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전국 병의원 운영 ‘절반 수준’…응급 환자 대처법은?
입력 2024.09.17 (18:00)
수정 2024.09.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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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이어진 가운데, 추석인 오늘(17일) 운영하는 전국의 병의원 수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시민 불안이 확산했습니다.
■ 추석 당일, 전국 병의원 운영 '뚝'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오늘 전국에서 운영된 병의원은 1,785곳, 응급실은 건국대충주병원과 경기도 용인 명주병원 2곳을 제외한 407곳입니다.
이는 하루 전인 16일 3,254곳의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다만 내일은 전국에서 운영하는 병의원이 3,840곳으로 원래 상태를 회복합니다.
■ 연휴 내 이어진 '응급실 뺑뺑이'…"조마조마"
현재 전국 병원 응급실은 건국대충주병원과 경기도 용인 명주병원 등 2곳을 제외한 407곳이 매일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 인력 부족 등으로 응급 환자 이송과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뇌 병변 장애가 있는 17살 A 양이 머리를 다쳐 6시간 가까이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A 양의 아버지는 "병원 4곳을 돌아다니고 여기저기 전화도 해봤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다 가까스로 치료를 받았다"며 "장애가 있는 아이라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어제(16일)는 대전시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A 씨가 복부에 자상을 입어 의료 기관을 수소문 하다 4시간 10분 만에야 충남 천안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충북 청주에서 25주 차 임신부가 '양수가 새고 있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75곳 병원에서 거부당해 6시간을 구급차 등에서 대기하다 가까스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응급 vs 경증 환자 대처법은?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방문 가능한 응급실과 병의원 목록은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나 129, 120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각하다면 구급상황관리센터(119)에 신고하고, 119는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해 중증도에 맞는 병원을 안내하게 됩니다.
다만 정부는 경증 환자의 경우 먼저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요로감염 증상, 발열을 동반한 복통, 두드러기, 발목 염좌, 얕은 열상, 약 처방, 상처 소독 등이 경증으로 분류됩니다.
정부는 현재 응급의료기관에서 감기와 같은 경증·비응급 환자를 수용하지 않거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해도 의료진은 책임을 면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추석 당일, 전국 병의원 운영 '뚝'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오늘 전국에서 운영된 병의원은 1,785곳, 응급실은 건국대충주병원과 경기도 용인 명주병원 2곳을 제외한 407곳입니다.
이는 하루 전인 16일 3,254곳의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다만 내일은 전국에서 운영하는 병의원이 3,840곳으로 원래 상태를 회복합니다.
■ 연휴 내 이어진 '응급실 뺑뺑이'…"조마조마"
현재 전국 병원 응급실은 건국대충주병원과 경기도 용인 명주병원 등 2곳을 제외한 407곳이 매일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 인력 부족 등으로 응급 환자 이송과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뇌 병변 장애가 있는 17살 A 양이 머리를 다쳐 6시간 가까이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A 양의 아버지는 "병원 4곳을 돌아다니고 여기저기 전화도 해봤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다 가까스로 치료를 받았다"며 "장애가 있는 아이라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어제(16일)는 대전시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A 씨가 복부에 자상을 입어 의료 기관을 수소문 하다 4시간 10분 만에야 충남 천안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충북 청주에서 25주 차 임신부가 '양수가 새고 있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75곳 병원에서 거부당해 6시간을 구급차 등에서 대기하다 가까스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응급 vs 경증 환자 대처법은?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방문 가능한 응급실과 병의원 목록은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나 129, 120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각하다면 구급상황관리센터(119)에 신고하고, 119는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해 중증도에 맞는 병원을 안내하게 됩니다.
다만 정부는 경증 환자의 경우 먼저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요로감염 증상, 발열을 동반한 복통, 두드러기, 발목 염좌, 얕은 열상, 약 처방, 상처 소독 등이 경증으로 분류됩니다.
