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상위스플릿 진출 실패…“전력보강 시급”

입력 2024.09.23 (21:48) 수정 2024.09.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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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광주FC가 상위 6위팀으로 구성되는 파이널A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잦은 실수에 따른 실점으로 놓친 경기가 많았는데요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개의 실점 모두 수비진의 결정적인 실수였습니다.

공을 제 때 못 돌리는 순간 상대 공격수가 공을 빼앗아 광주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 막판에는 골대 바로 앞에서 공을 놓치며 추가 실점이 이어졌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뭐하는 감독이냐, 정신 좀 차리라고 제 스스로 먼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궂은 날씨에도..."]

13승 1무 17패 승점 40점을 얻은 광주는 6위 FC서울과 승점이 7점 차로 벌어져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스플릿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광주는 지난해 득점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공격과 함께 최소 실점 1위를 지키는 등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지만 올해는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이 줄어든 반면, 실점은 크게 늘었습니다.

검증된 공격수 세징야 등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이순민과 티모 등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와 센터백의 공백이 전력 약화를 가져왔고 얇은 선수층에 따른 주전들의 체력 소모가 심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건희 이희균 등 국내 선수들의 성장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라는 국제대회의 경험이 내년에는 팀을 탄탄하게 만들 거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준희/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나간 선수 혹은 나갈 선수들의 자리를 영리하게 메우기 위한 사전 움직임이 더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투자의 확대를 통한 재정기반의 확충도 요망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25일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뒤 팬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출정식을 개최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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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FC, 상위스플릿 진출 실패…“전력보강 시급”
    • 입력 2024-09-23 21:48:57
    • 수정2024-09-23 22:09:16
    뉴스9(광주)
[앵커]

프로축구 광주FC가 상위 6위팀으로 구성되는 파이널A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잦은 실수에 따른 실점으로 놓친 경기가 많았는데요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개의 실점 모두 수비진의 결정적인 실수였습니다.

공을 제 때 못 돌리는 순간 상대 공격수가 공을 빼앗아 광주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 막판에는 골대 바로 앞에서 공을 놓치며 추가 실점이 이어졌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뭐하는 감독이냐, 정신 좀 차리라고 제 스스로 먼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궂은 날씨에도..."]

13승 1무 17패 승점 40점을 얻은 광주는 6위 FC서울과 승점이 7점 차로 벌어져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스플릿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광주는 지난해 득점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공격과 함께 최소 실점 1위를 지키는 등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지만 올해는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이 줄어든 반면, 실점은 크게 늘었습니다.

검증된 공격수 세징야 등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이순민과 티모 등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와 센터백의 공백이 전력 약화를 가져왔고 얇은 선수층에 따른 주전들의 체력 소모가 심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건희 이희균 등 국내 선수들의 성장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라는 국제대회의 경험이 내년에는 팀을 탄탄하게 만들 거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준희/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나간 선수 혹은 나갈 선수들의 자리를 영리하게 메우기 위한 사전 움직임이 더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투자의 확대를 통한 재정기반의 확충도 요망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25일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뒤 팬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출정식을 개최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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