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약국 털려던 강도, ‘주짓수 고수’ 직원에 덜미

입력 2024.09.20 (21:45) 수정 2024.09.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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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에서 맨손으로 강도를 잡은 한 약국 직원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무술 주짓수 유단자인 직원이 약국을 털려던 2인조 강도를 제압한 건데요.

어설픈 강도들과 이를 빈틈없이 제압하는 직원의 모습 함께 보시죠.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붉은 천으로 얼굴을 가린 남녀 두 명이 약국으로 들어옵니다.

여성은 약국 안에서 천을 고쳐 쓰는 등 어설픈 모습입니다.

앞서 들어 온 남성이 손에 뭔가를 쥔 채 직원과 얘기를 나누는 사이 여성은 선반 위의 물품을 바지에 넣습니다.

계산대에서 직원이 건넨 돈을 손에 쥔 남성.

물건 챙기기에 여념이 없던 여성에게 손짓을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나가려는 순간 직원이 재빠르게 쫓아가 여성을 가볍게 제압하고, 놀라 돌아온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주먹을 날리며 구석으로 몰아 넣습니다.

이어 쓰러진 남성의 팔 관절을 꺾는 '암바' 기술을 겁니다.

이 직원은 브라질 무술 주짓수의 검은띠 유단자였습니다.

처음엔 총으로 위협하는 줄 알았지만 그게 파이프라는 사실을 알고 반격을 가했다고 직원은 말했습니다.

[브라질 방송/헤꼬르지 떼베 : "용의자는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고, 여성은 간신히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여성을 추적하는 한편 잡힌 남성을 강도 혐의로 기소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희수/영상:Recor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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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약국 털려던 강도, ‘주짓수 고수’ 직원에 덜미
    • 입력 2024-09-20 21:45:23
    • 수정2024-09-20 22:13:09
    뉴스 9
[앵커]

브라질에서 맨손으로 강도를 잡은 한 약국 직원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무술 주짓수 유단자인 직원이 약국을 털려던 2인조 강도를 제압한 건데요.

어설픈 강도들과 이를 빈틈없이 제압하는 직원의 모습 함께 보시죠.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붉은 천으로 얼굴을 가린 남녀 두 명이 약국으로 들어옵니다.

여성은 약국 안에서 천을 고쳐 쓰는 등 어설픈 모습입니다.

앞서 들어 온 남성이 손에 뭔가를 쥔 채 직원과 얘기를 나누는 사이 여성은 선반 위의 물품을 바지에 넣습니다.

계산대에서 직원이 건넨 돈을 손에 쥔 남성.

물건 챙기기에 여념이 없던 여성에게 손짓을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나가려는 순간 직원이 재빠르게 쫓아가 여성을 가볍게 제압하고, 놀라 돌아온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주먹을 날리며 구석으로 몰아 넣습니다.

이어 쓰러진 남성의 팔 관절을 꺾는 '암바' 기술을 겁니다.

이 직원은 브라질 무술 주짓수의 검은띠 유단자였습니다.

처음엔 총으로 위협하는 줄 알았지만 그게 파이프라는 사실을 알고 반격을 가했다고 직원은 말했습니다.

[브라질 방송/헤꼬르지 떼베 : "용의자는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고, 여성은 간신히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여성을 추적하는 한편 잡힌 남성을 강도 혐의로 기소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희수/영상:Recor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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