소총을 조준했는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거리는 불과 400m 정도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비밀경호국 요원은 즉각 무장한 이 남성을 발견해 사격했습니다.

남성은 소총을 떨어뜨리고 달아났지만 인근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릭 브래드쇼/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 "이 남자가 있던 덤불에는 AK-47 계열의 소총이 있었고, 두개의 백팩과 사진을 찍으러고 했던 '고프로'도 있었습니다."]

FBI는 이번 총격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시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금 이메일을 통해 주변에서 총성이 들렸지만 자신은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자신을 늦출 수 없고, 절대 항복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도 즉각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해서 안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 두 달만에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야외 유세 도중 저격범이 쏜 총에 오른쪽 귀를 맞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호정/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골프장서 두번째 암살시도…트럼프는 안전
    • 입력 2024-09-16 09:31:05
    • 수정2024-09-16 10:04:18
    930뉴스
[앵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을 겨눈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사격을 하기도 했는데요.

FBI는 이번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5일 오후 2시쯤 트럼프 전 대통령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총격이 발생한 곳은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클럽입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었고 골프장 밖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이 골프장 밖에서 AK소총을 조준했는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거리는 불과 400m 정도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비밀경호국 요원은 즉각 무장한 이 남성을 발견해 사격했습니다.

남성은 소총을 떨어뜨리고 달아났지만 인근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릭 브래드쇼/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 "이 남자가 있던 덤불에는 AK-47 계열의 소총이 있었고, 두개의 백팩과 사진을 찍으러고 했던 '고프로'도 있었습니다."]

FBI는 이번 총격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시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금 이메일을 통해 주변에서 총성이 들렸지만 자신은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자신을 늦출 수 없고, 절대 항복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도 즉각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해서 안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 두 달만에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야외 유세 도중 저격범이 쏜 총에 오른쪽 귀를 맞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호정/자료조사:김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