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심각…文 “남북 대화에 나서라”
입력 2024.09.20 (22:12)
수정 2024.09.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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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을 맞아 광주·전남에서 평화회의가 열렸는데요.
참석자들은 현재 한반도의 갈등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며 남과 북이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고농축우라늄' 제조 시설을 공개했습니다.
추석 연휴에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맞서는 등 남북 관계가 악화일로입니다.
9.19 평양선언 6주년 기념 평화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금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오물 풍선이나 확성기 방송 등 비군사적인 형태의 충돌이 어느 순간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설 것을 현 정부에 촉구합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또, 미국 대선이 끝나면 북미 대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소외당하지 않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역대 보수 정부도 남북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냉전 시대로 되돌아간 남북 관계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 "지금 상태가 계속된다면 윤석열 정부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지속해 온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조금도 하지 않은 그런 정부로 기록될 것입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평화의 터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의 최대 수혜자가 우리 국민이며 한반도 대치의 최대 피해자 역시 우리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제(19일) 광주에서 열린 평화회의에서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른바 '두 개 국가 수용론'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지적하는 등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을 맞아 광주·전남에서 평화회의가 열렸는데요.
참석자들은 현재 한반도의 갈등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며 남과 북이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고농축우라늄' 제조 시설을 공개했습니다.
추석 연휴에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맞서는 등 남북 관계가 악화일로입니다.
9.19 평양선언 6주년 기념 평화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금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오물 풍선이나 확성기 방송 등 비군사적인 형태의 충돌이 어느 순간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설 것을 현 정부에 촉구합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또, 미국 대선이 끝나면 북미 대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소외당하지 않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역대 보수 정부도 남북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냉전 시대로 되돌아간 남북 관계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 "지금 상태가 계속된다면 윤석열 정부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지속해 온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조금도 하지 않은 그런 정부로 기록될 것입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평화의 터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의 최대 수혜자가 우리 국민이며 한반도 대치의 최대 피해자 역시 우리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제(19일) 광주에서 열린 평화회의에서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른바 '두 개 국가 수용론'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지적하는 등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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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20 22:12:27
- 수정2024-09-20 22: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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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을 맞아 광주·전남에서 평화회의가 열렸는데요.
참석자들은 현재 한반도의 갈등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며 남과 북이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고농축우라늄' 제조 시설을 공개했습니다.
추석 연휴에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맞서는 등 남북 관계가 악화일로입니다.
9.19 평양선언 6주년 기념 평화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금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오물 풍선이나 확성기 방송 등 비군사적인 형태의 충돌이 어느 순간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설 것을 현 정부에 촉구합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또, 미국 대선이 끝나면 북미 대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소외당하지 않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역대 보수 정부도 남북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냉전 시대로 되돌아간 남북 관계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 "지금 상태가 계속된다면 윤석열 정부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지속해 온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조금도 하지 않은 그런 정부로 기록될 것입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평화의 터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의 최대 수혜자가 우리 국민이며 한반도 대치의 최대 피해자 역시 우리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제(19일) 광주에서 열린 평화회의에서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른바 '두 개 국가 수용론'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지적하는 등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을 맞아 광주·전남에서 평화회의가 열렸는데요.
참석자들은 현재 한반도의 갈등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며 남과 북이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고농축우라늄' 제조 시설을 공개했습니다.
추석 연휴에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맞서는 등 남북 관계가 악화일로입니다.
9.19 평양선언 6주년 기념 평화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금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오물 풍선이나 확성기 방송 등 비군사적인 형태의 충돌이 어느 순간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설 것을 현 정부에 촉구합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또, 미국 대선이 끝나면 북미 대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소외당하지 않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역대 보수 정부도 남북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냉전 시대로 되돌아간 남북 관계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 "지금 상태가 계속된다면 윤석열 정부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지속해 온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조금도 하지 않은 그런 정부로 기록될 것입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평화의 터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의 최대 수혜자가 우리 국민이며 한반도 대치의 최대 피해자 역시 우리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제(19일) 광주에서 열린 평화회의에서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른바 '두 개 국가 수용론'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지적하는 등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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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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