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슈퍼태풍 ‘야기’ 피해 눈덩이…동남아 사망 550명 넘어

입력 2024.09.19 (15:26) 수정 2024.09.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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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 미얀마로 갑니다.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슈퍼태풍 '야기'로 인해 미얀마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현지 시각 17일, 야기의 영향으로 발생한 홍수 등으로 최소 226명이 숨지고 7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16만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됐으며 이재민은 약 2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도 13만 마리가 죽었습니다.

[칫 떼인/미얀마 주민 :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은 텅 비어 있고 파괴됐으며 지금은 돌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른 곳에 머물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홍수 때문에 집에 머물 수 없어요. 너무 슬픕니다."]

미얀마에선 내전과 홍수로 통신이 끊겨 집계되지 않은 희생자도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 군정은 외국에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식수와 의약품 긴급 지원이 필요하지만, 도로와 교량이 무너진데다 미얀마군과 반군의 충돌이 계속돼 구호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피해도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요.

베트남에서는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했으며 태국에서는 18명, 라오스에서는 4명이 숨졌습니다.

유엔 아동기금은 야기가 동남아 어린이 600만 명에 피해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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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9 15:26:10
    • 수정2024-09-19 15: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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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소식, 미얀마로 갑니다.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슈퍼태풍 '야기'로 인해 미얀마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현지 시각 17일, 야기의 영향으로 발생한 홍수 등으로 최소 226명이 숨지고 7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16만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됐으며 이재민은 약 2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도 13만 마리가 죽었습니다.

[칫 떼인/미얀마 주민 :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은 텅 비어 있고 파괴됐으며 지금은 돌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른 곳에 머물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홍수 때문에 집에 머물 수 없어요. 너무 슬픕니다."]

미얀마에선 내전과 홍수로 통신이 끊겨 집계되지 않은 희생자도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 군정은 외국에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식수와 의약품 긴급 지원이 필요하지만, 도로와 교량이 무너진데다 미얀마군과 반군의 충돌이 계속돼 구호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피해도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요.

베트남에서는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했으며 태국에서는 18명, 라오스에서는 4명이 숨졌습니다.

유엔 아동기금은 야기가 동남아 어린이 600만 명에 피해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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