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축 200만 마리의 대이동

입력 2024.09.18 (09:46) 수정 2024.09.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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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신장 아러타이 지역에서는 가축 수백만 마리가 한꺼번에 가을 목장으로 이동하면서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리포트]

구불구불 험난한 산길, 가축들의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9월 들어 기온이 다소 낮아지자 200만 마리가 넘는 가축들이 가을 목장으로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100킬로미터 떨어진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 가축들은 필수코스인 대형 목욕탕을 거쳐야 합니다.

먼저 약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사 구간을 지나며 온몸을 적신 다음 한 마리씩 탕에 들어갑니다.

몸에 붙은 기생충을 제거하고 벌레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목욕입니다.

가는 길이 험한 데다 날씨마저 변덕스러워 현지 정부까지 나서 가축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러하만 마이마이티/신장 바저우룬타이현 농업 발전센터 주임 : "날씨와 도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하산 후 백신 접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을 목장에 도착한 가축들은 한 달 정도 머문 뒤 다시 겨울 목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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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가축 200만 마리의 대이동
    • 입력 2024-09-18 09:46:40
    • 수정2024-09-18 10:00:20
    930뉴스
[앵커]

중국 신장 아러타이 지역에서는 가축 수백만 마리가 한꺼번에 가을 목장으로 이동하면서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리포트]

구불구불 험난한 산길, 가축들의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9월 들어 기온이 다소 낮아지자 200만 마리가 넘는 가축들이 가을 목장으로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100킬로미터 떨어진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 가축들은 필수코스인 대형 목욕탕을 거쳐야 합니다.

먼저 약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사 구간을 지나며 온몸을 적신 다음 한 마리씩 탕에 들어갑니다.

몸에 붙은 기생충을 제거하고 벌레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목욕입니다.

가는 길이 험한 데다 날씨마저 변덕스러워 현지 정부까지 나서 가축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러하만 마이마이티/신장 바저우룬타이현 농업 발전센터 주임 : "날씨와 도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하산 후 백신 접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을 목장에 도착한 가축들은 한 달 정도 머문 뒤 다시 겨울 목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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