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은 해외로?”…농촌 유학이 더 재밌어요!
입력 2024.09.19 (21:56)
수정 2024.09.19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보통, '유학'하면 해외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런데, 요즘엔 '농촌 유학'을 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도시의 학생들이 농촌에서 6달에서 1년씩 학교생활을 하는 건데요.
이들의 유학 생활을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드론을 조종해 둥근 구멍을 통과시킵니다.
1주일에 1시간씩 받는 드론 수업입니다.
서울에서 온 전학생, 이른바 농촌 유학생도 참여합니다.
[이성윤/녹전초등학교 5학년 : "(서울에서는) 학원을 막 계속 다녀야 되거든요? 그런데 학원을 안 다니고 여기서는 공부하고 뛰어놀 수도 있고 그래서 좋아요."]
현재 영월에서 이런 농촌유학사업을 운영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3곳.
유학생 81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이들의 가족까지 포함하면 모두 160여 명이 새로운 지역 주민이 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학교도 시행된 지 1년여 만에 전체 학생 수의 3분의 1 정도가 농촌 유학생으로 채워졌습니다.
기존 농촌 유학의 장점인 자연 친화형 교육은 기본.
드론, 골프, 무용 같은 다양한 특별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예닐곱 명씩 소규모 과외식으로 수업을 받습니다.
[황지영/농촌유학생 학부모 : "저도, 아이도 매일이 힐링이고 문 앞이 자연이다 보니까 너무 행복하고요. 학교에서 이런 드론이나 골프 그리고 독서교육 이런 특성화 활동을."]
폐광 이후 폐교 위기에 내몰렸던 학교엔 학생이 늘고 있고, 지역 소멸 방지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농촌 유학을 농촌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길게는 9년 동안 매달 40만 원씩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근영/영월군 교육지원팀장 : "농촌 유학 학교를 8개교에서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유학생 가족들을 위한 거주 시설 확충은 물론."]
영월군은 또, 마을 단위 모임과 맞춤형 일자리 상담 등 정착 지원책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보통, '유학'하면 해외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런데, 요즘엔 '농촌 유학'을 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도시의 학생들이 농촌에서 6달에서 1년씩 학교생활을 하는 건데요.
이들의 유학 생활을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드론을 조종해 둥근 구멍을 통과시킵니다.
1주일에 1시간씩 받는 드론 수업입니다.
서울에서 온 전학생, 이른바 농촌 유학생도 참여합니다.
[이성윤/녹전초등학교 5학년 : "(서울에서는) 학원을 막 계속 다녀야 되거든요? 그런데 학원을 안 다니고 여기서는 공부하고 뛰어놀 수도 있고 그래서 좋아요."]
현재 영월에서 이런 농촌유학사업을 운영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3곳.
유학생 81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이들의 가족까지 포함하면 모두 160여 명이 새로운 지역 주민이 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학교도 시행된 지 1년여 만에 전체 학생 수의 3분의 1 정도가 농촌 유학생으로 채워졌습니다.
기존 농촌 유학의 장점인 자연 친화형 교육은 기본.
드론, 골프, 무용 같은 다양한 특별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예닐곱 명씩 소규모 과외식으로 수업을 받습니다.
[황지영/농촌유학생 학부모 : "저도, 아이도 매일이 힐링이고 문 앞이 자연이다 보니까 너무 행복하고요. 학교에서 이런 드론이나 골프 그리고 독서교육 이런 특성화 활동을."]
폐광 이후 폐교 위기에 내몰렸던 학교엔 학생이 늘고 있고, 지역 소멸 방지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농촌 유학을 농촌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길게는 9년 동안 매달 40만 원씩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근영/영월군 교육지원팀장 : "농촌 유학 학교를 8개교에서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유학생 가족들을 위한 거주 시설 확충은 물론."]
영월군은 또, 마을 단위 모임과 맞춤형 일자리 상담 등 정착 지원책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학은 해외로?”…농촌 유학이 더 재밌어요!
