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경영난에 “대출 불가” 통보…쫓겨날 위기의 ‘150가구’
입력 2024.09.20 (09:56)
수정 2024.09.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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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익산의 한 민간 임대 아파트에서 백 50여 가구가 쫓겨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임대 사업자의 경영난으로 대출 연장이 중단된 탓인데, 입주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년 전세의 이 민간 임대 아파트에는 2백90여 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2년 전 입주한 김성희 씨는 2억 2천여만 원을 대출받아 전세 보증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대출 만기를 넉 달 앞둔 지난 6월, 금융사가 갑자기 대출 연장 불가를 통보했습니다.
[김성희/입주민 : "나가야죠. 은행에서 대출을 안 해주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8년 후 내 집 마련을 꿈꾸고 들어왔단 말이에요. 여기 입주민들이 전부 다 '8년이면 다 내 집이다'라고 생각하고 들어왔지…."]
김 씨를 비롯해 백50여 가구가 해당 금융사로부터 대출 연장 불가 통보를 받았습니다.
금융사 측은 임대 사업자인 건설사의 경영 악화로, 보증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대출 갱신 뒤 입주민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보험을 해지한다면 고스란히 손해를 떠안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금융사 관계자/음성변조 : "예를 들어서 연장을 저희가 해줬다고 쳐요. 이분이 (보증보험) 재계약을 안 하면 그냥 날아가는 거예요."]
임대 사업자인 건설사는 이중 대출 등의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
익산시나 주택도시보증공사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입주민들만 애가 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익산의 한 민간 임대 아파트에서 백 50여 가구가 쫓겨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임대 사업자의 경영난으로 대출 연장이 중단된 탓인데, 입주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년 전세의 이 민간 임대 아파트에는 2백90여 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2년 전 입주한 김성희 씨는 2억 2천여만 원을 대출받아 전세 보증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대출 만기를 넉 달 앞둔 지난 6월, 금융사가 갑자기 대출 연장 불가를 통보했습니다.
[김성희/입주민 : "나가야죠. 은행에서 대출을 안 해주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8년 후 내 집 마련을 꿈꾸고 들어왔단 말이에요. 여기 입주민들이 전부 다 '8년이면 다 내 집이다'라고 생각하고 들어왔지…."]
김 씨를 비롯해 백50여 가구가 해당 금융사로부터 대출 연장 불가 통보를 받았습니다.
금융사 측은 임대 사업자인 건설사의 경영 악화로, 보증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대출 갱신 뒤 입주민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보험을 해지한다면 고스란히 손해를 떠안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금융사 관계자/음성변조 : "예를 들어서 연장을 저희가 해줬다고 쳐요. 이분이 (보증보험) 재계약을 안 하면 그냥 날아가는 거예요."]
임대 사업자인 건설사는 이중 대출 등의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
익산시나 주택도시보증공사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입주민들만 애가 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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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한 민간 임대 아파트에서 백 50여 가구가 쫓겨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임대 사업자의 경영난으로 대출 연장이 중단된 탓인데, 입주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년 전세의 이 민간 임대 아파트에는 2백90여 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2년 전 입주한 김성희 씨는 2억 2천여만 원을 대출받아 전세 보증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대출 만기를 넉 달 앞둔 지난 6월, 금융사가 갑자기 대출 연장 불가를 통보했습니다.
[김성희/입주민 : "나가야죠. 은행에서 대출을 안 해주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8년 후 내 집 마련을 꿈꾸고 들어왔단 말이에요. 여기 입주민들이 전부 다 '8년이면 다 내 집이다'라고 생각하고 들어왔지…."]
김 씨를 비롯해 백50여 가구가 해당 금융사로부터 대출 연장 불가 통보를 받았습니다.
금융사 측은 임대 사업자인 건설사의 경영 악화로, 보증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대출 갱신 뒤 입주민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보험을 해지한다면 고스란히 손해를 떠안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금융사 관계자/음성변조 : "예를 들어서 연장을 저희가 해줬다고 쳐요. 이분이 (보증보험) 재계약을 안 하면 그냥 날아가는 거예요."]
임대 사업자인 건설사는 이중 대출 등의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
익산시나 주택도시보증공사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입주민들만 애가 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익산의 한 민간 임대 아파트에서 백 50여 가구가 쫓겨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임대 사업자의 경영난으로 대출 연장이 중단된 탓인데, 입주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년 전세의 이 민간 임대 아파트에는 2백90여 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2년 전 입주한 김성희 씨는 2억 2천여만 원을 대출받아 전세 보증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대출 만기를 넉 달 앞둔 지난 6월, 금융사가 갑자기 대출 연장 불가를 통보했습니다.
[김성희/입주민 : "나가야죠. 은행에서 대출을 안 해주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8년 후 내 집 마련을 꿈꾸고 들어왔단 말이에요. 여기 입주민들이 전부 다 '8년이면 다 내 집이다'라고 생각하고 들어왔지…."]
김 씨를 비롯해 백50여 가구가 해당 금융사로부터 대출 연장 불가 통보를 받았습니다.
금융사 측은 임대 사업자인 건설사의 경영 악화로, 보증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대출 갱신 뒤 입주민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보험을 해지한다면 고스란히 손해를 떠안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금융사 관계자/음성변조 : "예를 들어서 연장을 저희가 해줬다고 쳐요. 이분이 (보증보험) 재계약을 안 하면 그냥 날아가는 거예요."]
임대 사업자인 건설사는 이중 대출 등의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
익산시나 주택도시보증공사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입주민들만 애가 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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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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