정부는 현재 응급의료기관에서 감기와 같은 경증·비응급 환자를 수용하지 않거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해도 의료진은 책임을 면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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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17 18:00:18
- 수정2024-09-17 20:07:44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이어진 가운데, 추석인 오늘(17일) 운영하는 전국의 병의원 수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시민 불안이 확산했습니다.
■ 추석 당일, 전국 병의원 운영 '뚝'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오늘 전국에서 운영된 병의원은 1,785곳, 응급실은 건국대충주병원과 경기도 용인 명주병원 2곳을 제외한 407곳입니다.
이는 하루 전인 16일 3,254곳의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다만 내일은 전국에서 운영하는 병의원이 3,840곳으로 원래 상태를 회복합니다.
■ 연휴 내 이어진 '응급실 뺑뺑이'…"조마조마"
현재 전국 병원 응급실은 건국대충주병원과 경기도 용인 명주병원 등 2곳을 제외한 407곳이 매일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 인력 부족 등으로 응급 환자 이송과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뇌 병변 장애가 있는 17살 A 양이 머리를 다쳐 6시간 가까이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A 양의 아버지는 "병원 4곳을 돌아다니고 여기저기 전화도 해봤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다 가까스로 치료를 받았다"며 "장애가 있는 아이라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어제(16일)는 대전시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A 씨가 복부에 자상을 입어 의료 기관을 수소문 하다 4시간 10분 만에야 충남 천안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충북 청주에서 25주 차 임신부가 '양수가 새고 있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75곳 병원에서 거부당해 6시간을 구급차 등에서 대기하다 가까스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응급 vs 경증 환자 대처법은?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방문 가능한 응급실과 병의원 목록은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나 129, 120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각하다면 구급상황관리센터(119)에 신고하고, 119는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해 중증도에 맞는 병원을 안내하게 됩니다.
다만 정부는 경증 환자의 경우 먼저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요로감염 증상, 발열을 동반한 복통, 두드러기, 발목 염좌, 얕은 열상, 약 처방, 상처 소독 등이 경증으로 분류됩니다.
정부는 현재 응급의료기관에서 감기와 같은 경증·비응급 환자를 수용하지 않거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해도 의료진은 책임을 면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추석 당일, 전국 병의원 운영 '뚝'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오늘 전국에서 운영된 병의원은 1,785곳, 응급실은 건국대충주병원과 경기도 용인 명주병원 2곳을 제외한 407곳입니다.
이는 하루 전인 16일 3,254곳의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다만 내일은 전국에서 운영하는 병의원이 3,840곳으로 원래 상태를 회복합니다.
■ 연휴 내 이어진 '응급실 뺑뺑이'…"조마조마"
현재 전국 병원 응급실은 건국대충주병원과 경기도 용인 명주병원 등 2곳을 제외한 407곳이 매일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 인력 부족 등으로 응급 환자 이송과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뇌 병변 장애가 있는 17살 A 양이 머리를 다쳐 6시간 가까이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A 양의 아버지는 "병원 4곳을 돌아다니고 여기저기 전화도 해봤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다 가까스로 치료를 받았다"며 "장애가 있는 아이라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어제(16일)는 대전시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A 씨가 복부에 자상을 입어 의료 기관을 수소문 하다 4시간 10분 만에야 충남 천안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충북 청주에서 25주 차 임신부가 '양수가 새고 있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75곳 병원에서 거부당해 6시간을 구급차 등에서 대기하다 가까스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응급 vs 경증 환자 대처법은?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방문 가능한 응급실과 병의원 목록은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나 129, 120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각하다면 구급상황관리센터(119)에 신고하고, 119는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해 중증도에 맞는 병원을 안내하게 됩니다.
다만 정부는 경증 환자의 경우 먼저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요로감염 증상, 발열을 동반한 복통, 두드러기, 발목 염좌, 얕은 열상, 약 처방, 상처 소독 등이 경증으로 분류됩니다.
정부는 현재 응급의료기관에서 감기와 같은 경증·비응급 환자를 수용하지 않거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해도 의료진은 책임을 면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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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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