-
- 입력 2024-09-19 21:56:30
- 수정2024-09-19 22:08:23
[앵커]
보통, '유학'하면 해외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런데, 요즘엔 '농촌 유학'을 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도시의 학생들이 농촌에서 6달에서 1년씩 학교생활을 하는 건데요.
이들의 유학 생활을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드론을 조종해 둥근 구멍을 통과시킵니다.
1주일에 1시간씩 받는 드론 수업입니다.
서울에서 온 전학생, 이른바 농촌 유학생도 참여합니다.
[이성윤/녹전초등학교 5학년 : "(서울에서는) 학원을 막 계속 다녀야 되거든요? 그런데 학원을 안 다니고 여기서는 공부하고 뛰어놀 수도 있고 그래서 좋아요."]
현재 영월에서 이런 농촌유학사업을 운영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3곳.
유학생 81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이들의 가족까지 포함하면 모두 160여 명이 새로운 지역 주민이 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학교도 시행된 지 1년여 만에 전체 학생 수의 3분의 1 정도가 농촌 유학생으로 채워졌습니다.
기존 농촌 유학의 장점인 자연 친화형 교육은 기본.
드론, 골프, 무용 같은 다양한 특별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예닐곱 명씩 소규모 과외식으로 수업을 받습니다.
[황지영/농촌유학생 학부모 : "저도, 아이도 매일이 힐링이고 문 앞이 자연이다 보니까 너무 행복하고요. 학교에서 이런 드론이나 골프 그리고 독서교육 이런 특성화 활동을."]
폐광 이후 폐교 위기에 내몰렸던 학교엔 학생이 늘고 있고, 지역 소멸 방지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농촌 유학을 농촌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길게는 9년 동안 매달 40만 원씩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근영/영월군 교육지원팀장 : "농촌 유학 학교를 8개교에서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유학생 가족들을 위한 거주 시설 확충은 물론."]
영월군은 또, 마을 단위 모임과 맞춤형 일자리 상담 등 정착 지원책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보통, '유학'하면 해외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런데, 요즘엔 '농촌 유학'을 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도시의 학생들이 농촌에서 6달에서 1년씩 학교생활을 하는 건데요.
이들의 유학 생활을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드론을 조종해 둥근 구멍을 통과시킵니다.
1주일에 1시간씩 받는 드론 수업입니다.
서울에서 온 전학생, 이른바 농촌 유학생도 참여합니다.
[이성윤/녹전초등학교 5학년 : "(서울에서는) 학원을 막 계속 다녀야 되거든요? 그런데 학원을 안 다니고 여기서는 공부하고 뛰어놀 수도 있고 그래서 좋아요."]
현재 영월에서 이런 농촌유학사업을 운영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3곳.
유학생 81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이들의 가족까지 포함하면 모두 160여 명이 새로운 지역 주민이 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학교도 시행된 지 1년여 만에 전체 학생 수의 3분의 1 정도가 농촌 유학생으로 채워졌습니다.
기존 농촌 유학의 장점인 자연 친화형 교육은 기본.
드론, 골프, 무용 같은 다양한 특별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예닐곱 명씩 소규모 과외식으로 수업을 받습니다.
[황지영/농촌유학생 학부모 : "저도, 아이도 매일이 힐링이고 문 앞이 자연이다 보니까 너무 행복하고요. 학교에서 이런 드론이나 골프 그리고 독서교육 이런 특성화 활동을."]
폐광 이후 폐교 위기에 내몰렸던 학교엔 학생이 늘고 있고, 지역 소멸 방지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농촌 유학을 농촌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길게는 9년 동안 매달 40만 원씩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근영/영월군 교육지원팀장 : "농촌 유학 학교를 8개교에서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유학생 가족들을 위한 거주 시설 확충은 물론."]
영월군은 또, 마을 단위 모임과 맞춤형 일자리 상담 등 정착 지원책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
-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이현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